여수 뮤지션 서포터즈 리더 가수 안철을 만났다. 지난 26일이다.다음은 그와 일문일답.-YM 서포터즈란?여수 뮤지션 서포터즈(YEOSU MUSICIAN SUPPOTERS)의 약자로 우리 지역에서 음악인을 꿈꾸거나 그 길을 걷는 이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단체입니다. 2024년 3월 1일 출범하게 되었습니다.-YM 서포터즈는 어떻게 출범하게 되었는가그에 앞서 먼저 지나온 저의 음악인생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20대 초에 기타를 처음 접하고 매력이 넘치는 악기라 생각했습니다. 괴로움과 즐거움이 반복되는 삶에 위로와 치유로 동행하는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설정한 '신고 접수 및 사실조사 기간(2021.2~2023.12.28.)'에 접수된 숫자가 7379건으로 집계 됐다.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목적은 여수·순천 10·19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 유족의 명예 회복을 통해 민주주의 발전 및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신고된 내용은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신고'로 구분할 수 있다. '진상규명'은 왜곡된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이나 학자들이 신고한 경우를 뜻하고, '희생자유족신
지난 12월 15일 여순사건 중앙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여순사건 진상조사기획단’(이하 기획단)의 단원을 구성했다는 게 외부로 알려졌다.‘기획단’은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기구이다. 즉 기획단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작업을 담당한다.기획단의 15명 이내의 단원으로 구성한다. 단원은 당연직으로 법무부, 국방부, 행안부, 법제처, 전라남도 등 5명과 위촉직으로 유족 1명, 법률가 2명, 학계 3명, 전문가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총 15명의 단원 중 단장은 허만호
작년에 이어 와 특집 인터뷰에 나선 베를린 음대 라이너 펠트만 교수는 연신 웃음을 잊지 않았다. 작년 여순사건을 다룬 '검은풀' 첫연주회를 선보인데 이어 또다시 '판문점의 봄' 초연을 성황리에 끝마쳤기 때문이다. 이날 예울마루 대강당을 가득 매운 관객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검은풀에 이은 판문점의 봄 초연이 남긴 것공연을 마치고 인터뷰에 나선 그는 기자에게 휴대폰을 보여주며 독일 연방 대통령 프랭크-발터 스타인메이어의 말을 인용하며 이런 메세지를 전했다.Die grösste Gefahr für uns alleg
여수 신기동에 위치한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가 여순항쟁 75주기를 기억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을 맞고 있다.갤러리노마드는, 여·순항쟁 70주기였던,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매년 10월이면 여·순 항쟁의 역사적 정명을 위해 특별전을 열면서 역사 연구자로부터 철저한 검증과 감수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촉발되었던 여·순항쟁을 현재의 시점에서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어떻게 계승해야 하는지 등의 많은 담론을 전해 왔다.김상현 관장은 "1948년 10월 19일 제주 동포 학살을 거부한 국군 14연대의 봉기로 시작된 여·
하늘이 높고 푸른 완연한 가을입니다. 오곡이 영글어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계절이지만, 10·19여순사건을 기억하는 여수지역민들에게 10월은 가슴 시린 계절입니다.10·19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병사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단독정부 수립 반대를 주장하며 여수와 순천 등 지리산을 중심으로 전라도 지역에서 일으킨 사건입니다.여수지역, 10·19여순사건 최초 발발지특히, 여수지역은 10·19여순사건의 사건의 최초 발발지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폭력적‧불
1980년 광주 5.18은 폭동이었다. 광주에 침투한 북한군 특수부대가 불량배들을 선동하여 무기를 탈취하여 소요사태를 일으킨 폭동이었다. 사회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계엄군은 폭동을 진압하였다. 그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희생당했다.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된 부수적 피해였다.언론에서는 전두환 신군부 정권찬탈을 저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오월 광주를 이런 식으로 규정했다. 당시 신문기사들은 광주를 무정부 폭동사태로 기사를 쏟아냈다. 광주 유족들은 망월동 공동묘지에서 피눈물을 씹어 삼켜야 했다.그러나 광주 민주화항쟁은 이어졌다.
