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3~5월)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산불 및 들불 등 화재 위험성이 높다.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화기 취급도 조심해야 한다.화재는 담배꽁초 및 불씨 방치 등 개인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절반이 넘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논밭 태우기 및 화목보일러 등도 원인 중 하나였다.각종 행사로 재난 발생 및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봄철, 사전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등 산시 불필요한 화기도구(라이터, 취사도구 등)를 소지하지 않는 것이다. 화기도구가 없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또한
축사화재는 전체 화재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지만, 연소확대가 쉽고 금전적인 피해가 막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지난해 11월 전남 곡성군에서 발생한 축사(돈사) 화재는 재산피해가 5억여원에 달했으며, 올해 2월 영암군에서 발생한 축사(돈사) 화재는 피해액이 약 4억원에 달했을 정도다.가축을 보호하기 위하여 난방용품 사용이 늘지만, 노후된 전기시설과 가연성 보온재 등으로 화재 위험이 커졌다. 또한, 대부분의 축사시설은 샌드위치 패널구조나 목조구조로 되어 있고, 주변에 볏짚, 사료 등 타기 쉬운 물질들을 다량으로 적재하고 있기 때
노잣돈의 사전적 의미는 ‘먼 길을 오가는 데 드는 돈’이란 뜻이다.이웃과 친척 사이에 정이 메말라 가는 요즈음 세태를 가슴 아파하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노잣돈이 그리워진다. 내 기억 속 아버지는 손님을 빈손으로 보낸 적이 없다. 돈 나올 구멍이 없는 시골에서 돈을 만지려면 5일장에 가서 농산물을 팔아야 한다. 농경사회에서는 추수 후부터 모내기까지가 농한기다. 그래서 결혼식도 주로 겨울에 하고 출입도 겨울에 하는 경우가 많다. 부계를 중심으로 한 씨족사회에서 살다 보면 온 동네가 일가들이다. 작은아버지, 큰아버지, 아지매 아재 할배,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인국 교수는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라고 말했다. 나는 2018년 정년퇴직 후 ‘어떻게 하면 즐겁고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을까?’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시간만 잘 활용한다면, 행정복지센터나 평생교육원, 여성회관 등에서 배우고 싶고, 즐기고 싶은 프로그램이 수도 없이 많다. 참 좋은 세상이다. 그런데, 나는 예체능에 재능이 1도 없다. 음치, 박치, 몸치에 손재주도 없다. 하지만 용기를 냈었다. ‘댄스’는 시니어 두뇌 활동과 건강에 좋다고 한다. 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는 ‘스포츠댄스’ 프로그램
전통시장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시설이 노후되어, 좁은 골목길에 가연성 물품이 쌓여있어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쉽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5건으로 28명의 인명피해와 82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이처럼 전통시장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시장 특성을 반영한 「화재알림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기술기준(NFPC·NFTC207)」이 지난해 12월 7일 제정 및 시행되었다. 이는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할 수 있다.화
어릴 적 한동네에서 낳고 자란 30년이 넘은 친구 모임이 있다. 이른바 30년 동안 '박힌 돌'들이다. 그런데 8~9년 전 새로운 친구 한 명이 모임에 들어오면서 박힌 돌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그전까지는 모임 날이면 아침부터 콧노래가 나오며 기다려지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모임에 가서도 즐겁고 힐링이 되었다. 새로 입회할 친구가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안 들어오겠다”고 말해서 기존 멤버들은 나를 설득했고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쪽수에 밀려 승낙했다.그 친구와는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특별한 추억도 없고 학창시절 같은
