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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감’기록에는 여수 - 울릉도 왕래

옛 기록에 거문도.초도. 손죽도 이주민 많아

  • 입력 2016.07.12 21:42
  • 수정 2016.07.12 21:47
  • 기자명 정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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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 항로 탐사대원들은 12일 아침 8시부터 울릉도 문화탐방에 나서 제일 먼저 태하 지역를 방문하였다.

모노 레일를 타고 정상에 있는 울릉도 등대(태하등대)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대풍감’을 방문했다.

정부는 2012년 12월 27일 울릉군 전 지역을 자연공원법 제36조의 3에 근거하여 국가 지질공원 지질명소 23개소를 지정했다.

대풍감은 육지로 나갈 때 바람을 기다리는 장소이고, 울릉도•독도 해양기지가 있는 곳이다.

코리아나호 선장으로서 나는 탐사대원들에게 대풍감에 대하여 자세한 해설을 해주었다.

옛 선인들은 바람과 조류를 이용하여 풍선(범선)이 항해하는데 최상의 날씨를 택일하였다.

‘대풍감’은 울릉도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육지가 가까웠고, 어떻게 하면 좋은 서풍과 그렇지 않으면 북서풍과 남서풍을 택하여 육지로 가느냐가 큰 관건이었고, 또한 바람의 세기가 아주 중요하였다.

대풍감 게시판을 보면 여수에서 선박 재목을 구하기 위하여 울릉도에 여러 차례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풍감 게시판을 보면 여수에서 선박 재목을 구하기 위하여 울릉도에 여러 차례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늦여름 남풍이 불 때 남풍을 타고 항해하여 울릉도에 도착하고 3개월 정도 머물면서 나무를 벌채하여 뗏목으로 엮어 북풍이 부는 늦가을에 다시 여수 삼산면으로 돌아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전 기록에 의하면 원주민의 대다수가 거문도• 초도• 손죽도에서 이주한 사람들이었다.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처음 울릉도를 도착한 지역은 서면 태하 지역으로 추정된다.

이사부 탐사대원들은 성인봉 원시림,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 송곳봉, 삼선암, 나리 분지, 관음도, 죽도를 돌아보고 오후 6시 동쪽 내수전 일출전망대에 올라서 독도를 바라보며 울릉도 탐방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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