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전남 여수시 진남관(국보 304호) 해체보수공사는 현재까지 기초석 공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2월 중으로 기둥을 세우는 공사를 비롯해 올해는 해체된 부재들의 조립공정에 들어간다.가설 덧집에 쌓인 진남관은 해체 후 기초석만 제 자리를 잡았을 뿐, 다른 건축 부재들은 덧집 4층 건물 내부에 각각 높이에 따라 조립하기 좋은 층 위치의 공간에 해체된 상태로 놓여있다. 각 층별 내부 복도처럼 생긴 공간은 해체 부재를 보관하거나 수리 작업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공간만 진남관 건물 내부 면적의 열 배다.20
지역작가로서 예울마루 장도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참여한 이율배 화백이 지난 18일부터 예울마루 장도 전시실에서 10개월간의 입주 창작활동을 마무리하는 ‘입주작가전’을 열고 있다.이율배 작가는 “장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기억, 장도에 살고 있는 동식물 같은 일상적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사색을 드러난 작업”이라고 이번 입주작가전을 설명했다.또한 그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바다와 육지,섬과 도시 사이의 이질적인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타인과 나, 이상과 현실, 동심과 추억, 꿈과 사랑 등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4계절로 표현했다”고 밝
여수 구봉새마을금고(이사장 오후림)가 '새마을금고 그림을 품다'라는 주제로 지역 미술가들의 그림을 전시, 동네 미술관 역할을 하고 있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동네 서민금융기관인 구봉새마을금고는 지난 13일부터 영업장 1층과 2층 로비를 갤러리로 꾸며 여수미술사랑동조합(조합장 이존립, 화가)의 조합원 19명의 작품 20점을 벽에 걸었다. 고객들이 방문했을 때 편하게 그림을 감상하도록 하고 있다. 여수구봉새마을금고 오후림 이사장은 "일반적으로는 그림을 감상하려면 갤러리나 미술관에 시간을 내서 들러야 하는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사단법인 전국한우협회 여수시지부(지부장 이정만)는 한우 보급을 위해 자신들이 직접 키운 한우를 공급해 30일 여수진성여자중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점심 한 끼를 제공하는 ‘청소년 한우 맛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그 동안 (사)한우협 여수시지부는 사회복지시설에 써 달라며 한우불고기용 고기를 매년 후원해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과 청소년쉼터 등에 전달해 왔다.올해는 코로나로 심신이 지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를 선정해 후원했다.이정만 지부장은 ”여수시 한우 사육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한우 소비촉진과 어려운 환경 속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2기 단기 입주작가인 이인혜 작가가 여순사건을 기리는 ‘애도1948, 치유와 해원의 시작’展을 장도 전시실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열고 있다.이인혜는 인간에게 내재한 고독, 외로움, 불안 심리를 포착하고 대상의 심적 고뇌와 번민을 그려내는 작가다. 그는 1948년 여순항쟁 희생자를 향해 애도하는 여수시민 66명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냈다.이화여대를 졸업한 이인혜 작가는 러시아에서 유학했다. 지극히 사적인 내러티브를 담고 있는 듯 보이는 그의 작업 이면에는 사회적 혹은 역사적인 배경 속에 정립되고 외면당한 인간상의
여수에서 처음 개설된 ‘남도학’ 강좌가 2차례 답사 등 총 11회 교육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지난 8월 24일 시작한 ‘2021년 도민행복대학 남도학 첫걸음’ 의 첫 강좌는 순천대학교 사학과 홍영기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남도인의 투쟁’을 주제로 열리면서, 매주 화요일 두 시간씩 남도의 역사문화자원 관련 세부 분야의 전문가 강의가 총 9차례 이어졌다.그간 진행된 주요 강좌는 주철희의 ‘해방과 남도인의 투쟁과 삶’, ‘여순항쟁과 민주주의’ 그리고 여순항쟁 여수 유적지 답사, 문현주의 ‘남도의 가문과 옛문서’, 김현진의 ‘한시
여수 손상기기념사업회(대표 우종완)가 손 화백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천재 조각가 故 류인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0월 22일 오후 2시 전남 여수시 여수시청 내 여수문화홀에서 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상기기념사업회가 마련한 류인 작가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이날 학술세미나는 미술사학자 최열, 조은정씨가 발제에 나섰다.화가 이중섭과 추사 김정희, 김복진·권진규 평전으로 유명한 미술사학자 최열 씨가 ‘20세기의 신화, 요절작가 류인’을, 미술사학자 조은정 고려대 교수가 ‘시대의 상징
전통사찰인 여수 돌산 은적사(주지 담연스님)에서 23일 효산 성타스님 초청 특별전시회가 열렸다.‘만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불교계 스님화가로 유명한 성타 스님(부산 기장 동림사 주지)이 캔버스에 아크릴과 황토,모래 등을 혼합한 독특한 기법의 한국화 25여 점을 선보였다. 사찰 기와에 그림 작품들도 선보였다.은적사 대웅전 앞 관명루를 비롯해 사찰 벽면과 절 마당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전시했다.성타스님은 “아름다운 사찰이어서 전시관은 아니지만 어디에 그림을 걸어도 오히려 그림이 빛나는 아름다운 은적사여서 이런 독특한 전시가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훈)이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구례와 여수‧순천10‧19’를 주제로 교육 주간을 운영하였다.이번 교육주간은 ‘구례와 여수‧순천10‧19’를 주제로 평화와 인권 감수성 함양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과 특강 등으로 진행되었다.구례교육지원청은 교육주간 운영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전학공 선생님들과 함께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으며, 9월 28일에는 ‘동백, 구례와 여순10.19사건을 잇다’라는 주제로 교원 연수를 진행하였다. 또한 동백꽃 배지 배부, 계기교육 영상자료 안내 등 교육주간 운영을 위한 지원
전남대학교가 여수캠퍼스를 지역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컬강소캠퍼스로의 전환을 모색한다.전남대 여수캠퍼스는 10월 27일 오후 2시 산학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위기를 기회로, CNU 여수 글로컬 강소 캠퍼스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은 가진다. 이는 여수캠퍼스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이날 심포지엄은 성균관대학교 배상훈 학생처장의 ‘격변의 시기, 어떤 대학이 되려하는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AI 융합시대, 지방대학의 인재양성 방안’(호남대 백란 교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
