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사적모임을 8명으로 제한하는 등 방역수칙 강화 행정명령을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시행한다.이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지속되는 감염 확산세를 조기 안정화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라따른 것이다.사적모임은 접종 여부 관계없이 8명까지다. 다만 동거가족 모임,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한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방역패스의 의무적용 시설을 기존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한다. 단 12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한다.대상시설 16종은 ▲유흥‧단란‧감성 주점, 클럽‧나이트 등 유흥시
종고산 둘레길에 태풍으로 넘어져 등산객들의 통행을 방해하던 대형소나무가 말끔히 치워진 것으로 8일 확인됐다.본지는 A씨의 제보를 받고 6일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관련기사: [제보취재] 종고산 둘레길, 불편해서 어쩌나?)여수시 관계자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쓰러진 소나무를 처리해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면서 "나머지 잡목처리는 아직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종고산 둘레길에 태풍에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소나무가 몇달째 방치되고 있다.제보자 A씨는 "매일 다니던 길이라 무심코 핸드폰을 보고 걷다가 나무에 부딪쳐 머리를 다칠뻔 했다. 하루빨리 치웠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여수시 관계자는 "산이다 보니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미쳐 파악을 못했다"며 "조속한 조치를 취해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을이다. 가을의 길목에는 코스모스가 떠오른다.언덕에도, 산위에도, 동구 밖에도 흩날리는 눈꽃처럼, 마을어귀에도, 들판에도, 해변가에도 온통 가을꽃 코스모스가 만발했다.이번 연휴에는 잠시 떠나자. 가을꽃 코스모스를 찾아서...
전남도가 내달 29일까지 ‘3차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접수지원창구를 운영한다.장소는 도내 22개 시군 425개 읍면동과 교육지원청이다.정부가 지난 8월 두차례 자금 지급을 위한 온라인 간편신청을 진행한 결과 6만6,144개소가 1,169억원을 신청함에 따라 24일 현재까지 6만6,080개소 1,168억4천만원을 지급했다.이번 3차 확인지급은 행정 누락으로 제외된 소상공인 등이 대상이다. 신청자 본인이 직접 행정명령 이행 확인서와 첨부서류를 발급받아 인터넷 업로드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이에 따라 전남도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삶이 예술일 때가 있다. 돌산 안굴전의 일출처럼 말이다. 지인이 보내준 선상에서 바라본 일출은 장관이다.요즘처럼 바쁜 철이면 예술로 가득찬 일상의 시간들을 놓치고 산다. 그런데 그런 삶을 되돌려준 계기가 있다. 불행히도 코로나19가 그렇다. 바이러스를 전파시켜 사람과 거리두기를 하라는 코로나의 경고는 일상에 지친 우리내 삶을 잠시 되돌아 보게 한다.하루 일과가 사람만나는 것에서 시작해 사람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바쁜 현대인들. 말하자면 사람에 치여 살면서 잠시 자연을 잊고 살았다. 지인이 보내준 몇장의 사진은 코로나에 지친 삶을 위로
동경, 그리움, 기다림해바라기의 꽃말이다. 늘 해의 방향만 바라보는 꽃. 생김새조차 태양을 닮아 영어로 sunflower라 부른다.이번 장마에 불어닥친 모진 비바람에 땅으로 넘어져 상치를 딛고 서서히 일어서고 있다. 얼마나 아팠을까?어릴때 이맘쯤에 핀 해바라기 꽃이 얼마나 커보이던지 그래서 '키다리꽃'이라 불렀다. 아련한 기억에 지금도 그렇게 거목인줄 았았는데 자세히보니 별루 커보이지 않는다. 내가 큰 건지 해바라기가 작아진 건지...언제보아도 늘 그리운 꽃. 항상 태양을 마주보아 노오란 황금빛으로 변한 해바라기를 보면 부를 가져다
몇년 전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신 어머니는 농사를 짓지 말라는 자식들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소일거리로 농사를 짓는다.그런데 애쓰고 가꾼 깨와 고사리 농사를 노루가 무단침입해 다 뜯어먹어버려 섬에간 여동생네가 임시방편으로 허수아비를 세웠다. 학교 다닐 때부터 미술적 재능이 남다른 여동생은 가족 단톡에 이렇게 썼다.애쓰고 지은 깨농사를 노루가 등산해 다 뜯어묵어서 임시방편으로 성난 허수아비를 세워 놨어요. 노루가 보고 기겁을 해야할건디 잘 될란가 모르긋네ㅎㅎ예전부터 섬에는 농사꾼들의 가장 골칫거리는 꿩과 노루였다. 짐승들이 애쓰고 지
