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소개글지난 14일자 는 송평인 논설위원이 “[송평인 칼럼] 누가 야윈 돼지들이 날뛰게 했는가”를 실었다. 송 위원은 칼럼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국회 통과를 트집잡고 나섰다.[관련기사 바로가기 2021.07.14. ‘동아일보’ [송평인 칼럼] 누가 야윈 돼지들이 날뛰게 했는가]그는 칼럼에서 “인민위원회를 구성해 학살을 자행했다”며, 명확히 “여순반란”사건이라고 칭했다. ‘여순반란’군, ‘여순반란’사건으로 ‘여순반란’이 칼럼에 여러차례 등장한다. 여전히 그의 글에서는 '반란'이다. 이 칼럼을 읽은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가
2019년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평균적인 남자 수명은 80.3세, 여자는 86.3세로 평균 83.3세라고 합니다.앞으로 꾸준한 의학 발전을 기대해볼 때 요즘 흔히 말하는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란 생각입니다.예전에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국 장수인의 의학적 특성과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는데, 요점을 간추리면 “100세 장수의 유전적 요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콩·해조류·버섯·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짜고 자극성 있는 음식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식습
2020년 폭우를 겪었던 시민들은 7월 들어 시작한 늑장 장마에 번개와 벼락까지 겹쳐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햇볕이 나와도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는 마치 동남아시아 스콜 같았다.이것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대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우리 지역은 아열대기후 현상에 들어갔다. 기후위기와 같은 재난에도 여수시는 평소보다 강도 높은 대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8일 모처럼 장마가 그치고 철길공원을 걸어서 여서동까지 갔다. 철길공원 공사가 1차 미평역 중심과 2차 여천역 중심으로 나눠진 두 곳을 걸었다.지난 장마에 두 곳의 피해
과연 뉴스가 없는 세상은 행복할까? 박세현 시인은 우리가 매일 숙명처럼 접하는 뉴스를 소재로 하여 ‘행복’이라는 시를 썼다. 오늘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오늘 뉴스는 없습니다우리나라 국영방송의 초창기 일화다나는 그 시대에 감히행복이란 말을 적어넣는다 시 ‘행복’ 전문이다. 시인은 그 당시에 얼마나 나쁜 뉴스가 많았으면 그렇게 뉴스 없는 세상을 행복이라고 말했을까?혹 노시보(Nocebo) 효과라고 들어보았는가? 노시보(Nocebo)는 ‘당신을 해칠 것이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어떤 것이 해롭다는 암시 혹은 믿음으로 일어나는 부정적 효과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환영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연이은 환영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번에 제정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은 소병철 국회의원의 대표 발의와 주철현, 김회재, 서동용, 김승남 등 전남동부지역 국회의원의 공동 노력이 있었다.이번 특별법이 갖는 의미는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여순사건은 국가의 주요 기관인 군대에서 군인에 의해 촉발되었다. 군의
우리 국민은 몇 년 전 촛불혁명을 통해 대통령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적이 있다.감히 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하다니 정말 놀라운 사건이다. 그러나 이런 사건을 문헌에서 찾아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2300년 전 맹자는 이미 ‘신하는 왕을 죽일 수도 있다’라는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주장하여 당시 왕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이런 개혁적인 사상가를 어떤 왕도 나라의 고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다.백성의 삶을 보살피기보다는 전쟁을 통해 황제가 되고 싶은 제나라 선왕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아직도 우린 두 동강 난 땅덩어리에서 그 아픔을 가슴 깊이 지니고 있다. 바로 이념 때문이요, 생각의 차이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다.삶에서 옳음은 무엇이고 그름은 뭘까? 옳음과 그름을 말하기 전에 사람부터 말했으면 좋겠다.