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독감 또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코로나 종식선언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은 특히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노인과 소아 및 임신부는 독감에 더욱 취약한데 최근 특히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으로 독감의 발병을 완전
아테네의 현자, 소크라테스가 죽은 지 2000년이 넘었다. 그가 부활하여 홀연 서울 한복판을 배회하였다. 그리고 그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여러분은 어리석인 사람(愚衆)입니까, 아니면 현명한 사람(賢衆)입니까?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진리와 정의를 사랑하십니까, 아니면 돈과 명예에 더 집착하십니까? 제가 살았던 아테네 시민들은 명예와 힘을 자랑하기 위하여 돈(Money)에 빠졌습니다. 이름이나 명예에만 관심을 두었지 진리와 바른 삶에는 마음을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잠시 서울을 돌아보니 여러분 또
여수여자고등학교(교장 송영석)가 사격의 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명사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2학년 박예은 학생. 박양은 제52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본선과 결선 모두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올해만 전국대회에서 세번의 금메달을 따 개인전 3관왕에도 거뜬히 올랐다. 특히 지난해 개인전 금메달 1위와 현재까지 통산 개인 금메달 순위 1위 기염을 토해 명사수로 이름을 날렸다. 3관왕 18세 명사수 박예은의 놀라운 집중력택시 운전기사인
6년 전까지 강원도 춘천에 인문학카페 36.5⁰가 있었다. 이색적인 것은 이 카페의 출입문 입구에 주인장의 인생관을 담은 듯한 출입금지라는 단어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것도 아이들을 훈계하듯이 빨간색으로 출입 금지를 크게 써 놓았기 때문이다.“돈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정교한 건물이나 예술작품을 보아도 값어치만을 생각한다. 무심히 지나치는 건물과 작품에 깃들어진 누군가의 땀과 인생은 생각할 수 없다. 당신은 무엇을 바라보는가. 누군가의 꿈을 듣고 밥 벌어먹겠냐는 말이 먼저 나오는 사람은 출입 금지다.”카페 주인은
S씨가 사용하던 커터칼날이 사라졌다. 그것도 눈 깜짝할 사이였다.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다만 애완견 도담이만 옆에 있었다. 아뿔싸! 그럼 도담이가 칼날을 먹었단 말인가?S씨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도담이를 큰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그것도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장거리 운전을 하며 달리고 또 달렸다. 검사결과 칼날은 도담이의 몸 안에 들어있었다.도담이는 수술을 받고 생명을 다행히 잃지 않았다. 5년이 지난 지금 도담이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잘 지내고 있다. 어떻게 강아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시간과 돈을 들일 수
건강하게 첫 아이를 출산하고, 한참 아이 키우는 재미와 신혼 재미에 빠져 있어야 할 지영씨는 상담 내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혼도 후회되고, 이 사람을 만난 것도 후회되고, 자신이 너무 바보 같다고 울먹였다.세 남매 중 큰딸로 태어나 하고 싶은 것 보다는 부모님이 시키는 것을 하면서 “착한 딸”이라는 칭찬을 들어왔고, 동생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언니, 누나로 살아왔다. 지영씨 아버지는 권위주의적인 데다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존댓말은 물론이고 아버지가 집에 오기 전에 그 누구도 잠을 잘 수 없었다. 엄마는 아버지의 말이라면
해마다 시월이면, 아니 7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 년 내내 여수 순천 사람들이 원통하고 분해서 도저히 잊어버릴 수 없는 학살자들이 있다. 여수‧순천을 도륙한 인간백정들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이들에게 아동까지 엄단해라고 학살지시를 내렸다.도대체 인간백정 이들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던 자들인가. 무엇 때문에 여수와 순천에 와서 사람 목을 베고 총칼로 찔러 죽이고 시신을 불에 태웠는가. 그러고도 무엇 때문에 처벌을 받기는커녕 잘 먹고 천하를 호령하면 잘 살다가 죽어서도 동상이 세워졌는가.인간백정 그들은 일제천
요즘 학생들은 왜 학교에서 벗어나 검정고시로 발길을 돌릴까? 검정고시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서 “난 입시제도의 사생아가 아니다”라고 슬프게 말한다.혹 검정고시에 대하여 들어 보았을 것이다. 검정고시는 정부가 정한 정규 교육과정(초, 중, 고등학교)을 이수하지 않거나 중간에 그만두었던 사람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평가하는 시험 제도이다. 국가는 초, 중, 고에서 개인상의 사유로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몇몇 과목의 시험을 보게 한 후에 졸업과 비슷한 자격을 주는 것이다.우리 공교육의 목적
단풍철을 맞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 시기에는 또한 산불을 조심해야 한다.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산불조심기간이 11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가을철에는 등산로 주변에 마른 낙엽이나 나뭇가지가 많아 불이 나기 쉽고 바람이 많이 불어 불이 번지기 쉽다. 또한 건조한 기후로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주요 산불 원인으로는 등산객의 실화, 논밭두렁·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 등이 있는데 등산객의 담배꽁초나 화기로 인해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고 또한 산과 가까운 곳에
하늘이 높고 푸른 완연한 가을입니다. 오곡이 영글어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계절이지만, 10·19여순사건을 기억하는 여수지역민들에게 10월은 가슴 시린 계절입니다.10·19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병사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단독정부 수립 반대를 주장하며 여수와 순천 등 지리산을 중심으로 전라도 지역에서 일으킨 사건입니다.여수지역, 10·19여순사건 최초 발발지특히, 여수지역은 10·19여순사건의 사건의 최초 발발지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폭력적‧불
1980년 광주 5.18은 폭동이었다. 광주에 침투한 북한군 특수부대가 불량배들을 선동하여 무기를 탈취하여 소요사태를 일으킨 폭동이었다. 사회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계엄군은 폭동을 진압하였다. 그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희생당했다.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된 부수적 피해였다.언론에서는 전두환 신군부 정권찬탈을 저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오월 광주를 이런 식으로 규정했다. 당시 신문기사들은 광주를 무정부 폭동사태로 기사를 쏟아냈다. 광주 유족들은 망월동 공동묘지에서 피눈물을 씹어 삼켜야 했다.그러나 광주 민주화항쟁은 이어졌다.
