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여수시의원이 매입한 여수시 돌산 우두리 상하동 땅이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섰다. 박성미 시의원이 매입한 땅에 대해 일부 언론이 지적한 부분은 '전남도 예산으로 농로 개설', '사돈인 도의원 예산배정’, '박성미 의원 땅투기’, '자녀 명으로 토지매입’ 등으로 이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들 언론은 사돈 관계인 박성미 시의원과 이광일 도의원을 싸잡아 비판하며 이해충돌방지법까지 들추어내는 모양새다.2000만원 투입된 농로포장길 공사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 언론은 사돈지간인 두 의원이 주민숙원사업 예산 2,000만 원을 투입해
여수 외식업 진흥을 위해 활동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수시지부 김종배(67) 회장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난 22일 오후다.김종배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외식업계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식재료값 인상과 경기 불황으로 여전히 힘든 사업장이 많다”고 했다. 이어 “외식업은 우리 지역경제의 초석이다. 여수시지부 3천 5백여 회원의 소득 증대와 화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그와 일문일답.여수시지부 회장 맡은 지 6년- 회장님은 어떤 분이세요?저는 외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 여수시지부 회
19일 여수 시내의 한 카페에서 의 작가 오문수(70) 씨를 만났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테니스고, 두 번째는 글 쓰는 일“이라고 했다.오문수의 몽골 이야기 이란 제목의 책은 2018년부터 작가가 다섯 번을 돌아본 몽골 동서남북과 사계절의 기록이다. 페이지마다 최고급 프리미엄 아트지를 사용한 사진 배경이 독자들의 시선을 붙든다.글쓰기 마중물은 ”삶의 경험“7남매(5남 2녀)의 셋째였던 그가 ’글‘과의 만남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동아일보를 2년 배달했던 게 인연이라면
20일 밤 10시 반, 클럽 창립 26주년을 맞이한 여수국동테니스 클럽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클럽 총무인 박춘식씨와 이광호씨가 출전한 경기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클럽 총무인 박춘식(전남대학교 행정실 근무)씨와 이광호교수(한국교원대)는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전남•광주 생활체육테니스 순천시 의회 의장배' 대회 동배부에 참가했다. 최상위 실력을 갖춘 골드부와 금배부는 광주 전남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테니스 동호인에게 문호를 열었지만 동배부는 여수•순천•광양 지역 선수들에게만 문호를 열었다. 하지만 66팀이 참
저희 기관에서 상담이나 모든 지원을 통해서 이 분들이 이전에 삶으로 돌아가서 본인의 삶을 최대한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희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지원 기간에 혹시 나오시는 게 두렵거나 힘들더라도 한 번 용기를 내서 오시게 되면 큰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여수새날상담센터 오현정 센터장의 말이다. 2년전 미성년자와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눈길끈 '여수새날상담센터' 상담통계 분석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고 퍼뜨려 '제2
박기주 여수 중앙병원장은 10일 와의 인터뷰에서 “환자분들하고 진심으로 교감하고 과잉 진료를 하지 않겠다”며 “좋은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 병원장은 ”여수에서 병원을 한 지 30년 됐다. 신월동 여수연합의원과 사랑재활요양병원, 그리고 그동안에 제가 여수에서 오랫동안 진료를 하다 보니, 그분들이 나의 마음을 알고 많이 찾아온다. 심지어는 해남과 거제도로 이사 간 분도 다시 또 찾아와 치료받고 갑니다.“라며 지역민과 오랜 인연이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남다른 봉사활동에 대해 “남한테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니라
