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낭만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이하 낭만버스)’가 23일부터 25일까지 추석연휴 특별운행한다.‘낭만버스’는 시티투어와 공연, 이벤트가 접목된 여수시의 특별한 관광상품이다.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순신광장에서 출발해 국동 어항단지, 여수시청, 소호동동다리,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종포해양공원 등 여수의 야경명소를 돌아보는 2시간 코스의 야간테마 시티투어버스다.관광객은 오픈탑 2층 버스를 타고 여수밤바다 해안도로를 달리며 야경과 뮤지컬,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사랑의 세레나데, 낭만엽서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올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인 반응은 이렇다. 동안 ‘시나 소설을 읽지 않고도 잘만 살았다’라고 우쭐댄다. 맞는 말이다. 문학을 가까이 하지 않아도 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혼이 황폐화되고 자아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종종 '문학은 밥이다', '문학은 빛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면 임은 문학을 가까이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시나 소설이 밥을 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까이만
22일 오전, 여수해경이 강풍주의보와 풍랑예비 특보로 뱃길이 끊긴 남면 안도 60대 응급환자를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하여 긴급 이송하였다.남면보건지소장은 말벌에 좌측 어깨를 쏘인 A씨(62세, 여)가 혈압이 계속 떨어지고 거동이 불가능하다며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여수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하였다.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이 즉시 돌산해경파출소에 연락하여 경찰관 3명은 응급처치 용품을 지참하고 민간자율구조선‘피싱패밀리’호(9.77톤, 낚싯배) 에 승선하여 돌산 군내항에서 출항하였다.해경은 신속히 금오도 송고항에 도착하여 응급환자 A씨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68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8월 14일에 와 는 미군기에 격침된 피난선 잔해 및 피해자 유류품 수색과 피해자 추모식을 가졌다.생존자 증언에 의해 확인된 폭격 현장을 수중 탐사하고 희생자의 원혼을 달래는 일은 매우 뜻깊고 살아있는 사람의 책무이기도 하다.6.25전쟁 당시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상에서 미국 공군 전폭기에 의해서 발생한, 양민학살사건으로서 아직까지 종결이 되지 않은 사건이다.여수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1950년8월3일 한국전쟁 초기 낙동강을 경계로 하
하늘도 사람을 아는데아군인가 우군인가 그렇게도 몰랐을까(중략)바람소리 자갈소리 울지마오우리들의 억울한 울음소리파도소리에 묻힐까 두려우네섬마을에 일어난 최대 양민학살인 일명 ‘여수판 노근리 사건’이라 불리는 ‘이야포 미군폭격 사건’이 발생한지 68년에 울려 퍼진 추모시의 한구절이다.하늘도 울었나? 추모시에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 참으로 슬픈 추모시었다. 안도 출신 지해 김성수 시인은 “추모시를 부탁받고 새벽에 급히 '이야포 미군폭격 추모시'를 썼다”라고 말했다. 이상한 일도 일어났다. 그가 추모
지난 14일 68년 전 6.25 당시 여수시 남면 이야포에서 미군기에 격침된 피난선 수중탐사와 추모식이 현장에서 열렸다.와 는 합동으로 6.25당시 미군기에 격침된 이야포 피난선 잔해와 피해자 유류품 수색과 함께 피해자 추모식을 가졌다.추모식에는 피해자 유족 한 분과 마을 주민외에도 여남고등학교 학생과 교사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추모식에 앞서 현장 수중 탐사에 나선 한국해양구조단 여수구조대(아래 구조대) 대원들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68주년를 맞이하여 와 는 합동으로 미군기에 격침된 피난선 잔해 및 피해자 유류품 수색과 피해자 추모식을 갖고자 합니다.본지는 이야포 현장에서 14일 오전에 생존자 증언에 의해 확인된 폭격 현장을 수중 탐사를 실시해 피난선 잔해 등의 발굴 시도와 함께 희생자 추모식을 갖습니다. 추모식을 통해 원혼을 달래는 일은 매우 뜻 깊고 살아있는 사람의 책무이기도 합니다.6.25전쟁 당시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상에서 미국 공군 전폭기에 의해서 발생한,
