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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섬김을 통해 지역복지공동체를 완성해 간다

여수시 사회복지기관을 찾아서 <제4편> 소라종합사회복지관

  • 입력 2016.08.18 18:27
  • 기자명 임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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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서

여수는 농촌과 어촌 그리고 도심지역이 함께 어우러진 도농통합형 도시이다.
이런 지역적 특성에 가장 걸맞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 복지시설이 소라종합사회복지관이다. 특히 농촌의 노인인구가 날로 증가하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현 상황 속에서 그 길라잡이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시 소라면 덕양로 414에 터를 잡아 2000년 개관되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천노회유지재단이 여수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현 이인덕관장이 취임하여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역사회복지관은 1983년 사회복지사업법의 개정되어 공식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되는 근거를 마련하였고 저소득층 영구임대주택이 건립되면서 사회복지관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1980년 당시 날로 심각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택건설촉진법을 제정하여 1988년부터 5년 동안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을 추진하면서 저소득 주민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를 건립할 때 의무적으로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도록 하였다.

여수에도 그 사업의 일환으로 문수종합사회복지관과 미평종합사회복지관이 건립된 것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현대, 삼성, 그리고 럭키금성(LG) 등의 재벌기업들이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비롯하여 장비구입과 사업비를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1988년 사회복지관 운영 건립 국고보조사업지침이 마련되어 오늘날의 정부지원금(지자체지원) 산출방식이 정해졌다. 정부와 민간기업의 사회복지관사업의 지원으로 말미암아 종합사회복지관 수는 급격히 증가되어 1980년에 불과 24개소에서 1998년 311개소로 늘어났다.

소라종합사회복지관의 설립목적인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 주며,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항상 마음을 열어둔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인권을 소중히 여기고 지역문제해결과 욕구충족을 위하여 전문성을 가지고 신속히 행동하고 있다.

소라종합사회복지관 부근에는 소라면 면사무소와 여양중학교, 여양고등학교, 소라초등학교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도심 외곽이어서 조금은 한적하지만 오랫동안 터전을 잡고 살아 온 지역주민들의 오고가는 인사말이 정겹다. 복지관 입구에 들어서면 아이사랑어린이집이 1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어린이들의 조잘거림이 오는 이를 반가이 마주해 준다. 여기저기서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 분주히 눈길과 손길을 맞추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근무하는 직원은 이인덕 관장과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모두 11명이다.

복지관이 하는 사업을 소개하면 사례관리기능사업(사례발굴, 서비스연계, 사례개입, 평가 및 종결)과

서비스제공기능사업으로 가족기능강화사업(가족역량강화, 아동, 청소년 상담 및 지원, 치매 우울증 예방사업, 사회적응 상담 및 활동),

지역사회보호사업(급식서비스, 물리치료, 의료서비스, 보역<약>서비스, 치과진료서비스, 의치지원사업, 목욕탕운영, 이미용서비스, 시설목욕서비스, 차량지원서비스, 어르신 나들이 행사, 외식서비스, 결연후원금 지급, 밑반찬 서비스, 생신찾아드리기, 도시락배달서비스, 월동준비서비스, 세탁서비스, 나눔급식, 명량튼튼밥상, 아동복지서비스, 집수리사업, 재가설맞이행사, 재가나들이행사, 재가한가위행사, 재가 청소년 문화체험, 가정방문 및 정서지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사업, 나눔장터, 자활시설도우미관리, 사회복무요원관리, 보호관찰소 사회봉사원관리),

교육문화사업(노인대학, 성인대학, 아동공부방),

지역사회조직화기능사업(지역사회연계, 지역욕구조사, 사회복지현장실습지도, 평생교육, 직원연수, 노인간담회, 주민참여행사, 주민편의시설제공-탁구장, 당구장, 시설개방 및 장비대여, 홍보출판사업, 해피마을허브복지아일랜드사업, 자원봉사자지원, 후원자 발굴 및 관리, 청소년 자원봉사)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주민복지증진을 위해 온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미소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허브복지 아일랜드복지사업은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여수섬복지네트워크사업부터 시작하였다. 여수복지의 특징이자 자랑거리였던 여수섬복지네트워크사업은 지역자원의 연계와 협력으로 완성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기관이 바로 소라종합사회복지관이었다. 지금도 그 사업의 일환으로 여수시 남면에 민·관 협력과 지역자원의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를 통하여 섬주민들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섬으로써, 행복하고 아름다운 섬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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