지난 2014년 여수 안도 동고지명품마을은 환경부 주관 ‘국립공원 명품마을 사업’에 공모하여 전국 유수의 마을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입상하여 2015년 개관하였다.그러나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고 했던가? 1년만에 공사를 마치고 개관을 하였더니 부실공사투성이임이 드러났다. 안도 본동 큰마을 해수욕장길, 언덕받이 동고지길은 비좁은 농로길에 안전시설은 전무하다.1.5km 위험을 감수하고 겨우 차 한대 통행하는 농로길. 얼마나 위험한 지 ‘길을 지나며 속옷에 오줌을 지렸다’고 항의하는 관광객, 탐방객, 지인들에게 ‘조만간에 도로포장 내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정상적인 출입문, 현관문으로 대피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피난을 해야할지 고민해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좋고 유용한 피난시설이라 해도 사용방법을 모른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지난 1992년 7월 주택법 관련 규정 개정으로 아파트의 경우 3층 이상의 층의 베란다에는 인접세대로 대피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를 설치하도록 의무화 됐으며, 2005년 이후에는 세대마다 대피공간과 경량칸막이를 선택할 수 있고, 2008년에는 발코니 바닥에서 아래층으로 향하는 피난시설인 하향식 피난기구
요즈음 나이 어린 소년소녀들이 범법행위를 저질러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할 지 그대로 둬야 할 지 논쟁이 분분하다. 촉법소년이란 범행 당시 만 14세가 되지 않은 소년범으로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다. 뉴스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5년 사이에 미성년자 범죄가 1만 건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실제 일어난 사건으로는 경복궁 낙서 사건,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 초등학생이 고층 아파트에서 돌을 던져 사람이 사망한 사건뿐만 아니라 10대 운전, 학교 폭력 등 미성년자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
일반적으로 사고가 나면 핸드폰으로 119 번호를 누르고, 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신고한다.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분, 혹은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경우 급박한 상황에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다.이를 대비하여 소방서는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 등을 위하여, 문자, 어플리케이션,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고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하지만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사용 전 어플리케이션을
어른들은 몰라요. 내가 항상 뭘 원하고 뭘 하고 싶은지 등을. 그래서 속상하거나 화날 때도 많아요. 어른들은 누가 잘못했는지 몰라요. 동생이 나를 괴롭혀서 싸웠는데 정작 혼나는 건 나만 혼나요.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왜 항상 동생들이랑 부딪칠 때마다 항상 나만 혼나는 걸까?그리고 또 나한테 동생들을 좀 돌봐주라고 해서 동생들을 돌봐줬는데 나한테 돌아오는 건 “왜 이리 집이 더럽냐? 왜 식탁에 먹은 그릇이 그대로냐?”이다. 내가 어지르지 않았는데 동생들이 어질러 놓은 건데. 그릇은 이미 아까도 치웠고 그 잠깐 사이에 애들끼리 먹고
부모님들께서는 말씀하신다. “휴대폰 좀 그만 봐!”라고.하지만 어른들은 모른다.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주로 무슨 대화를 하는지. 우리가 혼자서, 또는 친구와 함께 어떻게 노는지 방법을 모른다.왜냐고? 어른들이 어릴 적 학교 다니던 그떄와 지금 내가 학교 다니는 생활방식에는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분들의 학창 시절에는 컴퓨터도 핸드폰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컴퓨터나 핸드폰에서 자료를 구해 숙제를 하기도 한다. 컴퓨터와 핸드폰에 나온 정보를 모르면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그것도 모르냐?”고 핀잔을 듣기도
여수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거 환경 문제에 대해, 부영그룹의 아파트 분양과 임대 사업에서 두드러진 차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부영그룹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우수한 자재 사용, 뛰어난 조경, 그리고 풍부한 주민 편의시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칭찬받을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동전의 뒷면처럼, 부영의 임대 아파트 상황은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의 양과 종류, 그리고 이에 대한 부영그룹의 대응은 주민들의 불만을 넘어서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올 때 지하주차장이