박람회장에 유채꽃이 만발했다. 이곳에 오면 마치 온세상이 노랑색으로 물든 느낌이다. 웹서핑을 하다 눈에 확~띄는 시를 찾았다. 내 순정 다 바쳤는데 꽃가슴 후벼파놓고 가지 말란다. 세상살이란게 인정이 매몰차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법이다. 노랗게 샛노랗게 물든 4월. 우리네 삶도 노랗게 물들면 좋으련만...유채꽃 피는날유불리 재지마라 내 순정 다 바쳤다채마밭 우리 만남 하늘 뜻 운명인걸꽃가슴 후벼 파놓고 나비 날아가는가피눈물 나는구나 꽃대만 남은 입술는 정 다 어찌하랴 봄바람 너스레에날리는 옷고름 물고 노랑꽃잎 물든다
작년보다 이른 벚꽃이다. 매년 봄이면 들려오는 장범준의 은 누구에게나 봄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다.화려하게 핀 벚꽃처럼 장범준은 이 노래 하나만으로 60억의 저작권료를 벌어들였다. 아티스트들이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올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노래한곡 내고 일평생 "억!" 소리 나는 거금을 소시민들은 언제나 만져 볼 수 있을까.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내가 만약 가수라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만들었을 텐데... 왜냐면 노래 하나만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테니
제법 넓은 전시공간이 갖춰진 사무실의 특별한 공간에서 우연히 경기도 무형문화재 19호 입사장 이경자 선생의 입사공예 작품을 25일에 만났다. 모두 26점이 전시돼 있었다. 첨이다.입사(入絲)공예는 철이나 청동 등의 단단한 금속 표면에 금.은.동을 조각이나 선(絲)으로 만들어 박아 넣는 금속 공예 기법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장인을 입사장(入絲匠)이라고 부른다. 현장에서 만난 설원님의 해설도 와 닿았다.여성인 이경자 선생은 조선시대 마지막 입사장이었던 중요무형문화재 78호 故 이학응 선생에게 전수받았다.
봄이다. 봄은 생명이 꿈틀거리는 계절이다. 5일장이열리는 서정시장 연등천 다릿가에 묘목들이 즐비했다. 시장에 나온 사람들이 묘목을 고르는 모습이 참 정겹다.황금향과 거봉 등 가지각색의 묘목들이 눈에 띈다. 묘목을 사려는 사람들이 흥정하는 소리에 사람사는 장터 모습 그대로다.설레이는 올봄에는 어떤 나무를 심어볼까?
지난해 정부포상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지난해 여름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더위사냥'을 활용해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실시하는 폭염 시기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했다. 더위사냥은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포장재로 사용하고 있다.대표 제품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도 실시했다. 바나나맛우유 공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바나나맛우유
나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희망의 새아침이 밝았다.오늘도 황소처럼 부지런히 오동도 앞바다에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 광경을 맞는다.김호중 씨가 부른 '천년의 사랑'처럼 불타오르는 일출을 보며 코로나 시국보다 더한 어려움이 찾아와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면 좋으련만...내 마지막 소원을 하늘이 끝내 모른척 저버린대도 불꽃처럼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 영원히 넌 가슴속에 타오를 테니
어느덧 입춘이 지난지 8일째. 설날을 앞두고 한차례 동장군이 지나갔건만 우리 곁에 반가운 봄소식이 찾아왔다.진남관 앞에 봄 매화가 다소곳이 꽃망울을 터트렸다.잎보다 먼저 피는 꽃, 매화는 사군자 중 으뜸이다.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망울을 피우기 때문이다.새롭게 재건공사가 한창인 진남관 주변에 피어난 매화꽃을 보면서 여수에 봄이 상륙하고 있음을 느낀다. 설날과 함께 찾아온 봄 매화의 개화 소식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도 이미 봄이 오고 있다고….
9일 아침 여수 선소 앞바다를 찾았다. 일주일 전까지 입춘이 찾아와 봄날씨 같았는데 다시 한파가 뒤덮여 엄동설한으로 변해버렸다.좀처럼 얼지 않는 겨울 바다지만 믿기지 않을만큼 살얼음으로 뒤덮을 정도로 선소 앞바다가 꽁꽁 얼어붙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철새들도 놀라 웅크린 모습이다.겨울 철새들이 쉬어가는 휴식처로 자리매김하면서 선소는 그야말로 철새들의 천국이다.이곳은 매년 정기적으로 10여 종 이상의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다.청둥오리, 뿔논병아리, 깝작도요새, 물닭, 흰죽지오리 등 겨울 철새들이 물 위에서 유유히 떠다니며 볼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