개나리 노란 꽃 그늘 아래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 하나아기는 사알짝 신 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가지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어릴적 흥얼거리던 꼬까신 동요다. 예쁘게 놓인 아이의 꼬까신은 언제봐도 깜찍하고 정겹다. 문득 이 노래가 떠오른 이유는 지난 10일 찾아간 횡간도에서 본 꼬까신 다육이 때문이다.수명이 다된 쓸모없이 버려진 신발에 다육이를 키우는 아지매가 있다. 그녀의 다육이 기르는 법은 에 나올 법한 신기방기였다. 5년동안 꼬까신에 직접 기른 그녀의 이름은 장옥순(69세)씨. 다육이를 기른지
여수 백야도 섬마을, 간판 없는 이발소의 고두석(82)씨다. 그는 여수 관내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이발사 중 가장 나이가 많다고 했다. 이발사 경력 57년에 이른 어르신은 “아기(옛날 손님)들이었는데, 지금은 다 같이 늙어”라며 훌쩍 지나가 버린 옛 시절을 회상했다.섬마을 이발소는 인적이 끊긴 지 오래다. 어쩌다 마을 사람들이 한 달에 한사람쯤 드나들 뿐 개점 휴업상태다. 외지인은 찾는 이가 없다. 고장 난 벽시계가 섬마을 이발소의 현실을 말해주기라도 하는 듯 멈춰서 있다.손님 없어 이발사 일 접어둔 채 농사일과 민박요즘은 손님이 없
지난 10일 횡간도를 찾았다. 일명 빗간이라 불리는 횡간도는 나무가 없어 횡~하다는 의미가 담겼다.횡간도는 현재 54호가 거주하고 있다. 큰섬 대횡간도 50가구와 작은섬 소횡간도에 4가구가 산다. 그런데 80%가 평균 70대 노인들이다. 53세가 가장 젊은 층에 속한다. 이곳은 한때 섬 주민들의 70~80%가 낭장막 어장에 종사해 멸치로 유명했다. 동네 강아지도 배추잎을 물고 다닐 정도로 부촌이었다는데 지금은 어장을 감척해 4가구가 낭장막 어장을 잇고 있다.73년 아픔 딛고, 가고 싶은 섬 된 횡간도작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면서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과 함께 복지 여수수협을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여수수산업협동조합 김상문 조합장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8일 개표된 선거결과에서 세명의 후보가 출마한 여수수협 선거에서 김상문 당선자는 60.63%(3652표)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처음 무투표로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 도전장을 낸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조합원의 지지를 받은 셈이다. '전국 1위 탈환, 복지수협 건설' 두마리 토끼 잡겠다9일 당선자 인터뷰에서 김상문 당선자는 ”지금 우리 조합의 상호금융사업은 예금과 대출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개표가 종료되며 당선자가 확정됐다. 여수지역은 여수농협과 수협을 비롯해 총 11개 조합장 선거에 26명이 등록했다. 이중 단일후보 등록에 따른 무투표 조합은 여수축협과 전남동부수협 2곳이다.8일 개표된 선거결과에서 여수농업협동조합장선거에 박헌영(62)후보가 득표수 1518표(51.19%)로 과반이상 당선이 확정됐다. 여수수산업협동조합은 김상문(68) 현 조합장이 득표수 3,652표(60.63%)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며 현역 프리미엄 실력을 그대로 발휘했다. 당선자 인터뷰를 싣는다.박헌영 조합장이
여수 광무동 큰길가 언덕배기에는 대장장이 서인식(75)씨가 산다. 서씨는 여수에서 홀로 남은 유일한 대장장이다. 어렵사리 만난 그였지만 취재요청에 한사코 손사래다.지난 28일이다. 여수에 하나뿐인 진남 대장간에서 만난 그는 “별 할 얘기가 없다”며 무심한 얼굴로 섭씨 1천500도가 넘는 화덕에다 쇠붙이를 넣어 달군다.불에 달군 쇠붙이 탕탕 쿵쿵... 자동차 판스프링이 호미로 변신서인식씨는 경력 48년째인 베테랑 대장장이다. 그의 대장간에서는 삼면이 바다인 여수의 특성상 바다에서 난 갯것을 채취하는 도구를 주로 만든다. 이곳에서 도구
얼어 붙은 달 그림자물결 위에 차고한 겨울의 거센 파도모으는 작은 섬생각하라 저 등대를지키는 사람의거룩하고 아름다운사랑의 마음을작사 미상의 등대지기 노랫말이다.“등대지기 노랫말은 슬픈 단어들을 다 모아놓은 것 같아요. 고독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그리움도 있고... 제 삶이 그 노래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오동도 등대지기(항로표지관리원) 손한일(53세)씨, 그는 1997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입사한 등대지기 28년 차다.여수 바다, 243기 항로 표지 모니터링21일 오동도 등대에서 근무 중인 등대지기 손한일씨를 만났다. 그의 임
