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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최우수복지기관으로 인정받는 “쌍봉종합사회복지관”

여수시 사회복지기관을 찾아서 <제3편>

  • 입력 2016.07.21 06:54
  • 수정 2016.07.21 06:56
  • 기자명 임채욱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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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대표적 복지시설을 말한다면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을 들 수 있다 .복지관 시설규모나 사업량, 복지서비스의 질적인 면에서 지역을 대표할만하다. 우리 지역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이 4개가 있다. 제일 먼저 개관한 곳은 1992년부터 준공된 미평종합사회복지관이다. 그리고 1994년 문수종합사회복지관, 1998년 쌍봉종합사회복지관, 2000년 소라종합사회복지관 순으로 개관했다.

현재 지역사회 대표적인 복지시설인 종합사회복지관의 역사를 보면 1906년 원산에 외국의 종교단체(미국 감리교 여선교사 놀스여사)가 설립한 ‘반열방(班列房)’이 최초였다. 이러한 인보관(초창기 복지관)을 설립하여 여성을 위한 계몽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후 1921년 서울에 ‘태화여자관’의 설립을 시작으로 개성, 춘천, 공주 등 지방에도 여자관이 설립되었다. 태화여자관의 주요사업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가정방문상담, 가정위생 및 생활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이와 함께 아동건강 및 영양사업도 실시하였다.

그 후 1930년대 조선총독부에서 서울의 종로, 왕십리, 마포, 영등포구 등에 ‘인보관’을 설치하고 직업보도, 구호사업, 생활지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미군정시대(1945.8 -1948.9)는 폐쇄되었다가 광복 후 1970년대까지 운영된 복지관(종교단체나 대학부설로 설립됨)들은 대부분 외국의 원조에 의해 운영되었다.

1983년에 사회복지관사업법의 개정에 따라 사회복지관은 종합사회복지관 가형, 나형, 그리고 사회복지관으로 나누어지면서 정식적으로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은 LG복지재단에서 본관건물을, 밀알복지재단에서 별관건물을 지어 여수시청에 기부하여 1998년 5월에 준공 후 개관하였다. 복지관의 설립목적은 지역주민들과 사랑을 나누며 지역사회문제를 예방적·치료적 차원에서 함께 해결하고자 최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이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대양한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은 여수시 학동서4길 58-20에 위치하고 있다. 여수시청 정문에서 바라다 보이는 우뚝 선 동산에 복지관을 중심으로 좌우에 여수시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여수시노인복지관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근무하는 직원은 3대 신은숙 관장과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모두 23명이다. 복지관에 들어서면 아늑한 분위기와 가족 같은 사무실 풍경이 방문객을 반가이 맞이해 준다.

복지관이 하는 사업을 소개하면 사례관리기능사업(사례발굴, 서비스연계, 사례개입, 평가 및 종결)과 서비스제공기능사업으로

가족기능강화사업(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인터넷과 몰입아동청소년 치유서비스, 산재근로자 사회적응프로그램, 산재근로자 희망찾기 프로그램, 징계•비행청소년 지도).

지역사회보호사업(무선분관사업, 정서지원, 급식지원, 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 아동급식지원, 장애인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햇터교실, 보건의료지원, 경제적 지원, 등급외치매노인 주간보호센터, 일상생활지원),

교육문화•홍보사업(성인기능교실, 아동청소년 사회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여가문화, 홍보),

자활사업(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장애인 취업지원을 위한 하늘카페, 만 60세 이상 은퇴자 사회적 공헌활동 지원)을 실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조직화기능사업으로 주민조직강화, 자원봉사자 관리, 복지네트워크 구축, 홍보출판, 주민복지 증진사업, 주민복지증진, 후원자개발 및 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화사업으로 도서지역을 찾아가는 이동종합복지사업, 산재근로자사회적응프그램을 통해 여수시민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은 보건복지부에서 3년 마다 실시하는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전라남도에서는 처음으로 4회(2006년, 2009년, 2012년, 2015년) A등급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최우수 평가시설로 박근혜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항상 지역사회와 함께 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질높은 서비스제공과 복지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아가고 있다.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프로그램(특히 지역 내 은퇴자를 위한 “두번째 청춘”, 인터넷중독아동치료서비스 제공, 산재근로자 희망찾기프로그램) 개발하여 실시하고 있고 꾸준한 전문성 강화를 통해 새로운 복지수요자들에게 그들의 욕구충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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