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세 번 연속 '재심확정'을 이끈 '재심전문가' 박상규 기자와 박준영 변호사가 여수를 찾았다.지난 15일 여수아쿠아플라넷에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정신'이란 주제로 초청강연이 열렸다. 아쿠아리움에는 흰고래 벨루가, 바다사자, 붉은 바다거북, 아프리칸 펭귄, 철갑상어 등 3만 4천 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이날 강연은 강자만 살아남는 바닷속 해양생물과 다르지 않는 한국사회에서 강자의 횡포에 대한 자화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강의에 앞서 아쿠아 플라넷 박정준 본부장은
"경찰은 여수시의회 의장선거 뇌물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고 신속·엄정하게 수사하라!"성난 여수시민단체의 외침이다. 13일 오전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여수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서를 제출했다.'표 매수설'에 휩싸인 박정채 의장의 뇌물사건 의혹에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연대회의는 "여수경찰서가 2016년 하반기 여수시의회 의장선거에서 표 매수행위 등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의원을 뇌물죄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선거를 통
장마철이다. 예전엔 장마하면 적은 양의 비가 오랜 기간 동안 내렸지만 지금은 지구온난화로 장마패턴이 완전 바뀌었다. 한번 내렸다 하면 물폭탄이다.올해는 국지성 호우가 잦은 형태의 장마가 될것이라는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지긋지긋한 장마철도 7월 하순쯤 끝이 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힐링 그리고 아픈역사 간직한 섬여행 올 여름 휴가는 어디가 좋을까? 아직 휴가계획을 못 세웠다면 올해는 섬여행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겠다. 우리나라 섬의 갯수는 몇 개일까. 국토해양부가 2010년 1월 공식 집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요즘 전남 여수시의회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일명 '시의장 선거 표 매수설' 때문이다.B의원 양심고백 "300만 원 돌려줬다" 시의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수에서는 '금품선거' 관련 소문이 파다했다. 지난 6월 30일 여서동의 한 식당 식사자리에서 '표 매수설'에 휩싸인 B의원은 이렇게 털어놨다."시중에서는 의장선거에 5000만 원이 거래가 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A의장이 돈 300만 원을 가져와 주는데 내가 돌려보냈다."B의원의
섬에 사는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은 다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할 때다. 급할 때 배가 없으면 오도가도 못해 자칫 생명을 잃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럴때 섬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해경의 손길이다.하루 밤새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에 실려 육지 병원으로 긴급후송된 두 건의 사고가 터졌다.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2일 낮 12시 58분께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에 사는 고령의 섬주민 김아무개씨(84, 여)가 자택 마루에서 떨어졌다는 긴급출동 신고를 받았다. 김할머니는 사고로 왼쪽 골반(고관절)을 다쳐 통증을
한국의 엘 시스테마로 알려진 여수지역 열린챔버오케스트라(단장 정한수)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지난 29일 오후2시 대전 유성 인터시티호텔에서 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은 '2016년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 관계자 2차 워크숍'이었다. 아이들에게 영광 돌린 정한수 단장 "더 많은 관심과 후원 있어야"이날 강의는 열린챔버오케스트라의 성공 운영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전국 39개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코디네이터, 사무행정담당자 약 120명이 모인 워크숍에서 '한국형 엘 시스테마
별은 너에게로 어두운 길을 걷다가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별의 지도마저 없다고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박노해 시인의 "별은 너에게로"에서의 가사다. 지난 30일 이전기념 집들이 행사에 울려 퍼진 노래다. 이날 언더그라운드 가수 안철씨가 부른 이 노래는 하객들에게 잔잔한
금일 오후 1시 30분경 전남 여수 경도선착장에서 여객선이 하차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승객들이 몰리는 여름철 여객선의 안전사고에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사고는 여수와 경도를 운항하는 경도리조트 여객선의 하차과정에서 일어났다. 여수 국동항에서 골프 관광객과 섬주민을 싣고 경도로 입항한 경도리조트호에서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차를 돕기위해 수신호중이던 갑판장과 한여성을 체어맨 승용차가 덮쳤다.제보자 A씨(46세)에 따르면 "대기중이던 체어맨 승용차가 자기차례도 아닌데 갑자기 급출발해 갑판장을 타고넘었고, 여성을 들
남해화학이 최근 사장 선임으로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창사 이래 첫 공모사장으로 내정한 박노조씨를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전격 취소하면서부터다. 박씨는 남해화학에서 28년을 근무하고 공장장으로 퇴직했다.비료생산 40년 역사를 가진 남해화학은 1998년 농협이 인수했고, 2013년 노사문화대상(국무총리)을 수상했다.이번 사태에 대해 남해화학 안팎에서는 박 내정자의 취임 전 행보가 부적절했다는 시각과 농협중앙회가 대주주로 있는 농협중앙회 출신 임원들의 횡포라는 시각이 엇갈린다. 이것과 별개로 또다른 문제가 있다. 사내하청인 남해화학비정규직
"후~휴 ~히...후~휴 ~히..."참았던 숨소리를 내뱉는 오동도 해녀들의 거친 숨비소리다. 숨 가쁜 휘파람 소리가 몇 번이고 계속된다. 고달픈 숨소리는 여인네의 한소리다.물속에서 막 나온 해녀의 망태에는 거친 숨과 맞바꾼 해삼과 멍게가 통통하다.오랜 세월 오동도 앞바다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던 해녀들이 내뱉는 영혼의 소리, 숨비소릴 들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작년 겨울까지 보이던 3명의 해녀가 이제는 연로한 탓에 두 명은 잘 보이지 않고 한 명만 보인다.탈의실 없이 40년 자맥질....3명 남은 오동도 해녀
