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는 아름다운 노을을 파는 고장이다.
요트레저 관광을 군정목표로 하는 것 같이 보였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전북요트협회장이고 군민들은 요트 발전의 대단한 정열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부안군은 일반적인 농어촌 자치단체다. 잘사는 고장이 아니다.
예산 규모나 군의 재정 형편등을 여수와 비교해본다면 상당히 열악하다.
그러나 그러한 부안군은 요트에 대한 열정면에 있어서는 여수보다 더 나은 것 같아서 부러웠다.
요트는 모든 해양레저스포츠 80%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여수는 ‘해양 레저 관광’의 중심이라고 시정목표로 정했다고 들었다.
해양레저의 핵심에 요트산업이 자리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온다.
거기다 여수 요트는 한국요트계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전국체전 16년 종합 우승에, 아시안게임에 많은 매달 획득했다. 한때 ‘국가대표 생산 공장’이라고 일컬어진 바 있다. 여수 산단만 공장인가?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요트인을 많이 배출한 여수요트였다.
부안군이 개최하는 새만금 국제요트대회는 무척 부럽다.
여수보다 훨씬 열악한 자치단체가 이런 대회를 개최하는 데도 우리 여수는 제대로 된 자체 국제요트대회가 없다.
우리 여수시가 부안군의 요트대회 반만이라도 예산을 세워 ‘거북선 컵 국제요트대회’를 하나 만들어 보았으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가? 거북선과 요트의 결합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전남 요트인으로서 이러한 건의를 수년째 기회 있을 때마다 하고 있지만 빈 메아리다.
여수 미래 해양관광의 한 축에 '요트'가 있다.
그러함에도 현재로는 요트가 여수에서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부안군의 국제 요트대회를 보면서 요트인으로서 여수 사는 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5항차 25일간의 일정을 7월 15일 마치게 된다.
이번 항해기간 동안 선장 정채호 전 여천시장이 틈틈히 보내온 항해일지를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