우리 주위엔 옳음이란 가면을 쓰고 그름을 단죄한다고 큰소리를 치는 소인(小人)이 있는가 하면, 대의(大義)에는 뜻이 없으면서 자신만이 최고라고 말하는 졸장부가 있다. 이들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연일 갈등지수를 높이고 있다.만약 맹자가 우리의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모든 농작물은 심는 것에서 비료 주고, 약 치고, 거두는 것이 다 때가 있다고 한다. 때를 놓치면 농사를 버린다고 했다.이와 비슷한 것으로 "유행을 탄다"는 말이 있다. 지나온 세월을 보면 그 때마다 유행하는 패션이 따로 있었다. 무엇보다 유행을 타는 것이 옷이고, 머리 모양일 것이다.유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노래이다. 지금은 트롯이지만, 얼마 전까지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따라할 수 없는 랩송 같은 노래였다. 유행과 인기는 언제 바꿔질지 모른다는 것이 연예인이다.지난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무조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 과연 사서(四書)를 읽어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사서를 읽었다고 해서 삶에 큰 변화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삶을 해석해야 하는 후학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피도 눈물도 없는 말 그대로 삶 자체가 전쟁이었다. 그는 그런 암울한 상황에서 의(義)를 강조했기에 패권을 차지하려는 왕들에게는 세상 물정 모르는 샌님쯤으로 보였을 것이다.그렇지만 그의 사상은 시대를 막론하고 삶의 지혜를 담고있는 보고(寶庫)임에 틀림없다. 오늘은 맹자의 말씀 중 양혜왕 양혜왕(상) 편
오늘도 많은 학생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런데 그 꿈이 다양한 색으로 그려지는 게 아니라 정형화되어 있거나 획일화되어 있다는 것이다.H 교사 : 꿈이 뭐야? 어떤 대학교에 가고 싶어? 직업은?Q 학생 : 잘 모르겠어요. 요즘 공부보다는 친구나 이성 관계 때문에 머리가 아파야. 저만 그런 게 아니에요. 부모님과 선생님은 무조건 공부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게 다가오지 않아요. 그냥 공부할 뿐이죠.Q학생처럼 꿈이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꿈이 없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데
영구치를 평생토록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이 가지는 공통된 욕망 중 하나일 것입니다.이런 관점에서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시도하는 치료술식 중 하나가 바로 재근관치료입니다.치아가 과과민상태이거나 치수에 염증반응이 생길 경우 등에 치과에서 흔하게 하는 치료중 하나가 바로 근관(신경)치료입니다.치아 내부의 신경과 혈관분포는 자료 사진처럼 복잡하게 구성되어져 있기 때문에 신경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마무리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근관치료가 마무리가 되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삶은 무엇일까? 공부는 재미있는 것일까? 왜 살면서 공부를 해야만 할까? 그 누구도 분명한 답을 주지 않는다. 그만큼 우린 삶과 공부에 대하여 진지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어디에서 찾아야할까? 평생공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공자는 논어의 첫머리에서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삶과 배움을 이야기 한다.그는 배우면 마음이 흡족하다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주자는 배움의 즐거움을 다음과 같이 새의 날개짓에 비유하여 설명한다."새는 처음부터 하늘을 날 수가
실패 없는 삶이 있을까? 어느 정도 인생을 살아본 사람은 실패와 시련은 삶에서 반드시 만나야 할 손님쯤으로 알고 있다. 기성세대 또한 이 사실을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알았으면서도 아이들에게는 그런 경험할 기회를 결코 주지 않는게 현실이다.왜일까? 우리 사회가 농경문화에 뿌리를 두었기 때문이다. 즉 개인의 삶보다 공동체의 삶을 우선하다 보니 타인의 눈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체면문화가 안방을 독차지했다. 다른 문화는 체면문화에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었으며,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성역화 했기에 그 누구도 그 문화에 도전장을 쉽게 내밀지 못
