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산사문화재 1박 2일 가족프로그램이 흥국사에서 29일 성황리에 마쳤다.여수 흥국사는 호국사찰이면서 보물을 10점 보유한 사찰이란 점을 착안해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협회는 전통산사문화재를 활용한 ‘호국사찰 흥국사, 여수 흥(興)하다’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 체험행사 후원은 문화재청외에도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함께 한다. 당일 하루 짜리와 1박 2일 체험으로 나뉘어 연간 11회 실시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이미 6 회를 실시했고, 앞으로 5회 더 실시하게 된다. 이번 1박2일 체험은 주로 가족을 대상으로 ‘
몽골 동북부에 있는 불칸칼돈산은 비옥한 땅과 풀숲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칭기즈칸 세대의 유목민들과 21세기를 살아가는 몽골인들에게는 신성한 영역이자 영혼의 안식처이다.몽골 동북부 이흐 헨티에 자리한 불칸칼돈산은 주봉이 해발 2362m의 산이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강은 복드강, 오논강, 헤를렌강 등이 있다. 헨티의 불칸칼돈산은 칭기즈칸과 그 자손이 묻혀 있다는 설이 내려오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불칸칼톤산은 몽골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곳이다. 몽골 정부에서 제사 지내며 관리하는 성산 중 하나이다. 칭기즈칸은
도로를 횡단하던 소가 붕 날아와 내 차 앞에 떨어져 깜짝 놀랐다. 일행과 함께 몽골동부도시 초이발산을 떠나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던 중 목격한 광경이다.몽골은 대개 초원 가운데 도로가 나있다. 따라서 동물들이 도로 건너편 초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흔하다. 몽골 도로 옆에는 로드킬을 당해 죽은 동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몽골 운전사들은 동물이 비켜 가도록 미리 경적을 울리고 동물이 없을 때 도로를 지나간다.하지만 갑자기 뛰어드는 동물 때문에 피하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차에 치여 동물이 죽기도 한다. 로드킬이 발생하면
"한동안 안 보이더니 해외여행 다녀오셨습니까?""아! 예, 한 달 동안 몽골여행 다녀왔습니다.""몽골이요? 뭘 볼 게 있다고. 갔다 온 사람이 몽골은 볼 게 하나도 없다던데요.""허허! 누가 그래요"몽골 동부 초이발산부터 서쪽 끝 타왕복드까지 한 달간(6.2~7.1)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만난 지인과의 대화다. 집에 돌아온 후 몽골 꿈을 꾸며 몽골에 관한 책 10여 권을 읽는 동안 "몽골이 볼 게 없다"는 사람들에게 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끝없이 펼쳐진 대평원... 정말 볼 게 없다고?차를 타고 어디를 가나 푸른
'사슴돌'은 돌 표면에 주로 사슴을 표현하기 때문에 고고학계에서는 20세기 초반부터 '사슴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슴돌은 선사시대 청동기 및 초기 철기시대 유목민들의 역사·예술·문화·신앙 그리고 사회조직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귀중한 기념물이다. 방사성 탄소연대측정 실험결과로 밝혀진 사슴돌의 역사는 히르기수르와 유사한 기원전 14~8세기로 후기 청동기시대이다. 대부분의 사슴돌은 히르기수르 앞에 세워져 있다. 히르기수르는 몽골 초원에 있는 돌무덤을 말한다사슴돌은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현재 몽골을 중심으로 우
여수를 찾는 관광객은 양산 없이 와도 된다. 시에서 빌려준다.여수시는 여름철 관광객 편의를 위해 양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시는 18일 향일암, 오동도, 이순신광장, 엑스포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와 낭만시티투어 버스에 양산 200개를 비치했다.양산은 성인 두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사이즈며, 진남관, 거북선, 빅오 등을 새겨 넣어 홍보 효과를 꽤 했다.시 관계자는 “관광객 호응도와 양산 회수율 등을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도 여수에서 한달 여행하기 (마지막회)이순신대교-여수산단-오동도-돌산공원-낭만포차천만 평이 넘는 규모의 여수산단 부지에 한국 굴지의 업체 280여 개가 입주해 ~전날 낭만버스 제2코스 해안길 투어에 이어, 오늘은 1층 낭만버스 야경투어에 참여했다.버스가 출발하는 엑스포역이 숙소에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있어 저녁 식사 후 가벼운 산책 가는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 한낮의 뜨거웠던 열기기 수그러들고 초저녁의 공기가 시원하다. 엑스포역 공용주차장에 차를 두고 버스 출발 장소에 이르니 몇몇 관광객들이 벤치에 앉아 출발을
올해 처음 실시하는 ‘남도 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젝트에 외지인 26팀 64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월 이메일 접수 신청으로 선정되었다. 여수시는 참여자에게 7~30일 동안 하루 5만원 이내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이번 참가자에게 예산 2천8백만 원(도비 1천4백만원 포함)이 소요되었다. ‘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관광자원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셈이다. 본지에 ‘우두리 햇번의 귀촌이야기’를 연재하는 김미애 시민기자가 자신의 "우두리 농가에 지난달 28일부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가면 매력적인 다리를 가진 도시 '론다'가 있다. 과달레빈 강이 만든 타호 협곡 위에 조성된 이 도시는 험준한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이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 론다의 풍경에 반한 헤밍웨이는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추천했다.안달루시아 특유의 하얀 집들과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잇는 누에보 다리는 스페인의 숨은 비경이다. 1735년에 세워진 옛 다리가 무너진 후 1751년에 새로 짓기 시작해 40년 만에 완공됐다. 때문에 '새것'이라는 뜻의 '누에보 다리(Puente N
