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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티벳 왕궁서 ‘아시아대법회’열려

방한추진위(진옥스님)가 주관 ...한국서 300여명 참석

  • 입력 2016.08.29 13:13
  • 수정 2016.09.06 23:42
  • 기자명 정금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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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배려심으로 다양한 종교 서로 존중해야”

한국 스님과 불자들, 티벳 스님들에 승복 기부

아시아대법회를 위해 설법하는 달라이라마.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달라이라마 존자의 아시아 대법회가 현지시간 29일 오전 8시 30분 티벳왕궁 내 법당에서 1,100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법회에는 중국,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한국에서 300여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아시아대법회는  달라이라마 방한추진위원회(공동의장 진옥스님, 여수석천사)가 주최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여수 석천사가 주관했다.

달라이라마는 법회 강연을 통해  "물질문명이 풍부해졌지만 내면과 정신적으로는 피폐해졌다“고 지적하고, “내면의 풍요로움을 갖기 위해 사랑과 배려심을 키워나가자”고 역설했다.

달라이라마는 또 “종교가 법을 앞세워 세력을 나누고 싸우고 살륙하는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서로 존중하며 아끼고 배려하는 자비심을 가질 때 종교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설파했다.

또한 “누구나 다양한 종교를 존중해야 하고, 불자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남을 이롭게 하는데 앞장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법회의 강연은 현지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법회 기간인 1일까지 한국 시간으로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달라이라마의 강연을 동시통역으로 시청할 수가 있다.
( 인터넷 생중계 바로가기 >>>> )  (시청가능 시간 : 8/31, 9/1... 각 정오에 생방 시청가능)

석천사 진옥 스님이 달라이라마와 만나고 있다, 진옥 스님은 달라이라마 방한추진위원회 공동의장이다.

법회에 앞서 스님들과 석천사 신도 등 한국 불자들은 나닥 스님 2,500 명에게 승복을 공양하는 가사불사 금일봉을 전달해 참석자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진옥스님은 지난 21일 한국을 출발해 안도와 네팔, 부탄 등 3개국 현지 불교 성지를 순례중이다. 1일까지 아시아대법회를 마친 후 스님 일행은 다음달 3일 세계 7대 불가사의 건축물 타즈마할과 아그라성을 끝으로 순례를 마치고 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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