어린이가 노는 모습을 보라. 그들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웃음꽃을 피워내기에 바쁘다. 마치 재미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는 듯이 어른들에게 훈수를 두는 듯하다.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좋다. 텔레비전에서 6.25 전쟁의 아픔을 다룬 전우(戰友)라는 드라마가 끝나면 우리는 반드시 뒷날 뒷동산에 모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군과 적군으로 갈려 기발한 대사를 공유하며 전쟁놀이를 하곤 했다.동굴에 잡혀있는 아군을 구출하는 장면에서 소대장과 병사들의 작전회의는 가히 실전을 방불케 한다.꼬마 소대장 개똥이 : 오늘 작전은 03시 30분
오늘은 성공(成功)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고 싶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밤낮을 쉬지 않고 찾아 헤매는 도대체 그 성공은 무엇일까? 사전을 보면 성공은 '이루려는 바를 이룬 것, 목표를 완성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사전의 정의대로라면 성공하는 것은 그렇게 거창하고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많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은 목표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른바 돈, 명예, 권력과 같은 세속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이다.먼저 돈에 성공의 목표를 두고 있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정말 쉬지 않고, 놀지 않고 돈만 벌다보니 어느 순
계절의 여왕 5월, 아카시아 향기가 나를 설레게 한다. 오늘따라 온갖 나무와 꽃이 자태를 뽐내며 여름 더위를 한결 가볍게 한다.내일이 스승의 날이다. 갑자기 작년 졸업생 6명이 교무실로 찾아와 스승의 노래를 불러준다. 그냥 가슴이 찡했다.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지만 그래도 한 다리가 만리라고 하는데 기꺼이 찾아준 제자들이 고맙다. 책장 서랍을 열어보니 약간의 먹거리가 있어서 나누어 주고 차 한잔 끓여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었다.잠시 후 아무개 학생이 편지 한 통과 조그마한 선물을 가져왔다. 내용이 궁금해서 바로 편지를 읽어보았
늘 Q양은 우울하고 신경질적이다. 당연히 화 또한 잘 낸다. 왜 저렇게 어린 나이에 감정이 온몸에 쌓여 있을까? 분명 이유가 있음을 직감하고 Q양에게 상담을 요청했으니 응하지 않았다.상담은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마냥 기다렸다. 2개월이 지났을 때 카톡으로 문자 한 통이 왔다.“ 선생님 죄송해요. 선생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제 마음이 불안해서 바로 상담을 할 수가 없었어요. 오늘은 용기가 생겼어요. 상담해 주실 수 있나요? ”정말 반가운 문자였다. Q양을 쉬는 시간에 불러 상담 날짜를 정했다. Q양은 평소와 다르게 적극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다.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를 통찰해 보면 이 말은 수긍하기가 쉽지 않다.우리 사회는 윗물은 맑아야 하는데 윗물이 맑은 척하며 아랫물을 속이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다. 원래는 윗물이 맑아도 아랫물이 맑지 않을 수도 있다. 도중에 어떤 불순물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윗물은 맑은데 아랫물이 혼탁한 경우는 종종 있다.문제는 윗물이 맑지 않다는 사실이다. 처음부터 윗물도 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맑은 윗물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교육과 자본이
안녕하세요. 여수모아치과병원 정희경 원장입니다.밝고 자신있는 미소를 위해서는 고른 치열과 함께 밝은 치아색도 중요한데요.치아미백시술은 선천적으로 누런 치아 혹은 노화 등으로 후천적으로 어두워진 치아를 미백제와 특수 광선을 이용하여 밝게 하는 치료입니다.치아 미백의 방법에는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전문가 미백은 치료진료실에서 하는 치료로 고농도의 미백제를 치면에 도포하고 미백제의 활성화를 위해 특수광선을 조사하는 방식입니다.치료횟수는 치아의 변색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주일 간격으로 3회가 지나면 미백효과
" 쟁반 가운데에 놓인 감이 먹음직스럽게도 보이는구나. 유자가 아니라도 가슴에 품은직 하다마는 그것을 드실 부모님이 계시지 아니하므로 그것이 서러울 뿐이노라."박인로의 조홍시가이다. 이 시조를 접할 때마다 몇 년 전에 부모님과 함께 했던 만찬(晩餐)의 모습이 떠오른다.어머니의 자식 사랑은 늘 현재형이다. 가난한 시대를 살았던 분이라 자식에게 배불리 먹이는 것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어머니께 주말에 고향에 가겠다는 소식을 전하면 며칠 전부터 아들 먹일 음식 준비에 바빴다.보릿고개를 경험했던 분이라 그런지 어떻게 하면 아들에게 맛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