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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순천교도소 성폭력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 실시안내

  • 입력 2016.07.20 17:23
  • 수정 2016.07.21 10:42
  • 기자명 오선화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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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의 A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들이 몸으로 유사 성행위를 묘사하고 모르는 학우들 끼리 무릎에 앉아 껴안고 술을 마시게 하는 등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성범죄가 만연해 지고 있는 것은 가해자 스스로가 범죄 인식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다 해당 당국도 예방교육 등 사전‧사후 조치에 미흡한 자세를 보이면서 범죄 확산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충북 교육기관에서 공무원을 임용하거나 강사를 채용하기 전에 성범죄 경력을 제대로 조하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성범죄에 대한 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 보였으며 이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과 성범죄에 대한 불감증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제로 재범, 윤간, 성매매 알선 및 성매수 등 그 피해 수법 또한 점차 흉포화 되어 가고 가해자의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여수성폭력상담소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며 범죄행위인 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하여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우리사회의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한 가해자 교정치료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수성폭력상담소는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의 협력 사업으로 순천교도소와 긴밀한 협조 하에 현재 수감 중인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총 80시간에 걸쳐 재범방지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성폭력‧성매매 피해자를 보호하고 구제함과 동시에 성폭력 가해자의 교정치료 교육을 통하여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잘못된 성폭력 통념과 성의식으로부터 올바른 성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며 재범을 방지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성범죄자들은 사건 이후 대부분 하던 일이 바뀌거나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며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가해자 교정·치료프로그램은 무엇보다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고 재범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됩니다.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시키고,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시켜, 자신의 사건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도록 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함으로서 보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자기경영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나아가 분노조절 및 의사소통능력향상 등 관계형성 훈련을 통하여 출소 후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능력을 배양하여 그들의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에 반응할 수 있도록 유도 하여 재범을 예방하도록 하고, 낮아진 자아존중감을 회복시키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정립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범을 일으키게 되는 근본적 원인을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될 예정입니다.

 

최근 13세 지적장애 ooo이 피해자가 아닌 자발적 성매매女로 불리며 현재 우리사회의 도덕불감증과 인권의식의 실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그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 처분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아름사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여수성폭력상담소는 앞으로도 성폭력과 성차별 없는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성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보호와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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