여수시 7급 공무원 위회환씨. 그는 거북선 축제의 숨은 공로자로 알려졌다.축제 3일 만에 1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난 5월 6~8일까지 열린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가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몰린 인파로 시내에선 택시잡기가 어려워 걸어가는 이들이 속출했다. 또한 6명이 바다에 빠져 익사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시민과 축제요원들의 발빠른 조치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단 한 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세심함이 돋보인 축제였다.축제 50년, 이순신 호국정신 이어온 고유제(告由祭) 임진
30년 넘은 가로수를 싹둑 잘라버린 전남 여수시의 가로수 교체사업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여수시는 지난 5월부터 여수시청 1청사가 위치한 도원사거리와 장성삼거리에 가로수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30년 된 수목들이 싹둑 잘려 나갔다. 또 멀쩡한 인도가 파헤쳐져 도로 정비공사가 한창이다.고목 잘리고, 도로는 파이고...이런 공사 참 나빠요 여수시가 추진 중인 '2016년 도원로, 소호로 가로수 바꿔심기사업'은 나무식재
전남 여수의 배 닿는 나루터에서 익사사고의 위험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나 관계부처는 방관중이다.지난달 5월에만 6명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가 닿는 나루터에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익사. 낙상사고 빈번한 나루터 ...관계부처는 팔짱만 여수거북선축제가 한창이던 7일 오전 2시 5분경 중앙동 주민센타 앞 물양장 나루터에서 20대 남성 4명이 바다에 빠져 익사될 뻔 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낮에는 같은 곳에서 한 여성이 물에 빠져 구조됐다. 또 6일 밤에도
26억을 들여 원형 복원된 전라좌수영거북선을 육상에 전시해 '전시행정' 논란을 자초한 여수거북선이 물에 뜨려면 앞으로 4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지난 5월 여수거북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후 큰 파장을 낳았다. (관련 기사: 26억 짜리 거북선 빗물 줄줄 관리원 "비 오면 물 받는 게 일", 여수거북선, 바다에 못 띄우는 진짜 이유는?)전라좌수영 거북선 "해상전시가 원래 취지" 여수시는 기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 31일 기자에
학자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을 통해 ‘미래 4대 핵심 유망분야’로 정보통신, 우주개발과 더불어 ‘해양개발’을 주목했다. 또 맥켄지는 여수가 10년 내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도시 여수가 뜨는 이유다.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전남 여수시가 또다시 재도약을 선언했다. 이번에는 해양레저체험을 선도하는 국내최대 마리나 거점도시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것.세경건설...“여수에 맞는 성공모델 찾겠다” 3일 오후 여수시는 웅천요트마리나
일명 '물새는 여수 거북선'이 보수된다. 지난 24일 는 비가 새는 여수거북선 실태를 보도하며 부실 건조 논란을 제기했다.(관련기사: 26억 짜리 거북선 빗물 줄줄 관리원 "비 오면 물 받는 게 일")특히 이 기사가 포털 서비스 네이버와 다음의 톱에 배치되면서 논란은 더 가중됐다. 네티즌들의 댓글도 쇄도했다.댓글도 줄줄... "전시행정은 원래 다 저럼. ㅉㅉ" 붉은**님은 "지금 시대에 26억 들여 만들었는데 이순신 장군은 전쟁 통에 이걸 3대나 만들었
전남 여수산단내 중흥국가산업단지(이하 중흥산단)에서 하천으로 흘러내린 정체모를 거품은 '알콜폼'으로 밝혀졌다.지난 24일 오전 10시경 흥국사 입구에 위치한 중흥산단에서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 코리아에서 하얀 거품이 흘러나와 하천을 뒤덮었다. 이같은 소식은 의 첫보도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① [독자제보] 폐수 무단방류 현장...추가 제보 ② 정체 모를 거품, 여수 하천 뒤덮어). 이 거품은 물과 섞인 알콜폼 3% 계면활성제였다. 유류탱크에 불이 났을 때 화재 진압용으로 사용하는 일반 소화약제다.이 공장은
에 이어 등의 촬영지 유명해진 동고지 명품마을 쓰레기장 해변이 확 달라졌다.전남 여수 남해안의 끝자락 안도 동고지마을은 지난 3월 촬영된 안도 동고지편이 3회 연속 방영됐다. 이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예능 카메라가 몰려드는 동고지 명품마을 해안가에 밀려든 쓰레기로 바닷가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방송을 보고 찾아온 관광객들은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며 '명품마을에만 볼 수 있는 명품쓰레기장’이라며 조롱거리가 됐다.섬마을...바람불
지난 24일 오전 10시경 여수산단 중흥지구단지에서 공장을 건설중인 한 일본기업에서 하얀 거품이 흘러나와 하천을 뒤덮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행인이 지역 언론사에 제보해 알려지게 됐다.하천으로 흘러나온 많은 양의 거품은 바다로 흘러 내려갔다. 가성소다나 소화용 약품으로 추정된다. 주민신고로 여수시는 이날 샘플을 채취해 유해성 여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저녁 KBC보도에 따르면 "하얀 거품이 방류된 지 2시간이 지났지만 하수구에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양이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품이 하천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불멸의 함선인 거북선 내부에서 빗물이 줄줄 새면서 부실 건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 광장 앞에 있는 이 거북선은 여수시가 2012년 8월부터 1년 6개월에 걸쳐 ‘전라좌수영 거북선 제작. 복원사업’으로 건조해 육상에 전시중이다.2층 돌격선 구조로 설계된 이 거북선은 전장 35.3m, 선체 26.24m, 폭 10.62m로 총 177t 규모의 실물크기다. 사업비 26억 원(국비 13억 원, 시비 13억 원)이 들어갔다.이순신이 울고갈 좌수영 거북선 기자는 24일 오후 가랑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