그라나다가 어디에? 기타 연주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은 애절한 기타 선율 을 들으면 "아하! 그 노래" 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그라나다에는 유럽의 성 모습과는 다른 형태를 지닌 알함브라 궁전이 있다.서기 711년 북아프리카의 타릭은 무어족 일파인 베르베르족 1만 2천명을 이끌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과달라떼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후 서고트 왕국을 멸망시킨다. 이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침략한 이유는 마호멧 신앙을 전하려는 열망과 톨레도에 간직되어 있다고 전해지던 솔로몬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 5천t급 크루즈선인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여수를 방문한다.대만 선적의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전장 330m, 폭 38m, 14만 4천216t 규모다. 여수엑스포항 개항 이후 가장 많은 5천400여 명(승객 4천76명, 선원 1천320명)을 태우고 방문한다.지난 2016년 9월 중국 커티(KELTI)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4천518명이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마리나호(14만t급)를 타고 여수엑스포항을 방문한 바 있다.크루즈선으로 여수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개별여행 맞춤형 동선을 이용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순천만
임실군 용수2리를 따라 약 1.2㎞를 올라가면 임실군 덕치면 8경 중 제1경인 회문(回文)이 나온다. 성벽을 드나드는 문처럼 멋지게 생긴 회문은 원래 한자로 '회문(回門)'이었으나 조선시대 대학자인 조평 선생이 '회문(回門)'을 '회문(回文) '으로 바꿔 불렀다고 전해진다.임실 회문산은 회문에 있어 회문산으로 불리고 있다. 회문은 옛사람들이 도보로 길을 찾아 갈 때 넘어야 할 지름길로, 많은 사람들이 이정표로 삼아 넘나들었다고 한다. 한편 다른 골짜기에는 큰 바위가 누워있는 형태를 지닌 &
11일(목) 지인들과 함께 전북 임실군 용수2리를 방문했다. 마을 산속 깊은 곳에 '병인박해'를 피해 숨어서 신앙생활을 하다 숨진 김대건 신부 동생과 조카의 묘가 있기 때문이다.'병인박해(1866년)'란 대원군을 위시한 조선지배층이 천주교도들을 박해한 사건을 말한다. 대원군은 조선인 천주교도들이 제사를 거부하는 등 봉건적 이데올로기와 통치 질서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해 이들을 잡아들였다. 이 사건으로 9명의 프랑스 신부와 수많은 천주교도들이 처형당했다.지인들과 함께 임실군 문화원을 떠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필자의 오랜 소망 중 하나는 남미여행이었다. 다른 지역은 배낭과 패키지여행을 통해 대부분 다녀왔지만 남미여행을 선뜻 나서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멀고 경비가 많이 들기도 하지만 소매치기와 강도를 만났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직접 들었기 때문이다. 하여 I여행사가 모집한 자유배낭여행팀과 함께 33일간(11.9~12.12)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후기를 이번 28회로 연재를 마감한다. 그동안 관심을 갖고 읽어주시신 독자들께 감사드린다 - 기자말 33일간의 남미여행 마지막 도시는 브라질의 옛 수도인 리우데자네이루다. 그런데 브라질 사람들
"추자도 상공에 헬기가 뜬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는 걸 의미합니다. 긴급환자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헬기가 뜨거든요"지난주 바람이 심하게 일어나기 직전 추자도에 도착해 황충남씨 집에 여장을 풀기 전 추자도 상공에 헬기가 날아가는 걸 본 황충남씨가 한 말이다. 의료시설이 거의 없고 교통이 불편한 섬에서 긴급한 환자나 사고가 발생하면 위기대처수단으로 헬기가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는 뜻이다.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 떨어진 추자도는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도다. 추자도에는 상추자도, 하추자도, 추포도, 횡간도의
거대한 폭포는 나라의 경계를 가르는 국경선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이루고,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는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을, 이구아수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가르는 국경선에 걸쳐있다.엄청난 굉음을 자랑하며 떨어지는 빅토리아 폭포는 높이(108m)를 자랑하고 이구아수폭포는 폭(270여 줄기)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필자는 세 개의 폭포 중 나이아가라 폭포는 못 가봤다. 하지만 이구아수폭포를 본 후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던 한 시인이 "아! 가엾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