여수해양경찰서는 21일 이순신마리나 선착장에서 선저 따개비 제거작업을 하던 현장 실습 고교생 사망사건 관련 업체 대표 A씨(48세)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업체 대표 A씨(48세)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의 청구에 의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A씨(48세)를 구속수감했다.광주지법 순천지원 이정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염려있으므로 구속사유가 인정 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여
천재 요절 작가 손상기에 이어 또 한명의 천재 요절 조각가 류인이 작고(作故) 22년만에 여수에서 처음으로 조명된다. 손상기기념사업회(회장 우종완)는 오는 22일 오후2시 여수문화홀(여수시청)에서 여수를 사랑한 류인의 작품 세계와 천재성을 확인하는 세미나를 갖는다.이 행사는 지난 15년간 손상기를 기념하기 위해 결성된 손상기기념사업회에서 지역의 문화적 풍요와 여수라는 같은 연고를 가진 조각가 류인을 여수미술협회와 지역언론사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특히 류인의 유가족은 최근 고인의 유작 70여 점을 여수에 기증하겠다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는 서양화가 강종열의 대형전시회가 열린다.여순사건 발발 당일인 19일부터 오는 11월 18일까지 여수 엑스포국제관B관 1층 전시장에서 서양화가 강종열 화백의 '여순사건' 역사기록전이 '존엄, 여수의 해원(解冤)'을 주제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서 강 화백은 '여순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역사기록화 80여점을 일반에 공개한다.그는 지금껏 개인전 99회를 열었다. 이번 여수사건 역사전시는 100번째 맞는 의미있는 개인전이다.강 화백은 유년시절부터 여순사건을 직접 겪은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목
14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동아시아기후포럼’의 막이 열렸다.‘제8회 동아시아기후포럼’은 ‘1.5℃ 세계와 동아시아 탄소중립’을 주제로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동아시아기후네트워크 임낙평 한국대표와 백인숙 COP28유치지원특별위원장, 조용성 고려대교수,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센터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일본 동아시아 환경정보발전소 히로세 도시야 대표와 중국 베이징 환경우호 과학기술센터 릴 리 이사장을 비롯한 한‧중‧일 3개국 NGO 단체 관계자
강재헌 여수시의원은 지난 12일 여수 관광발전을 위해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이날 제214회 임시회 10분발언을 통해 “경도 개발이 계획된 일정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더 이상의 논란은 중단하고 건설적인 제언을 위해 더 많은 고민과 소통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강 의원은 “민간기업이 자기자본을 미래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해 쏟아 부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요즘 지자체의 현실”이라며 “경도 개발이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향후 1조5000억 원 정도의
여순사건 ‘역사화’ 그림에 천착해온 박금만 작가가 올해 여순사건 73주년과 여순특별법 제정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여순사건 역사화전 ‘불꽃, 여순 희망의 역사’ 전시회는 박 작가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70점을 13일부터 19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여순사건 관련 역사화인 만큼 그림마다 긴 해설을 붙여 놓았고, 해설이 곁들여진 화보집은 그대로 역사책이 되었다.14연대 봉기의 시작을 알리는 달밤의 군대 막사 그림은 “14연대-시작”이란 제목으로 등장한다. 제주도 출병 명령에 대해 14연대 군인들이 “우리의
여수예술랜드 리조트는 미술작품과 아트상품 장터인 아트마켓을 열어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7일 개막한 제1회 여수아트마켓은 작가 43명의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그리고 융합 예술 등 작품 450점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맘에 드는 전시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현재 예울마루 전시장에서 각 작가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개최중인 ‘2021섬섬아트페어’가 열리고 있어,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미술시장이 두 곳에서 동시에 선 것.예울마루와 예술랜드에서 각각 진행되는 작품판매전은 지역에서의 미술품 시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8일 오전 11시 웅천 마리나 요트장에서 고3 故홍정운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진상규명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6일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 3학년 홍 군이 웅천마리나에서 실습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여수 웅천 마리나에서 실습 중이던 고교생 숨져]이날 여수 故홍정운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특히 기자회견장에서는 같은 학교 3학년 차은이 양이 낭독한 추모사로 인해 참석자들이 모두 눈시울을 적시기도
여수 화가들이 그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화가들로 구성된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조합장 이존립)과 범민문화재단(이사장 정희선)은 “그림 하나로 공간과 삶을 바꾼다“는 슬로건으로 ’2021 섬섬아트페어‘를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여수 GS칼텍스예울마루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프리오픈은 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아트페어는 그림을 파는 이벤트다. 아트페어는 다수의 화랑이 일정한 장소에서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전시행사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번 전시는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에서 판을 깔고 각각의 작가 29명이 화랑이 되어 부스를 마련해 작
여수출신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의 ‘여순항쟁’ 답사기가 책으로 나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여순사건 특별법(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통과로 여순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답사 책자도 답사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작년 여수사건 72주년을 맞아 본지는 “1948,그때 그 자리 ‘여순항쟁의 길을 걷다’ 1~10”을 연재했었다. 저자는 당시 연재한 기사를 바탕으로 이번 답사기를 펴냈다고 밝혔다. [ 연재기사 바로가기 >>>>> 1948, 그때 그 자리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