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가 2023년도 한 해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여수의 오늘과 미래에 시민 목소리 담겠다” 1주년 기자회견 열어여수시의회는 2023년 7월 6일, 개원 이래 최초로 기자회견을 열고 8대 의회 1년간의 활동 및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설명했다.의회는 가장 큰 성과로 △금오도 해상교량 계획 확정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캠페인 전개로 타 지방의회와 협력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 점을 꼽았다.또한 △시 정부와 함께 비전 제시 △감
전국 제일의 해돋이 장소인 향일암에서 오는 3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제28회 여수향일암일출제가 열린다.‘새 빛! 새 출발! 해를 품은 임포 향일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4 갑진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코자 한다.31일 밤 11시 향일암 일출광장에서 개막행사를 비롯해 일몰·일출 감상과 LED 소원 촛불 밝히기, 향일암 종각의 제야의 종 타종 등의 프로그램과 소원지·소원패 달기, 행운 열쇠고리 만들기, 소원 엽서 보내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지난 12월 15일 여순사건 중앙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여순사건 진상조사기획단’(이하 기획단)의 단원을 구성했다는 게 외부로 알려졌다.‘기획단’은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기구이다. 즉 기획단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작업을 담당한다.기획단의 15명 이내의 단원으로 구성한다. 단원은 당연직으로 법무부, 국방부, 행안부, 법제처, 전라남도 등 5명과 위촉직으로 유족 1명, 법률가 2명, 학계 3명, 전문가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총 15명의 단원 중 단장은 허만호
여수시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상황에서 2024년 국비 7,385억원을 확보, 올해 7,301억원보다 84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지난 21일 2024년도 정부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 여수시는 SOC, 미래 첨단 전략사업, 농림·해양, 문화·관광 등의 7,385억원이 반영,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으며 지역 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특히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준비 사업비 8억6천만원 등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되며 그간 정기명 시장이 수차례 국회를 방문, 국회 심의과정에
120년 역사의 호남 최초의 여학교가 나의 모교다. 금년 2월23일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우리 총동문회는 통상의 다른 학교와 달리 중․고등학교가 하나의 동문회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인류가 고통받을 때 우리 총동문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총동문회를 개최할 수도 없는 실정이었고, 이사회비도 걷을 수 없게 되어 재정이 바닥난 상태다 보니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전임회장은 건강도 안 좋은 상태에서 그동안 사비를 털어가며 고생을 많이 했었
2023 사랑의 몰래산타가 돌아왔다.23일 오후 3시, 쌀쌀한 날씨에 진남관 앞 계단에는 케익상자와 선물, 산타와 루돌프 복장, 머리띠를 착용하는 봉사자들로 분주했다.‘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여수사랑의몰래산타추진위원회(추진단장 여찬)가 주최하고 진보사랑봉사단(단장 김창배)이 주관했다.김창배 진보사랑봉사단장은 참여자를 향해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번 몰래산타는 특정 단체의 후원이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여 이뤄진 것이다. 우리의 사랑이 아이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먼 훗날 더 나은
눈이 오지 않기로 유명한 여수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늘 처럼 펑펑 눈이 내리는 건 95년이 이후 처음이라고 여수사람들은 기억한다. 가끔 한파가 찾아와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들은 많지만 오늘처럼 바람없이 포근이 눈이 내리는 날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여수에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는 징조일까?눈이 쌓인 하얀 눈밭을 누군가 걸어간 발자국이 선명하다. 서산대사는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때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저이 걷지말라 했다. 오늘 내가 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고 했거늘....오늘날 이 나라를 이끄
늙어보지 않았던 젊은이들은 부모를 이해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지금도 자신들이 어릴적에 보았던 부모가 그대로인 줄 알고 부모를 항상 우산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연하다. 그들이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언제나 파릇파릇 젊기만 할 줄만 알았던 그들도 학업과 군복무, 직장과 결혼, 육아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덧 나이가 들고 퇴직해 결국 우리 나이가 된다. 이때가 되어서야 나이를 실감하게 된다. 그 긴 세월 동안 이루어 놓은 것이 이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니 망연자실이다. 단단하고 촘촘하게 살아왔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무심하게
여수 서교동 서교죽집이다. 이곳은 서시장 골목에서 45년 세월을 이어온 전통죽 전문점이다.가게에서 새알팥죽(동지팥죽)을 쑤고 있던 주인장(80.손철현) 부부는 “옛날 울어메(우리어머니)가 쓰던 그 죽이에요”라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19일 서교죽집은 동지를 앞두고 동지팥죽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이 집의 대표 메뉴인 동지팥죽에는 달달한 팥앙금과 동글동글 쫀득한 새알심이 가득 들어간다. 동지팥죽과 더불어 면팥죽(팥칼국수), 부드럽고 구수해 목 넘김이 좋은 콩죽과 콩국수를 맛볼 수 있다.고흥군 남열리가
여수시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3년도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확보했다.‘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행안부가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세출 효율화, 세입증대 등의 분야에서 지방재정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등을 포상하고, 우수 활용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함으로 재정 운용 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이다.앞서 지난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절감 ▲지방보조금 운용혁신 ▲세입증대(지방세․세외수입) 등 4개 분야 182건의 우수사례가 1~2