지난 11일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파견된 당시 조직위 근무자 노고를 치하하는 유공자 환영식이 베네치아 호텔에서 열렸다.여수세계박람회가 6년이 지난 지금 여수시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복귀한 근무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촉진할 계획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공자 홈커밍데이’를 개최하였다.대회가 열리기 전 이경우 여수시청 기획재정국장을 만났다. 이경우 기획재정국장은 세계박람회 준비기간 동안 지원과장을 맡았고, 2012년 세계박람회 당시에는 시 교통 전체를 총괄
돌산, 화태, 두라, 횡간도, 금오도, 개도 등 8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둘러싸인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섬 월호도(月湖島).달처럼 둥글고 물이 맑다하여 이름 붙여진 월호는 이곳 일대 섬 중에 가장 아름다운 달빛 세레나데의 뷰포인트를 자랑하는 섬이다. 조선시대는 섬과 섬 사이 다리 역할을 한다하여 ‘다리도'라 불렸다.위치는 '남면'인데 '화정면'에 편입된 월호도 특이하게 섬의 위치가 남면에 속하나 행정구역상 화정면으로 편입된 섬이다.역사
1950년 8월 3일에 발생한 ‘여수판 노근리 학살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바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이다.이 사건은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포구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피난민들이 무참히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미군폭격기 4대가 피난민을 태운 배를 북한군 배로 오인한 폭격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죽어간 사건이다. 눈여겨 볼 것은 희생당한 사람들이 다 외지인이라는 사실. 노근리학살 사건에 버금가는 '제노사이드'였다. 지역민이 아니라 전쟁이 끝난후 생사조차 확인되지 못해 뿔뿔히 흩어진 터라 목소리를 높이지 못
자라를 닮은 섬 금오도(金鰲島)는 여수에서 가장 큰 섬이다. 동으로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와 서쪽으로는 비렁길 5코스로 유명하다. 금오도 비렁길에 전국적인 인파가 몰리는 이유는 딱 하나. 이곳에 오르면 남해안 일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선녀들이 승천 못한 '옥녀봉'의 전설 전설도 눈길을 끈다. 금오도 두모리 마을에 직포 해송림이 있다. 이 송림의 동쪽에 있는 옥녀봉에서 선녀들이 달밤에 베를 짰다. 지금처럼 더웠을까?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밤새도록 목욕을 하고 놀다보니 승천하지 못해 훗날 소나무로 변했단다.
돌산 신기항에서 여객선을 탔다. 평일이라 배가 한산해서 좋다. 지난 23일 전남 여수 섬마을에 위치한 금오도 여남중.고등학교 글쓰기 특강을 다녀왔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내게 4시간이 주어졌다.글쓰기 강좌 세 번째, 모교에 서다 여남중은 나의 모교다. 학교 다닐때 섬에 중학교가 처음 생겼다. 바로 여남중 안도분교였다. 하지만 여남중학교 소속이었음에도 본교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하고 졸업을 했다. 안타깝게도 작년부터 안도분교는 휴교에 들어갔다. 섬에 학생들이 없는 탓이다. 아직 남아 있는 여남중학교. 졸업
1949년 늦여름 자정을 앞둔 시간, 상이읍 마을의 스물네 살 김두봉 청년은 초저녁부터 일찍 눈을 좀 붙이려고 누웠으나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아 계속 뒤척이다 더 이상 누워 있지를 못하고 일어났다.이후 아예 옷을 주워 입고 두 다리를 뻗은 채 비스듬히 벽을 기대고 앉아, 불도 켜지 않고 큰방의 동정에 귀를 기울이며 한 살 아래 사촌동생 학규와의 약속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자정 무렵, 두봉 청년은 소리나지 않게 방문을 들어 밀고 마당으로 내려가 방안의 동정을 살피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사립 밖으로 나가 부모님이
