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화성 외국인보호소가 최고 6년까지 장기 구금 중이던 보호외국인 4명을 최근 잇따라 강제 송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주인권단체 아시아친구들(대표 김대권)에 따르면 화성외국인보호소는 지난 5월 27일과 6월 2일, 난민신청 등의 사유로 보호소에 머물던 나이지리아인 3명과 파키스탄인 1명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본국으로 강제 송환하였다. 이들 중 2명은 아시아의친구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면회 상담을 하던 사람들이다.화성 외국인보호소는 주로 수도권의 미등록 외국인들을 단속해 본국 송환 때까지 구금하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보호시설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소송의 실익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4년 4개월여 만에 '각하'한 제18대 대통령 선거무효 확인의 소(2013수18)에 대한 재심이 청구됐다.26일 오후 3시경 선거소송인단(공동대표 한영수, 김필원)은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수18 제18대 대통령 선거무효' 사건에 대한 재심소장을 대법원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재심 청구 원고 중 한 명인 한영수씨는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등 지난 18대 대선은 총체
제주 4.3 평화재단이 누리집 자료실의 제주4.3사건일지에서 여순사건을 '여수 14연대 반란사건', '14연대 반란사건'이라고 두 차례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국정교과서를 제외한 모든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가 '여수·순천 10·19사건'이라 명기하고 역사학계에서도 이 같은 중립적 명칭이 20여 년 전부터 널리 쓰이는 상황이라, 제주 4.3 평화재단의 '여수 14연대 반란사건' 표기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이 제기된다.'제주 4.3 사건'은
여수 거문도가 있는 삼산면투 투표함 6개가 이송 도중 배의 고장으로 10일 새벽 2시경에야 개표소에 도착해 개표가 1시간 40분가량 지연됐다. 개표소와 거리가 너무 멀어 투표함 이송에 늘 어려움이 있는 섬 지역만이라도 우선 투표소에서 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19대 대선 여수지역 개표는 10일 오전 12시 20분경부터 2시경까지 약 1시간 40분 동안 멈춰 서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여수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삼산면투의 투표함들이 도착하지 않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여수선관위는 "삼산면
지난 4~5일 실시한 전국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06%를 기록한 가운데 두 종류의 투표용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 중에 자신이 발급받은 투표용지에 후보자 사이에 있어야할 여백이 없었다고 증언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내 지인 중에도 두 분이 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후보자 사이에 여백 없는 투표용지가 있다는 주장은 100%로 허위사실이라며 그런 주장을 인터넷에 퍼뜨린 누리꾼 11명을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선관위는 "현재 투표용지는 15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관계로 후보자
현행 선거법에 거소투표소 설치 의무는 있지만 관리 규정이 미비해 '부정 투표'로 이어져도 이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음이 드러났다. 거소투표 신고자가 10인 이상인 시설이나 기관의 장은 반드시 거소투표소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거소투표 신고인들이 투표소를 이용하지 않고 각자 개인적으로 기표해 우편 발송해도 아무런 벌칙은 없다. 더욱이 거소투표 신고자가 자신이 받은 투표지를 다른 사람에게 몰래 양도하여도 그것을 적발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 또는
지난 2일 오후, 전남 여수의 한 노인요양시설에 마련된 거소투표소에 찾아가서 투표 과정을 살펴보았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구치소 등에 머물거나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들의 신고를 받아 우편으로 투표하게 하는 제도다. 거소투표 신고자가 10인 이상인 시설·기관은 투표소를 설치하게 돼 있다. 그동안 '거소투표'에서는 대리투표, 허위 신고 등 부정 의혹이 잦았다. 이에 기자는 여수의 한 거소투표소를 찾아가 투표가 거의 마감될 무렵까지 투표소 운영 전반을 지켜보았다.여수지역 거소투표소는 모두 5곳이고 신고자는
선거관리위원회(아래 선관위)가 오는 19대 대선 투·개표 운영상 몇 가지를 개선하였다. 선관위는 공명 투·개표 감시를 위한 단체인 '시민의 눈'과 '공명선거네트워크' 등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기존의 투·개표 운영 과정에서 잦은 의혹과 논란을 낳은 다음 여섯 가지 사항을 개선하였다고 밝혔다.첫째, 오는 대선 거소투표소에는 정당 참관인들과 함께 '시민의 눈' 소속 참관인이 참관한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구치소 등에 머물거나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들의 신고를 받아 우편으로 투표
대법원이 오는 27일(목) 오전 10시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무효확인의 소'(2013수18)에 대한 선고를 할 예정이다. 대표원고인 한영수씨를 비롯한 시민 6644명이 2013년 1월 4일 소장을 접수한 지 4년 3개월여 만이다.대법원은 원고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에게 지난 18일 선고 기일을 통지하였다. 대법원 사건검색에서도 오는 4월 27일 오전 10시 대법원 1호 법정에서 선고할 예정임을 확인할 수 있다.하지만 대표 원고인 한영수씨는 "선고 기일 통지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선고 기일이 잡혔다는