최근 겨울철 난방기구 과열 등으로 인한 아파트 및 주택화재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특히 설 명절에는 추운 날씨와 다수의 사람들이 실내에서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화재 위험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난방 기구의 장시간 사용은 난방 기구 과열은 물론 실내가 건조해져 화재에 매우 취약하게 한다.이러한 난방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지난달 전북 남원에서는 전기매트를 겹쳐 사용하다 화재로 인해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사고도 있었다.화재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화재가 났을
10년 전 이 책의 초판본을 읽고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있다. 나 역시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했기 때문일까? 그리고는 양영제 작가의 또다른 수작인 과 도 찾아 읽었다.그런데 과는 또다른 결의 작품들이어서 새삼 이 작가의 글쓰기 영역의 방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자와 위정자들에 의해 왜곡된 한국사의 뼈아픈 부분을 예리하고 깊이있게 그려나간 걸작들임을 확인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그리고는 10여년이 흐른 지금 의 개정판을 보게 되었다. 어제 우연히 대형서점에 들어갔다가
부모와 자식간 5천만원 이하의 재산증여는 증여세가 없다. 이것은 이미 국민상식이다.그런데 공제방식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증여세는 증여받은 재산의 가액에서 증여재산공제를 하면 과세표준이 된다. 여기에 세율을 적용하면 증여세 산출세액이다.직계존비속간 증여가 이루어지면 증여재산 가액에서 5천만원을 공제한다. 다만 증여받은 사람이 미성년자이면 공제금액이 2천만원이다. 그런데 이 증여재산공제는 증여시기마다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10년간을 묶어서 계산한다.A씨는 1년 전에 아버지로부터 현금 3천만원을 증여받았는데 올해 시가 1억 원에 달하는
해마다 1월에는 근로자들의 전년도 연간 급여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을 시행한다.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연말정산에 대한 자세한 안내책자가 올라와 있다.연말정산을 하게 되면 세액을 환급받는 사람도 있고, 추가로 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 한달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받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 환급액을 13월의 월급이라고도 한다.반면에 연말정산 이후 납부할 세금이 갑자기 늘어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그런데 같은 월급을 받고도 왜 이렇게 연말정산 결과는 천차만별일까?소득세를 계산할 때는 개인별
겨울철 꼭 필요한 난방기구는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화재발생할 우려가 있다. 가족과 이웃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먼저 전기장판의 경우 사용 전 장판이나 콘센트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온도 조절장치가 정상 작동되는지 점검한다.사용 중에는 전기장판 위 불이 잘붙는 재질의 매트보다는 얇은 이불을 사용하며, 너무 높은 온도로 지속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고 외출하며,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은 채로 보관하지 않는다.전기히터는 사용할 때에 근처에 가연물이나 장애물이 없는
건조한 겨울철, 아파트 화재로 인하여 안전에 대한 의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아파트는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아파트 화재에서는 패러다임인 ‘불나면 살펴서 대피’하라는 점이 강조된다. 이는 아파트 화재는 10건 중 9건은 ‘발화지점만 연소된 화재’라는 특징 때문이다.발화지점에 한정된 화재란 화재로 인해 발생한 화염이 세대 전체, 다른 층, 다른 세대로 확대되지 않고 주방, 침실 등 특정 공간에서만 진행된 화재를 말하며 소방시설 또는 거주자, 소방대의 신속한 조치로 진화된 화재를 말한다.발화지점에
이웃에 사는 60대 노인이 유명 종합병원 의사의 오진으로 멘붕에 빠졌었다는 사연을 들었다. 식욕이 없던 그는 어느 날 유명 종합병원을 찾아 종합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말기 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청천벽력과 같은 통지를 받은 그는 너무나 황당해 다시 한번 특진을 요청했고 검진 결과는 지난번과 동일했다. 담당 의사는 감기 환자한테 대수롭지 않게 통보하듯이 환부 크기까지 설명하고는 “이렇게 될 때까지 모를 수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조롱하는 투로 말했다. 결과를 들은 당사자의 마음은 하늘이 무너졌다고 한다. 아직은 더 살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