어느덧 2023년도 저물어가고 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누구나 살아온 한 해를 돌아보고, 살아가야 할 내일을 예상하다 보면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와 함께 다가올 내일에 대한 설렘, 걱정, 불안, 초조한 감정이 들기도 할 것이다.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 즉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잃는다’는 뜻이다. 생경한 사자성어임에도 뜻풀이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는 뉴스를 통해 전해 들은 여러 소식으로 인해 성실하고, 부지런히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이 느낀 허탈감의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하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지난달 6일 문수동 여수농협 건물로 사옥을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공단은 과거 여서동 새순빌딩에 입주해 타 업체와 건물을 함께 사용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협소한 공간으로 중요 문서를 창고에 보관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김유화 이사장은 취임 직후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옥 이전이라는 직원 숙원사업을 해결하려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여기에 정기명 시장과 시의회가 적극 힘을 보태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기간제근로자를 포함해 직원이 500여명에 이르지만 기존 건물은 방문객
농어촌 발전 및 지역민과 상생하는 폐교활용 정책토론회가 열렸다.19일 여수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박성미, 이미경 여수시의원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는 섬 주민도 함께 했다.주제발표는 전남 신안군 섬마을 인생학교 김현석 사무국장과 전남 무주군 농촌신활력 박희축 플러스사업단장이 나섰다.토론회에 앞서 박성미 의원은 이번 토론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에서 폐교 위수탁 학교는 7개교에 달한다. 이곳은 현재 굴전 캠핑장 야영장. 여수민속전시관, 예술인촌 창작공간, 낭도 야영장 등으로 사용중이며, 금오도는 현재 재위탁을 했으나
수년째 지역사회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 돌산 상포지구와 관련, 여수시가 업체와의 행정소송에서 참패하면서 허술한 법적 대응과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송하진 여수시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 묘도)은 18일 열린 제23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상포지구 행정소송 패소에 대한 여수시의 책임과 향후 대책을 따져 물었다.송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가 최초 사업자인 삼부토건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준공조건 미이행에 따른 이행 청구 소송’에서 재판부는 1․2심 모두 시가 제기한 소를 각하하고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1심 재판부는 시가
제철 생선? 붕어빵은 어디가 맛있을까. 13일 여수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을 찾기 위해 시내 일원을 돌아봤다.한때 밀가루와 식용유, 붉은 팥, 설탕,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길거리 붕어빵 노점상이 급격히 사라졌다.노점상이 사라지자 편의점과 카페에서 붕어빵과 군고구마 등을 팔기 시작했다.붕어빵 노점상... 여수지역 골목에 하나둘 늘어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길거리 붕어빵 노점상이 여수지역 골목에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그렇다면 붕어빵은 어디가 맛있을까, 교동에서 자영
어느 날 점심을 먹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조수미의 노래 (바람이 머무는 날엔)가 흘러 나왔다.‘거울 앞에 서서 미소 지으면 바라보는 모습 어쩜 이리 닮았을까?’ 흐르는 노랫말에 아련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엄마의 얼굴. 이제는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울 엄마, 나도 모르게 주루룩!첫째는 다정다감한 딸이다. 자식을 낳아 길러봐야 엄마 속을 안다더니, 큰딸이 임신해서부터 더욱 더 그랬다. 손자를 낳고 키우면서 ‘∼할 때 엄마는 어떡했어요?’라고 종종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울 엄마가 새삼 그리워진다.딸을 키울 때는 엄마한테 물어볼 일이
여천농협이 화양면 이목마을 어르신쉼터인 마을회관(경로당) 정비사업을 진행했다.지난달 1일부터 18일간 추진된 정비사업을 통해 이목마을회관은 쾌적한 곳으로 거듭났다.그간 이목마을 경로당은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가 피고 잦은 누수와 결로로 주방시설 곳곳이 낡고 파손돼있었다. 또한 화장실 누수 등으로 인한 악취로 이용 어르신들은 자주 불편을 호소했다.이에 여천농협 관계자 18명은 1일부터 이틀간 주방 선반 및 싱크대 철거에 이어 교체와 도배, 작업에 나섰다. 뒤이어 장판시공, 주반 선반과 싱크대 새로 설치, 지붕 방수작업과 화장실 내부 페
여수시가 지난 14일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과 5개 만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이날 보고회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전문가 자문위원, 실무추진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상황보고와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등이 진행됐다.먼저 용역 수행업체는 시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진행했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참여연구단 운영, 여수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도시’가 여수만 르네상스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제시
“계산해 주세요.”하루에도 몇 번씩 담배와 라이터를 사가는 손님이 있다. 이들에게 담배란 무엇인가. 삶의 의욕을 들이마시고 궂은 고민과 우울을 뿜어내는 매개체인가? 어떤 사람은 그날 그때의 에너지를 얻기 위한 도구라고 설명한다.하얗고 긴 막대에서 무형의 독과 무향의 욕망이 오간다. 그는 숨을 한 번, 두 번 내쉴 때마다 더 깊고 강렬하게 몸 구석구석을 훑는다. 그럼에도 그 잠깐의 쾌락을 위해, 삶에 지친 이들은 길거리에 가득한 ‘노담’ 문구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채 그 작은 상자를 어루만진다.훗날 치명적인 독으로 남을 것임을 아는
여수시가 내년 초 배포를 목표로 아홉 번째 여수관광 웹드라마 ‘하멜’을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하멜’은 네덜란드 하멜표류기에 기반한 휴먼 판타지 로맨스로, 낭만도시 여수를 배경으로 MZ세대의 사랑과 애환을 그려나가는 이야기다.조선시대(17세기 후반)와 현재시대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자의 일상 라이프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주요내용은 여행 작가인 주인공 남현민이 우연히 여수 하멜등대 앞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오래된 나침반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되며, 일본으로 항해 중 표류로 인해 조선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