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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하야하야~", 금남로에 울려 퍼진 함성

'백남기 농민 추모와 박근혜 퇴진 촉구 광주시국촛불대회' 열려

  • 입력 2016.11.06 08:56
  • 수정 2017.03.21 04:00
  • 기자명 조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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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농민 추모와 박근혜 퇴진 촉구 광주시국촛불대회'에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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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6시, 광주 금남로 거리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추모와 박근혜 퇴진 촉구 광주시국촛불대회'에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한목소리를 냈다.

"하야~ 하야하야~ 하야하야하야해~"

<아리랑 목동> 노래를 개사한 '하야송'이 광주 금남로 일대에 울려 퍼진다. 광주 시민들이 금남로에 계속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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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시민들이 하야하라 피켓을 손에 들고 대통령이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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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 박효섭(48)씨는 피켓을 손에 든 채 자조 섞인 울분을 토해낸다. 청년 김아무개(21)씨도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할 말이 없죠. 이 나라가 엉망진창인데~" 
"국민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남로에 모인 광주 시민들, '박근혜를 몰아내자'며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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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꼬맹이들도 아빠의 목마를 타고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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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촛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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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꼬맹이들도 아빠의 목마를 타고 함께했다. 이곳 금남로에 모인 광주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피켓과 촛불을 손에 들었다. 사회자의 '박근혜를~' 선창에 따라 '몰아내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누가 찍었는가! 내 손가락은 건재하다! 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인가?'라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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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발언에 나선 한 대학생은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유학생들이 부끄러워 공부 못하겠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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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에 나선 한 대학생은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 유학생들이 부끄러워 공부 못하겠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하야 안 하면, 끝까지 버티면, 후세에게 쪽팔릴 일"이라며 분개하기도 했다. 

임용고사를 눈앞에 둔 수험생도 함께했다. 그는 "대국민사과를 보고 답답해서 나왔다. 주권자의 명령으로 박근혜는 퇴진하라"며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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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와 함께 한 어린 아이들 앞에 놓인 ‘국정논단 책임지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문구가 시선을 붙든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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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51. 최인상)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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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에 다니는 주찬우(11. 효덕초4년)군도 아빠와 함께 촛불과 피켓을 들었다.
ⓒ 조찬현

 


아빠와 함께 한 어린 아이들 앞에 놓인 '국정논단 책임지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문구가 시선을 붙든다. 시민 최인상씨(51)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런 일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이제는 모든 걸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주찬우(11, 효덕초4년)군도 아빠와 함께 촛불과 피켓을 들었다.

집회에 참여한 광주 시민들의 함성이 금남로 거리에 울려 퍼졌다. 우렁찬 함성은 점점 높아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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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백남기 농민 추모와 박근혜 퇴진 촉구 광주시국 촛불대회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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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목동> 노래를 개사한 ‘하야송’이 광주 금남로 일대에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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