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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교훈 얻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자

  • 입력 2016.07.17 18:21
  • 수정 2016.07.20 22:48
  • 기자명 천중근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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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순찰사들은 모두 문인 출신이었다. 때문에 병무에 익숙지 못해 숫자는 많았으나 명령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요지를 지키지도 못했으며, 훈련 또한 일관되게 이루어지지도 못했다.옛 말에 이르기를 ‘군대 다루기를 봄날 놀이하듯 하니 어찌 패하지 않겠느냐?’ 했는데 바로 그와 같았다”         유성룡의   <징비록> 중 에서.
거북선 내부에서 모형 이순신 장군과 함께한 필자

수업시간중 제일 재미있고 좋은 시간이 나는 국사시간이었다. 왜 그리 빨리 가는지 늘 아쉬움의 연속이어서 역사 관련 여러 책들을 보게 되었다.

토인비가 말한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 인데 특히 청산되지 않는 역사는 반드시 답습 되고 그래서 ‘역사는 길에서 배운다’는 말을 믿고 있는 사람중 하나다.

유비무환. 미리 준비하여 국난과 환란을 막아낸다는 말이고 누구나 다 아는 중요한 명제라 이에 어떤 사족이 달리지 않는다.

나라의 외교도 결국 힘이 있는 나라들이 그들 이익을 위해 자기들의 이해타산으로 잣대를 대고 좌지우지를 하고 있다.

왕이나 대통령 그리고 크고 작은 모든 조직의 무게를 안고 있는 최고 리더자가 자기이익을 버리고 만인의 자유와 삶을 위해 모범을 보이는 것이 요구되는 요즘이다.

그나마 "약무호남 시무국가" 이순신장군이 있었기에 이미 왜적에 침탈된 조선에서 호남이 그나마  방패막이 되었듯이 리더자의 신념과 사고 그리고 전술전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반증한다.

정해진 학습과 훈련이 잘 되어져야 하고 군령과 군율과 위계질서가 잘 잡혀 있으면 그 조직은 건강하기에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잘 극복이 된다.

하지만 군율이 무너지면 그 나라와 조직은 끝장 나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백성의 고통으로 다가온다.

여수 이순신광장의 거북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전란 백성의 통한의 피의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기위해 유성룡이 쓴 책이 "징비록"을 읽어본다.

올바른 지도자가 아닌 그릇된 사고를 가진 지도자와 그들만의 리그 에서 펼쳐지는 현실은 혹독한 고통의 연속이다. 지난 역사지만 역사는 반복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훈의 "칼의노래"를 읽었을때 피가 꺼꾸로 흐르는 느낌을 가졌을 정도로 부하가 치밀었던 기억이 있다.

햇볕정책의 포기로 인한 군비경쟁을 통한 대결구도 속의 남북한의 선택은 많은 폐해를 양산하고 있다.

지금의 사드등으로 인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등 강대국의 놀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엉거주춤 하고 있다. 어눌한 춤을 춰야 할 입장의 한반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자비한 강대국들을 상대해야 한다. 여기서 등거리 외교의 지혜라든가, 어떤 형태라도 대통령과 국정 운영자들의 자성과 혜안적 시각이 필요한 시점인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그들의 잘못된 전술 패착 한 수가 한반도 남북 모든 백성들의 안위가 흔들릴 수 있기에 어느 때보다 위기임에 쓴 뿌리를 내고 있는 박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는 물론 우리 모두가 과거를 잊지 말고 제발 정신들 차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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