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상대의 예상치 못한 스펙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그의 스펙을 알고 나서 신선한 감동을 받거나 자극을 받기도 한다.지난 20일 지인으로부터 미담 사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센터장 하태성)를 방문해 박선우 소방교를 만나 자세한 정황을 들었다. 그가 들려준 상황은 아래와 같다.18일 오전 5시 40분경 행인 한 명이 여수시 소재 좌수영초등학교 인근 인도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긴급 출동해 현장에 도착해 보니 경찰관이 먼저 도착해 보호하고 있었다. 응급처치를 하고 환자를 구급차에 태
코로나 정국에도 여수국가산단 플랜트업체 대신기공(주) 김철희(65) 대표이사가 연말을 맞아 정부로부터 ‘일자리창출 유공 포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아 화제다.‘일자리창출 유공 포상’은 일자리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를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해 2009년부터 수여하는 상이다.지난 29일 여수국가산단 내 대신기공 두암공장 사무실에서 김철희 대표를 본지 오병종 편집국장이 만났다.이번 수상자 김철희 대표이사는 일자리창출지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회적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자리창출분야 민간기업종사자 대통령 표창
여수에 재단법인 여수교육재단이 설립됐다. 전라남도교육청 허가 183호로 승인을 받은 여수교육재단은 지난 11월 28일 애양원(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소재)에 있는 한센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이사장을 맡은 정재화씨는 여수삼광교회(신기동 소재) 목사다. 지난 17일 본지 오병종 편집국장이 재단법인 여수교육재단 정재화 이사장을 재단 사무실이 있는 삼광교회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전문을 싣는다. 오병종 국장(아래 오) : 반갑습니다. 우선 비전선포식도 특별하지만 애양원에서 가졌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었겠죠?정재
‘앙상블 여수(Ensemble Yeosu)’가 11월 14일 박승유의 지휘로 ‘전람회의 그림’을 예울마루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대면 공연에 목마른 클래식 관객들이 모처럼 재개된 ‘앙상블 여수’ 티켓 구매에 나서면서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이루었다. 앙상블 여수는 다양한 레파토리로 앙상블의 매력을 전파하며 매회 연주마다 전석 매진을 이어가며, 지역에서 클래식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앙상블 여수 이번 공연의 숨은 공신은 박승유 지휘자다.박승유 지휘자는 광주 출신으로 빈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첫 여성 음악가다. 20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아래 COP28) 유치운동이 여수에서는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제회의에 의제를 처음 견인해 왔던 지역이다.여수를 중심으로 경남과 전남 10개 도시가 민간차원에서 꾸준히 유치운동을 펼쳐오면서 COP28 여수유치의 당위성과 함께 ’선점’효과가 있었다. 거기다 실패했지만 2012년도에 적극적인 유치 운동 경험도 있다. 한국으로 국가 결정만 되면 여수 유치는 손쉬울 것 같은 분위기였다.거기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 적극 지지가 큰 힘으로 작용해 왔다.그런데 이제는 박원순 시장의 부재
제10회 여수국제미술제가 지난 4일부터 한 달간 “[해제解題] 금기어 Say the Unsaybles”라는 주제로 여수엑스포장 D전시홀(국제관)과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여수국제미술제는 국내외 작가 86명이 참가했다. 영상미디어 10점, 회화 사진 270점, 설치미술 20점 등 현대미술작품 300점이 전시 중이다.‘코로나19’ 어려운 상황에서 진행되는 제10회 여수국제미술제. 추진위원장 권진용 화백 인터뷰를 싣는다.그는 이번 제10회 여수국제미술제 의미를 이렇게 전했다.“지역 미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
작년에 당시 여수시문화원장은 여수시로부터 공유재산 ‘복구’명령을 받은 데 이어 기금전용 논란으로 ‘비상’국면을 맞았다.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여수시문화원의 관리부실을 지적했고, 이에 따라 여수시는 당시 임 아무개 여수시문화원장에게 공유재산 사용 위반으로 원상회복 명령을 통보하기도 했다.여수문화원은 그 동안 전임 문화원장의 공금유용 등을 문제 삼아 이사들과 갈등을 겪어 오면서 ‘원장불신임안 가결’, ‘임시이사회 소집’, 연이은 고소 고발 등 지난 2019년에 수 개월 동안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파행을 겪자, 지난해
여수시의회 7대 후반기 전창곤 의장은 신선했다. 의장에 선출된 후 그는 제8대 시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의장단 첫 공식 외부활동으로 시청사 안에서 농성중인 수산물특화시장 피해상인들을 만났다.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시의회의 역할이다고 강조하며 수산물특화시장 분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약속하면서 상인들 손을 잡아주었다.이는 ‘달라진 후반기 의회’에 대한 기대감을 예고하는 의장으로서의 노력으로 읽힌다. 어떻게 달라질까? 지난 16일 여수시의회 의장실에서 본지 오병종 편집국장이 시민들의 기대감을 전
여수의 차량기술사가 자동차정비 정보를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차박사TV'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해 4월부터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차박사TV'는 차량 기술사 김창복(61,미평동) 씨가 출연해, 자동차 정비 관련 종사자는 물론 자동차 수리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 시청자 등 7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차박사’로 출연하는 김창복씨는 여수에서는 내로라하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인 차량기술사다. 지난 2006년도에 김창복씨는 그의 사촌동서 송기재씨와 나란히 차량기술사 자격증을 딴 사실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지난해
