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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도자기 체험마당 봉사 20여 년’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 토완 조용규

  • 입력 2016.05.06 21:27
  • 수정 2016.05.07 08:17
  • 기자명 공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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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어린이들을 위한 도자기체험 봉사활동을 하는 조용규씨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사)삼동청소년 여수지회 주관으로 여수 진남종합경기장에서 ‘제28회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성대히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해서 윷놀이를 비롯한 15개의 민속놀이 마당과, 도자기 체험마당을 비롯해서 12개의 체험 마당에서 여러 가지 민속놀이와 각종 체험 행사를 즐겼다. (관련기사 : 야! 신난다. 오늘은 우리들 세상! )

이날 행사는 여수 지역 사회의 많은 개인과 단체가 재능 기부를 하여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재능 기부자 중에서 20여 년간 ‘도자기 체험마당’을 열어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면서 도자기 만드는 기쁨을 맛보게 해준 ‘토완 조용규’님을 소개한다.

토완 조용규님은 (토완도예, 봉산동)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리는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에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도자기 체험마당’ 행사를 해오고 있다.

어린이날이 되면 부부가 새벽 일찍 트럭에 ‘진흙’과 무거운 ‘물레’ 등을 싣고 와서 꼬마들과 어린이들, 성인들을 위해서 작은 그릇을 직접 만들어 보게 하고, 물레를 같이 돌리면서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기쁨을 맛보게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은 자기가 만든 도자기를 집에 가지고 간다.

기자가 재능 기부자 조용규씨에게, 비용도 많이 들고 힘든 일을 20여 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도자기체험 마당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고 그릇을 만들어 봄으로써 자연을 사랑할 줄 알고, 창조의 기쁨을 맛볼 수 있어요. 또한 어린이들이 물레로 도자기를 만들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에게 도자기 마당 체험을 한 소감을 물어 보았다.

"부드러운 흙을 잡고 물레를 돌리면 그릇이 만들어지는 것이 신기했어요. 앞으로도 이런 체험을 계속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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