공감13 댓글1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과정에서 ARS 투표한 사람이 투표 확인 절차에서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안내 멘트들었다며 의혹을 제기해 주목된다. 수도권 ARS 투표에 참여한 J씨는 지난달 30일 투표를 완료하였다. 그는 자신의 투표 사실을 확인하고자 지난 2일 ARS 전화를 하였을 때 '신청자가 아니다'는 안내 멘트를 듣고 그 내용을 녹음해 SNS에 공개하였다(goo.gl/0zQXws).J씨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그는 1번 이재명 후보에게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18대 대선 '개표부정' 의혹의 실체를 다룬 다큐멘터리 세 편이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권해명 감독), (감독 최진성), (최하동하 감독) 등이 그것이다. 지난 3일, 맨 먼저 1부가 유튜브(https://youtu.be/7Hn8zPUscus)에 전격 공개됐다. 이 작품은 18대 대선 개표부정의 실체와 한국의 취약한 선거 시스템, 그것이 지금껏 어떻게 은폐돼 왔는지 등을 사건 순서대로 담담히 보여준다. 권해명 감
공감95 댓글4 박지원 대표(국민의당)가 4월 2일 저녁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트윗으로 선관위에 신고됐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4분경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3.31일 자 미공개한 가장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양자대결 시 안철수 45.9% 문재인 43.0%로 2.9%p 오차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역전했습니다. 흐름이 좋습니다."이 트윗 글은 순식간 63회 리트윗(다른 사람 트윗을 자신의 팔로워에게 보내는 행위)
*주의!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범수' 익호는 교도소의 제왕이다ⓒ (주)쇼박스근래 이른바 '범털'들이 많이 생겨났다. 얼마 전까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거대 기업 사주였던 자들이 줄줄이 구속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국정농단의 주범인 전 대통령까지 곧 구속될지도 모른다. 구치소나 교도소의 생활은 어떨까. 거기도 사람들이 있고 시간이 흐르고 먹고, 씻고, 자는 일상생활이 있다. 또 '범털'과 '개털'이란 말이 상징하듯 위아래 서열을 나누는 사회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런데 전남 나주의 선거인 문아무개씨가 오전 11시께 투표를 하러 왔다가 누군가 자신의의 이름으로 이미 투표를 한 사실을 확인해 한때 부정 투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선관위가 확인한 결과 이는 나주선관위 투표사무원이 통합선거인 명부에서 나주의 문아무개씨와 이름이 유사한 구례군의 한 선거인을 착오하여 생긴 일로 밝혀졌다. 선관위에서는 "당사자들에게 안내하였고 별 문제 없게 처리하는 중"이라고 하였다. 중앙선관위 정당과 관계자는 "전체 통합선거인 명부이다 보니 비슷
▲ 내과의사 승훈거울로 자신을 보는 내과의사 승훈.ⓒ 롯데엔터테인먼트어릴 적 동네 친구들과 댐에서 놀다가 떠오른 한 시신을 본 적 있다. 사람이 죽어 물에 빠져 있으면 퉁퉁 부어오른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어떤 사연의 주검인지 모르지만 섬뜩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람은 왜 같은 사람의 사체를 보고 소름 끼쳐 하는 걸까. 고양이나 개 와 같은 애완동물이 차에 치여 널브러져 있어도 대부분 차량은 무심히 지나친다. 한데 사람의 변사체를 길가에서 발견하였다면 어느 운전자도 그냥 지나치긴 힘들 것이다. 경찰에 신고하고 앰뷸런스가 달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3일 팟캐스트 솔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에 대한 소회와 세 가지 아쉬운 점을 밝혔다. 그는 한국헌법학회 회장을 역임한 법학(헌법학 전공) 교수 출신이다. 김 교육감은 헌재가 결정문의 주문에서 '인용'이란 표현 대신 '파면'이라고 쓴 것은 차후의 논란의 여지를 없애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았다. 소수의견 없이 8대 0의 판결을 내린 것도, 이를 빌미로 또 다른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결정한 것으로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하였다.하지만 헌법의 가장 중요한
팟캐스트 소개는 여수솔샘교회 목사이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정병진 목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입니다. 솔샘소리는 이 땅의 선거 정의를 외치는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 지역이슈, 솔샘교회 주일설교 등을 주로 방송합니다. 솔샘소리는 팟빵과 아이튠즈를 통해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솔샘소리를 듣고 “구독하기, 댓글달기, 좋아요”를 눌러주시면 방송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솔샘소리 애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병진)ㅇ출연자 ; 이용주 국회의원 - 검찰이 이번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열심히 할듯
3.1절 아침, 가족을 데리고 전남 광양 봉강면 석사리 매천 황현 선생(1855~1910) 생가를 방문했다. 광양시가 그를 기리고자 복원한 초가집이고 볼거리는 크게 없으리라고 예상하였다. 하지만 네 칸짜리 초가집 하나 둘러보려 간 게 아니다. 삼일절을 맞아 선생의 자취를 직접 찾아 그 뜻을 새겨 볼 요량이었다. 황현 선생 생가는 광양 읍내에서도 꽤 멀리 떨어진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하였다.벽화가 그려진 좁다란 골목을 따라 올라가니 초가지붕 생가가 보였다. 대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한 중년 부인이 방문을 열고 나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영화 포스터.ⓒ 20세기 폭스주의!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힐링'의 시대다. 저마다 '힐링'을 갈구한다는 사실은 사회가 그만큼 깊이 병들었음을 의미한다. 는 탐욕과 경쟁, 속도로 점철된 메트로폴리탄의 삶을 벗어나 '치유'와 '안식'을 주기에 최적지로 보이는 알프스 고지로 우릴 안내한다.이 영화는 뉴욕과 스위스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치는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첫 장면은 앞으
▲ 영화 영화 포스터영화 를 보았다. 사이버 전쟁게임에서 '대장'노릇하는 주인공 권유(지창욱)가 살인 혐의로 억울한 감옥생활을 하다가 탈옥해 벌이는 스펙터클한 전투를 다루었다. 그의 탈옥과 살인 누명을 벗기는 데 물불 안 가리고 돕는 자들은 사이버 전쟁게임에서 만난 멤버들이다. 저마다 게임이나 만화영화에 등장할 법한 독특한 캐릭터들이다. 이들은 시종일관 잠시도 지루하지 않게 영화의 흥미를 돋우며 대장 권유를 따라 특공대 같은 일사불란한 솜씨로 적진의 기지를 타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