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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항해 주의... 20m 날아올라 그대로 착지

FRP어선, 거금도 남서쪽 1.1km 해상에서 가두리양식장 발견 못하고 충돌

  • 입력 2016.08.15 08:04
  • 수정 2016.08.16 17:09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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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금산면 해상에서 야간항해 중이던 FRP어선이 양식장위에 내려앉은 모습
전남 고흥군 금산면 해상에서 야간항해 중이던 FRP어선이 양식장위에 내려앉은 모습

지난 13일밤 전남 고흥군 금산면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FRP어선이 양식장 위에 날아올라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밤이라 미쳐 양식장을 발견하지 못한 이 배는 바다에서 양식장 위로 날아올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총경 김동진)은 인근 경비함정과 녹동해경센터 순찰정을 급파했다.

해경 확인결과 J호(1.76톤, 고흥선적, 연안자망, 승선원 2명)는 가두리 양식장 약 20m를 전진하여 얹혀있는 상태였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해상에서 야간항해 중이던 FRP어선이 양식장위에 내려앉은 모습
전남 고흥군 금산면 해상에서 야간항해 중이던 FRP어선이 양식장위에 내려앉은 모습


J호 선장 김아무개(60세)씨는 부인과 함께 저녁 7시경 조업차 출항했다. 약 4시간가량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중 거금도 남서쪽 1.1㎞ 해상에서 가두리양식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 김씨를 상대로 충돌 경위와 가두리 전복 양식장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면서 "다행히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음주 여부는 측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양식장에 갇힌 J호는 오늘 선박용 크레인을 이용하여, 고흥군 금산면 궁전마을 선착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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