“이제 내년 신입생부터 여수캠퍼스 첨단학과에 우수 인재들이 들어오고, 이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원하는 방향으로 취업지도가 이뤄지고, 이런 인재양성시스템에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겸비해 가고, 그러면 학교는 장학혜택으로 격려하고, 다시 학생들은 사회가 원하는 실력을 갖춰서 자신들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이런 순환구조를 갖도록 하는거죠.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취업’이 제 1번이죠. 그러면 계속 선순환이 이뤄집니다”여수캠퍼스 이우범 부총장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첨단학과 신설을 기점으로 '인재양성 시스템의 선순환구조'를
SNS에 지난 20일 20대 국회의원을 마친 이용주 의원은 제법 긴 글을 올렸다.“오늘 국회 본회의를 끝으로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공식활동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이렇게 시작한 그의 ‘인사말’을 읽고 초선으로 20대 국회 의정활동를 마무리 한 소회를 듣고자 지난 26일 여수시내 한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동물국회’니 ‘식물국회’니 말이 많았던 20대 국회. 그 안에서 의정활동 중 무엇이 가장 국회의원다운 활동이었는지를 한 가지를 짚어달라고 물었다. 그는 “국회의 헌법상 권한 중 교과서에만 나오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걸 국회가 온
'여수시산단환경관리사업소'가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7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산단 안전을 총괄할 산단환경관리사업소를 신설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관리와 악취모니터링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권 시장은 ‘여수시산단환경관리사업소’(아래 사업소)신설이라는 조직개편을 통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단 천연가스 공급 확대와 전기차 및 수소차 확충 등을 추진하고, 여수산단 통합안전체계와 재난대응 통합 안전 인프라 구축,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 교육장 건립으로 여수산단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
전남여성인권센터 김선관 대표를 신기동 소재 식당 ‘나무 한 그루’에서 만났다. 서운하게 들릴까? 앞치마를 입고 두건을 쓴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식당 아줌마다.지난 2005년부터 여성인권운동에 몸담고 있는 김 대표는 현재 (사)전남여성인권센터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시에 여수여성자활지원센터장, 여수여성복지시설연합회장이기도 하다.푸근하게 웃으며 주방에서 한솥 가득 밑반찬을 준비하는 그녀에게서, 지난 넉달 간 도청 앞에서 전남 각지에서 모인 여성운동가들과 민덕희 의원 제명 시위를 이끌어가던 씩씩한 모습은 어디 가고 어릴 적 부엌에서 식사를
패러글라이딩 학교를 운영하며 지난 20여 년간 여수에서만 300명 이상 패러글라이더를 배출한 신승호(47)씨는 ‘하늘로 항공’ 패러 지도자다. 초창기 패러글라이더 교습생 수 십명이 꾸준히 연습해 왔다. 이들이 구입한 패러글라이더가 시간이 지나자 이러저러한 고장이 났고, 구입처에 수리를 맡기면 2~3개월이 걸리기 일쑤였다. 정상수업이 어려워 손수 수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백방으로 묻고 연구하며 낡은 장비 일체를 해체해 가면서까지 하나하나 수리를 배워 나갔다. 그런 연유로 시작한 전문 수리업이다.그러던 중 여수의 각급 학교 요트선수들
'히말라야의 목소리' 초잉돌마 스님이 여수 공연일정을 마치고 떠났다.공연을 함께한 관객들은 '여운이 오래가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평했다. 또한 '어지러운 세상에 고요함이 머물게 하는 힘'을 주는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네팔 불교음악의 세계를 보여줬고, 네팔 '염불'이 지닌 불교 수행의 힘도 안내했다. 9일 한국에 입국해 10일 여수시민회관 공연, 11일 저녁 석천사 공연을 마치고 12일 서울로 출발해 늦은 오후에 출국한다. 여수 공연 도중에 틈을 내서 그를 만났다. 이번에 초잉돌마스님이 내한하기까지는 국내 공연중 동시통역을
”저는 성폭행 당한 사람입니다. 000국장은 민사소송때 광주고등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직접 증인으로 나와 너무나 뻔뻔하게 허위진술을 하면서 가해자를 두둔하였습니다. 저를 마치 꽃뱀인양.... 아무리 잊고 지내려고 노력해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지내고 있으나 그때의 기억을 되새겨 보니 분통하고 소름이 끼칩니다.“13년 전 21살 꽃다운 나이에 첫 직장인 사회복지시설 000 W법인 A원장(당시 37)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회복지사 B씨가 올린 ‘사실확인서’의 내용이다.이 글은 피해자가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 민덕희 시의원이 작년 6
“과거에 한때 ‘새마을운동’이 우리나라의 동력이 된 적이 있었다. 이제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동력은 ‘주민자치운동’이라고 본다. 지역입장에서 봤을 때는 더욱 ‘주민자치운동’이 중요한 시점이다”주민자치의 산실은 기초단위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다. 읍·면·동의 자치기능 강화를 위해 등장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꾸려져 운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읍면동사무소 기능전환 과정에서부터 출발했으니 역사도 좀 되었다.여수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섬지역 3곳(삼산면,화정면,남면)을 제외하고 24개 읍면동에서 운영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