폭염으로 인한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식어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작년 여수시에서 발생한 고수온 피해는 1억여원에 달한다.17일 전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말부터 8월 사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폭염이 지속해 연안 등에서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한 바 있다.앞서 전라남도는 양식장별 생물 입식량을 일제 조사하여 고수온 피해 예방 총력대응 실시에 들어갔다. 현재 여수에는 440개 어가가 있으며 면적은 약 276ha에 달한다.전남도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시 군에 고수온
전남 여수를 대표하는 수중정화 클럽 모비딕스킨스쿠버의 섬사랑 봉사활동이 눈길을 끈다.이 클럽은 지난 14일 주말을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20여명의 회원들이 여수시 남면 안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이날 두 개의 팀이 안도마을 리사무소 회관과 동고지명품마을 앞바다에서 모기와 벌레를 막는 방충망 교체작업과 불가사리 퇴치 운동에 나섰다.망가진 방충망 100여개....두 번 여수 나간 까닭 모비딕 김효성 총무는 “봉사활동을 위해 두 달 전 마을이장님과 어촌계에 협의를 거쳐 오늘 봉사
자수자가 되어서도 그렇게 하여 오룡의 빈집에서 체포된 임병순도 자수자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 감시를 받으며 매일을 살아가게 되었다.요즈음의 유식한 법률용어로 말한다면 보호관찰이다.그러나 전시인 당시의 좌익자수자에 대한 감시는 개인의 자유란 단어는 전혀 의미가 없고 그저 생존 그 자체가 삶의 의미로서 풀리기 전까지는 육체와 정신모두를 출장소에 저당 잡힌 체 나날을 살아 갈 수밖에 없었다.그들이 지서에 묶여 있는 동안 매일 하는 일은 일반적인 출장소의 잡일은 물론 자수자들을 통솔하기 위해 임명한 사람(대장)의
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센터장 유춘진)가 20일부터 양일간 지역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연다.20일 오후 3시 소라면 가사리생태관에서 “함꾸네 걷GO 뛰GO 날GO 가즈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해안도로 자전거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여기에 한영대 평생교육원 정원규 교수의 특강과 여수시청·여수경찰서·한화케미칼(주)여수공장∙청소년육성회·여수YWCA청소년위원회·여수새라이온스클럽∙학부모∙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운영위원 및 직원 등이 참여하
제9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가 경기도 안산시 소재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2박 3일(7월 6일~8일) 동안 열린 대회에는 도서 해양관련 전문 연구자 200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전국해양문화학자 대회는 제1회 대회를 2009년 목포(증도)에서 시작한 이래 1400여 명의 학자들이 모여 1400여 개의 도서해양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성과를 올렸다.대회는 경기도 안산시와 한국연구재단, 한국해양재단에서 후원하고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문화연구소, 안산시, 안산문화원이 공동 주최와 주관했다. 환영사를
청천벽력같이 날아든 소식반란군들 등쌀에 치어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눈치만 살핀지도 어느덧 일 년 반이 지나 삼팔선이 터졌다고 소문이 돌아 온 동네가 뒤숭숭한 가운데 시절은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을 때였다.들판에는 나락이 온통 푸름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으니 전쟁은 전쟁이고 먹고 살아야 하는 농부들은 들판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한낮의 더위가 한참 어우러지는 7월 20일(음력 6. 6) 벌교 쪽에서 달려온 국방색 포장을 씌운 검은 경찰트럭 한 대와 쓰리코다가 아랫배골 횟돌바구를 지나 죽산 무등쟁이를 향해 꽁무니에 먼지를
“반란군들이 선암사정문 앞에서 나무치기 온 이장을 낫으로 찍어 죽여가지고 나무에 메달아 놨어”이것은 선암사 인근마을 노인들 사이에 조심스럽게 전해오던 말이다.뻘똥나무 열매가 붉게 익어가는 늦여름 어느 날 밤이었다.잠자리에 든 접치재 아래 두월 마을의 서른한 살 강성옥 청년은 밤중에 밖에서 들리는 빗소리에 잠이 깨어 문을 열고 내다보며 옳지 잘 됐다 내일까지 계속 쏟아져 버려라 하면서 다시 홑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잠을 청했다.그러나 한 번 깨고 나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잠이 들지 않아 빗소리로 신경이 쏠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