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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데 부드럽고... 맛을 봐야 안다, 이건

이색 별미, 바게트 버거와 이순신 광장 근처 이순신 버거

  • 입력 2016.10.17 18:14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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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컷 반미는 바삭한 바게트 빵을 이용해 만든 샌드위치다.
ⓒ 조찬현

 


바게트버거, 참 이색별미다. 바삭한 바게트 빵과 부드러운 채소의 조화로움이 좋다. 우리가 기존에 즐겨먹었던 바게트빵이나 샌드위치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다. 바게트빵에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가 있다면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아삭함이다.

바삭한 껍질에 막대모양의 기다란 바게트는 프랑스빵이다. 딱딱함과 푹신함으로 겉과 속이 다른 바게트 빵은 먹을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잼을 발라먹으면 좋다.

이 바게트는 샌드위치나 버거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한다. 서울 연남동에서 맛본 베트남 샌드위치 '콜드컷 반미'의 맛은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베트남 샌드위치 전문점 'Lie Lie Lie'다. 대표메뉴는 콜드컷 반미(Coldcut BANH MI)다. 반미(BANH MI)는 베트남 바게트 빵인데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이 콜드컷 반미는 바삭한 바게트 빵을 이용해 만든 샌드위치로 개당 가격은 5500원이다. 식재료는 베트남 햄과 태국 소시지에 갖가지 채소가 듬뿍 들어갔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기호에 따라 고수를 넣어 먹기도 한다.

여수에도 있다... 매콤한 맛의 바게트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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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딱함 속에 감춰진 부드러움이 반전이다. 이 특별한 식감의 바게트버거는 매콤한 맛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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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의 바게트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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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근처다. 2012 여수엑스포가 열리던 때에 이곳은 활기로 넘쳤다. 하지만 지금 이 거리는 언제 그랬냐고 할 정도로 한산하기만 하다. 그나마 주말이면 엑스포장과 오동도 일대가 관광객들로 북적여 다소 위안이 된다.

좌수영 바게트버거다. 이곳은 바게트버거와 차를 판다. 바게트를 이용하여 버거를 만들었는데 제법 먹음직하다. 바삭한 바게트빵에 올린 돼지고기와 양배추의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딱딱함 속에 감춰진 부드러움이 반전이다. 이 특별한 식감의 바게트버거는 매콤한 맛이다. 먹고 난 후에도 매콤함은 긴 여운으로 입안에 남는다. 한 개 가격은 3800원이며 테이크아웃이 주를 이룬다. 매장에서 주문하면 포장된 바게트버거를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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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직한 도톰한 돼지고기 패티에 상큼한 양상추와 토마토 오이 피클이 한데 어우러졌다.
ⓒ 조찬현

 


맛을 찾아다니는 여행은 걸어야 맛이 제대로 보인다. 이렇듯 싸목싸목 걸어 다니면서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살피다가 새로운 맛을 찾아내면 참 즐겁다. 진짜 맛집을 찾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맛집이 아니어도 좋다. 이처럼 색다른 맛의 음식을 찾았을 때 또한 즐거움이 있으니.

바게트빵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여수 이순신광장 근처에 있는 이순신버거도 괜찮다. 여수의 젊은 청년들이 창업한 곳으로 햄버거에 이순신 장군의 혼을 담았다. 먹음직한 도톰한 돼지고기 패티에 상큼한 양상추와 토마토 오이 피클이 한 데 어우러졌다. 한 개의 가격은 3500원이며 한 끼나 요깃거리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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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하고 심플한 매장의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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