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옛 전라좌수영에 지금으로부터 119년 전에 재탄생한 도시의 이름이 바로 ‘여수’다.
백제시대부터 존재했던 여수현이 1396년(태조 5)에 순천부로 복속된 이후 오늘날 시,군 단위의 ‘여수’ 지명이 사라졌다. 그리고 1897년 5월 16일 오늘 ‘여수’ 지명을 되찾았다.
당시 순천군에 속했던 율촌, 삼일, 소라, 여수 등 4개면이 분리되어 여수군이 되었다.
결국 내년이면 현재의 시단위 행정구역으로의 ‘여수’ 지명이 재탄생된 지 120년이 되는 해이다.
여수군 설치와 관련한 당시 독립신문에 실린 ‘관보’에는 군수를 비롯한 관료와 임금이 적시되어 있다.<사진 참조>
따라서 별다른 의미가 없이 전국적인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0월 15일을 ‘여수 시민의 날’로지정하여 행사를 치루고 있는데,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를 살린 5월 16일을 ‘여수 시민의 날’로 검토하는 안목을 기대한다.
백제시대부터라는 근거가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