“벵기가 배를 때려분께!” “할매 그래가지고 어찌 됐다요?”“흐미…벵기 총에 맞은 피난민들이 바다에 빠져갓고 바다가 씨뻘개지는디!”미군기에 의한 피난민 학살사건이 일어난 여수 부속 섬, 안도, 할머니는 내가 미군기에 의한 피난선 학살사건을 물어보는 말에 거기까지만 대답해 줬다. 그리곤 이내 두려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얼굴로 정색을 했다.“뭣땀시 나한테 그런 걸 자꾸 물어싸! 나는 모른께! 저기 어촌계 사무실에 가서 물어 봐.”갑작스런 할머니 역정에 나는 더 이상 묻지 못했다. 할머니는 밭일 도움 받는 거 보다 목숨부지가 우선이었다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2주년을 맞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여순항쟁-박금만전’이 열린다.전시기간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며 마지막날 오후 1시에는 박금만 작가와의 대화에 이어서 여순문화예술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공연에서는 박금만 작품 ‘무영’ 속 어미의 울부짖음을 정숙인 소설가의 낭독으로 들을 수 있다. 성악가 이중현의 ‘별과 새에게’(윤곤강 시.조승필 작곡) 공연과 레이크로스의 ‘맨드라미빛 기억(성미영 시.조승필 작곡)’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28일에는 유해를 발굴하
한국 현대사의 상흔을 찍어온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양정환이 오는 12일 여수를 찾는다.양 감독은 작품 제작 기간, 제주 4·3으로 일가족이 몰살돼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주가 돼주자는 마음으로 10년동안 티셔츠에 세 줄이 그어진 옷을 입고 다녔다.양 감독은 신기동 갤러리 노마드(관장 김상현)에서 오후 7시 그가 만든 작품세계를 전한다.갤러리 노마드에서는 지난달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제주 4·3 항쟁 현장을 누비며 사진을 담은 故 고현주 작가의 기억의 목소리’ Ⅲ 전을 열고 있는 가운데 양 감독이 전하는 제주
제주 4·3항쟁을 기록해 온 故 고현주 사진작가의 전시가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신기동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앞서 열린 여수 출신 박금만 작가 ‘순이의 시월’에 이어진 전시전으로 갤러리노마드가 제주 4·3 75주기를 연이어 여는 기획전이다.故 고현주 작가는 지난 2016년암 선고를 받고도 2018년부터 제주4·3사건 체험자들의 기억을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그 결과물을 ‘기억의 목소리’ 시리즈 1·2로 세상에 펼쳐놓았다. 그리고 병마와 맞서며 ‘기억의 목소리 3, 아름다운 제의’ 사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아픈 현대사를 담은 여수·순천 10·19사건 발발 과정부터 그 이후까지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여수 신기동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가 운영하는 신기예술마을학교가 발간한 이번 그림책은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의 후원을 통해 제작됐다. 지난해 3월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모집한 데 이어, 6월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교재로 준비한 워크북을 이용해 10차례의 토론학습과 함께 5차례의 그림 그리기 수업 2차례의 만들기 체험까지 총 17차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림책 발간이라는 열매
창립 30주년을 맞은 여수민예총이 17일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여수민족예술제를 개막한다.여수민예총은 지난 1994년 3월 19일, 혈기왕성한 청년예술가가 모여 역사문제와 민족통일, 문화민주주의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이들은 여순사건 이후 숨막히는 반공이데올로기의 자폐적 정서가 만연한 남도에서 실천적인 청년 예술가들은 문화불모지를 다시 일으켜 지역문화 발전, 삶의 질 향상에 힘써 왔다.지속적이며 계획적인 활동을 해온 여수민예총은 지난 30년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문화소외지역을 찾아나서며 숱한 역경를 딛고 척박한 진보적 예술정신의 가치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일,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 기간을 ‘이 영 시행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여순사건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된데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여순사건특별법」에 따라 지난 1월 20일을 기준으로 마감된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신고는 우편접수된 건수까지 포함하여 진상규명 195건, 희생자·유족 6,579건으로 총 6,774건의 신고가 완료(1월 27일 기준)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하지만 여순사건 발생 이듬해인 1949
여순10·19범국민연대(범국민연대)와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회장 이규종) 등 관련 유족 및 시민단체가 25일 오전 전라남도 동부청사 앞에서 여순사건 신고접수 마감 등 특별법 시행 1년을 평가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추운 날씨에도 여순항쟁 유족단체 등 43개 연대단체를 대표한 50여명이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추가 신고 접수 등 7개 항에 대한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총 6691건의 신고접수와 진상조사 개시 결정, 남원지역 직권조사 실시 등 4회의 전체회의와 10회의 소위 회의를 통해 주요사항을 결정하고 효
저는 김치를 많이 사랑해요. 저에게 한국은 곧 여수입니다여순사건을 다룬 ‘검은 풀‘을 직접 작곡한 베를린음대 교수 겸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 라이너 펠트만(Rainer Feldmann) 교수(63세) 말이다. 그의 여수 사랑은 특별하다. 그가 쓴 를 통해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여수야 사랑해! 그리운 여수야. 언제 볼 수 있나. 당신이 그리워요. 예울마루의 음악과 여수 밤바다~ 제일 그리워요. 여수야 사랑해! 여순사건 창작곡 '검은 풀' 지난달 10월 9일 여수 예울마루에서 한독 한마음 유진오케스트라가 여순항쟁을 주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순사건 신고율에 막판 급 피치를 올리기 위해 그동안의 신고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여순사건특별법」이 지난 1월 21일 시행됨에 따라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신고는 시행 약 10개월이 지난 현재(2022.11.23.기준)까지 총 4,125건 접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지난 1949년, 전라남도가 발표한 여순사건 희생자 1만1,131명에 비해 절반도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19일 여수 꿈뜨락몰에서 ‘제4기 청년활동가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제4기 청년활동가는 학생, 자영업자, 직장인, 취‧창업 준비생 등 다양한 계층의 청년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수시의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지역 청년과의 소통창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올해 청년활동가의 활동성과를 돌아보고, 여순사건 강의, 기념비 참배 등 지역의 아픈 역사를 느끼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특히 참석자들은 청년활동가 활성화와 여수시의 청년정책 발굴을 위해 깊이 있는 의견들을 나누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2년 현대음악페스티벌’에 여수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유진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이은주, 지휘 김사도)와 한독아카데미 유진오케스트라, 독일자유청소년오케스트라 음악학교는 2022년 현대음악페스티벌에서 라이너 펠트만 창작곡 ‘검은 풀’과 김사도 지휘자가 편곡한 전통국악 관현악곡인 축연무를 연주하였다.‘검은 풀’...여순항쟁 당시 모습 담긴 사진보고 영감 얻어 라이너 펠트만의 ‘검은 풀’은 검은 연기로 휩싸였던 여순항쟁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붙여진 제목이다. 라이너 펠트만은 동독 출신으로
여순사건의 온전한 해결을 위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6일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대표발의해 온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안 4건 모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여순사건특별법이 지난 2021년 6월 29일, 사건 발생 약 73년 만에, 국회 입법 시도 20여년 만에 사실상 여야의 만장일치로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2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