여수 시민운동의 대부에서 이제는 여수‘시민감동연구소’를 운영하며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여수 시민참여연대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이끌어 가는 한창진 대표의 인생 2막을 들여다봤다.한 대표는 자신의 인생 기승전결은 “시민운동으로 시작해서 시민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대가 바뀌어도 영원한 해직교사”이길 소망한다.그는 “1976년 '흥사단아카데미'를 시작으로 1987년 교육민주화운동, 초대 여천교사협의회장과 전교조 여천지회장을 맡아 해직교사 신분으로 재야 운동권에서 사회운동”을 하기도 했다.1995년 '여수시민협' 창립, 본격
“여럽게 시에서 붙여줬어요. 특별히 잘한 건 없는데, 열심히 하라고 이름(간판)을 붙여줬어요.”15일 여수 서교동 옷수선 가게에서 만난 조용심 대표는 여럽게(부끄럽게) 여수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동으로 지난해 ‘수선 잘하는 집’ 인증 간판을 자신의 가게에 붙여주었다고 했다.서시장에서 20년째 수선집 하는 단비네여수 서시장 옷 수선집 단비네다. 이곳 수선집은 13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여수 서시장 떡집 골목길의 비좁은 길 중간쯤에 있다. 한두 번쯤 이곳에 와봤던 이들도 쉬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서시장 안쪽 골목은
‘도시를 깨우는 비전’을 내건 도깨비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은 여수을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여수갑인 여서·문수·광림동에서 선출직으로 재선에 도전해 당당히 1위로 당선되었다.도시를 깨우는 비전 도깨비 민덕희 의원13일 커피숍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 비결이 뭐냐고 묻자 “경선에서 제가 감점까지 받은 어려운 상황인데 지역구를 옮겨 본선에서 김행기 의원님이랑, 백인숙·이미경 언니랑 워낙 쟁쟁한 분들이 계셔서 설마 제가 일등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다"면서 "열심히 하면 신인들도 알아주는구나. 여성셋을 뽑아준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민 국밥 만들기에 나선 지 어느덧 7년, “여수의 백종원이 되고 싶다” 포부를 밝힌 박영호(47) 대표를 여수 주삼동 내조국국밥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난 9일 오후다.여수 토종 향토기업인 내조국국밥은 여수를 넘어 지난해에는 국밥의 본고장인 부산 금정구에 상륙 현재 순항하고 있다.우산클럽, “소외된 이웃과 함께합니다”- 본인 소개 좀 해 주세요, 자랑도 좋고요.“여수지역 봉사단체인 우산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호입니다. 내조국국밥 대표이기도 합니다. 우산클럽은 마음이 맞는 자영업자
언제나 자상한 인숙씨가 말하는 '요즘 정치' “20년간 많은 정치인을 봤지만, 지금처럼 상대를 받아 들이지 않는 불통정치는 처음봤다“2003년 열린우리당 입당 후 제도권 안팎에서 20년간 정치를 해온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원의 요즘 정치 논평이다.'언제나 주민에게 자상한 인숙씨'를 내건 여수시의회 제5대, 7대, 8대 3선 의원을 역임한 백인숙 의원은 여서·문수·광림동이 지역구다. 더불어 잘사는 여수를 만들고져 그동안 만든 조례 제·개정 발의만 30여건이다. 20여 차례 시정질의 그리고 16차례의 자유발언과, 8차례 건의안 발의를 통
서덕리쉼터는 마을 어르신과 관광객이 언제든지 와서 무인으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차 한잔하고 쉬고 가는 곳이죠. 근데 맨날 적자예요(하하하)전남 여수 돌산읍 승월마을 서덕리쉼터를 운영하는 서동리교회 변민애(55세)씨의 말이다. 맨날 적자나면 어떡하냐?고 물었더니 안 남아도 좋다며 하하하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마르지 않는 훈훈한 시골 인심약간 시골스럽고 허술하지만 4년 전 처음 시작된 컨테이너형 무인카페는 어르신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좋은 공간으로 자리했다. 찻집이 없는 탓에 이곳을 찾는 이들의 따뜻한 쉼터 역할을 한다. 행사철에는
여수 최고의 농사꾼으로 알려진 윤채동씨를 지난 9일 여수 주삼동 들녘 딸기 농원(베스트 여수원예농원)에서 만났다.한국 나이로 71세라는 농부는 요즘 치솟는 난방비 질문에 대해 답변에 앞서 한숨부터 내쉰다. 시설원예 농가인 이곳 또한 고유가의 파고는 피해가기 어려운 게 현실.난방비 폭탄에 시름 깊어진 딸기재배 농가난방비 폭탄에 윤씨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토마토보다 비교적 저온 작물인 딸기는 그나마 사정이 조금은 나은 편이지만 하우스 내부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밤낮으로 난방을 해야 한다. 날마다 난방을 해야 하는 이곳 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