여순사건을 겪었거나 겪지 않아도 1948년 10월 19일 그 날 이후를 지켜본 여수시민이라면 누구나 '격세지감'을 느꼈을 것이다.1948년 10월 19일 이전 여수는 수군 군사기지에 지나지 않았던 어촌 여수가 아니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시가지가 매립되고, 항구가 새로 생기고 철도가 다니면서 오동도가 방파제로 연결된 여수였다.해방된 여수도 잠깐, 피비린내 나는 살륙 현장, 시가지가 불에 타 참혹한 현장은 두 눈 뜨고 볼 수 없다. 부모 형제를 잃은 가족들은 드러내놓고 울 기운조차 없었던 무시무시한 광경이 기다리고 있을 줄 몰
‘SELF’는 우리의 삶 곳곳에서 쉽게 쓰이고 있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스스로’라는 의미의 이 단어에 대해 고민 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누군가의 지시나 결과 때문이 아니라 나의 욕구를 내가 알아차리고,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에너지를 사용하고 정보를 조직화하면서 결과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만족해하는 이 모든 과정이 바로 ‘SELF’가 됩니다.사람은 누구에게나 자신을 지칭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나보다는 타인에 의해 더 많이 불리지만 이름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는 걸 알게 되고, 누군가가 나를 불러
가을철 수확기가 오면서 농기계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농기계 사고 중 가장 높은 비율(50%)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경운기 사고입니다.그다음으로는 농기계 트랙터(14%), 예초기(9%), 관리기 등이 있습니다. 경운기는 전복 및 추락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가을철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알아보고 예방해보세요.경운기는 평균 시속 15km이며 고속으로 달린다면 30~4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속도는 느린데도 농기계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5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반 차량과 달리 농
지난 6일 여수마칭페스티벌과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국내외 25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루었다.여수마칭페스티벌은 1988년 여수관악제로 출범했으며 국내 유일의 마칭을 주제로 한 축제이자 시민 참여형 음악제로 발전하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올해도 개막 시작 1시간 전부터 이순신광장은 축제를 관람하기 위한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축제기간 내내 공연장 일대는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붐비었다. 체험형 행사가 아닌 음악제가, 인기 연예인의 출연도 없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데에는 여수마
마침내 어린 아이가 걷는다. 넘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몸으로 익힌 결과이다. 초등학생이 되면서 자전거를 탄다. 좌충우돌하며 넘어지더라도 오뚝이처럼 우뚝 일어난 결과이다. 중학생이 된 지금 수영까지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물이 정말 무서웠다. 물길을 가르며 앞으로 간다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물 먹기를 거듭하면서 손과 발의 움직임을 느끼며 마침내 물과 하나 됨을 깨달았다.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즉 "꿈을 요청하는 외침"이라는 통과의례를 거치게 한다. 그들은 성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를 비
여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덥던 날씨가 며칠 사이 쌀쌀해졌습니다.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환절기 건강관리, 특히 감기를 조심해야 합니다.이런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원래 상태로 복귀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저항 능력도 현저히 감소할 수 있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는 가을철에는 신체가 균형을 잃고 면역성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 되어 콧물이나 기
고등학교 1학년 지은이는 심각하게 자퇴를 고민하고 있다. 대학보다는 취직을 목표로 고등학교를 정하고 갔는데 예상과는 달리 교육과정도 일반고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학습위주의 교육인 데다가 학교 규칙이 너무 빡빡해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게다가 대부분 친구끼리 같은 고등학교를 진학하다 보니 친구를 사귀는 것도 쉽지 않았다. 또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외감과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한 시기이다 보니 친구가 없이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다.스트레스로 인해 위경련과 배탈을 앓았고, 어지럼과 편두통도 호소했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지나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나들이에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이처럼 매년 10월이 되면 전국에서 축제와 행사 개최로 들썩이곤 한다. 각 지자체의 축제는 지역의 문화를 바탕으로 삼아, 소비 촉진 등 여러 경제 효과가 발생하여 지자체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여수에서도 무려 13개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지금 현재도 진행 중이다. 제2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23여수마칭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여수재즈페스티벌, 여수풍물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우리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서글프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상상하니 가슴이 답답해진다.“시원한 바람아 고마워, 옆에 벗이 있어 행복해, 우리 바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이런 긍정적인 말로 이웃과 오늘을 노래하며 살아야 할 텐데 부정적인 말이 곳곳에서 넘쳐나니 사람 사는 세상이 그립기만하다.시인 루머는 말한다. “세상은 산이다. 당신이 말하는 것마다 당신에게도 메아리쳐 돌아올 것이다. ‘나는 멋지게 노래했는데 산이 괴상한 목소리로 메아리쳤어.’라고 말하지 말라. 그것은 불가능하다.”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