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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백무현, 위암 3기 투병중.

선거 막판 병원에 누워 있어야 했던 이유가 !

  • 입력 2016.07.08 10:13
  • 수정 2016.07.08 10:1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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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출신 정철 카피라이터(왼쪽)가 여수의 국밥집에서 백무현 화백과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오마이 뉴스 제공)

20대 총선 여수 을구 더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였던 백무현씨가 위암 투병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여수출신의 정철 카피라이터는 ‘오마이 뉴스’ “위암 3기 백무현 화백의 포기할 수 없는 소망”이란 기사에서 백무현은 선거 막판에도 누워 있어야 했던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오마이 뉴스 관련 기사 ;  '만화 <박근혜>까지 그리고 싶어요')

“얼마 전에 알았다. 선거 막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만나고 인사하고 부탁하고 설득했어야 할 그 시간에 그는 선거운동을 전혀 할 수 없었다는 것을. 병원에 입원해 누워 있었다는 것을. 아... 이미 위암 3기였다는 것을. 선거 패배의 아픔이 아픈 몸을 더 아프게 만들었다는 것을. 전남대병원에서 지리산을 거쳐 서울한방병원, 서울대병원 그리고 지금은 앞날을 알 수 없는 몸으로 경주에 있는 한 병원에 누워 있다는 것을”

“백무현은 <만화 박정희>로 박정희를 영웅에서 친일 민족반역자로 끌어내린 만화쟁이었다. <만화 전두환>으로 피비린내 나는 신군부의 광주학살을 고발한 만화쟁이었다. <만화 김대중>과 <만화 노무현>으로 우리 시대의 꿈과 현실과 아픔과 절망과 분노를 고스란히 담아낸 만화쟁이었다. 대한민국 현대정치사가 이 만화쟁이 손끝에서 차례로 정리되어 왔다”

백무현씨는 병원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지인들의 모금으로 병원비를 충당한다고 한다.

정철씨도 “그의 아픈 소식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며 그를 돕자는 마음들이 파도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그의 후원계좌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기사에 적고, 후원회장이었던 문성근 명의의 후원계좌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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