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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박근혜,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줘서!"

2차 여수시민시국대회 전체 동영상

  • 입력 2016.11.11 11:11
  • 수정 2017.03.21 03:56
  • 기자명 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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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 주최 제2차 촛불집회가 10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여서동 정보과학고 앞 사거리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간이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지난주 1차 집회에 비해 참석자는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는 구호를 시종일관 목청껏 외쳤다.

시민 3분 발언대 순서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주부에 이르기까지 10여 명의 시민이 최근 국정농단과 국헌문란 사태에 대한 분노어린 소신을 쏟아냈다.

한 초등학생은 "대통령님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저 같은 초등학생이 이런 자리에 나왔겠느냐"며 "박근혜는 물러나라!"고 요구하였다. 한 여중생은 "지금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나라가 너무 걱정스러워 친구들과 이 자리에 나왔다"며 "최순실에게 놀아난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부끄럽다"고 개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자신을 여수 전남대생이라 밝힌 한 학생은 "이 자리에 서 보니까 저희 위대한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준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플라톤은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받는 가장 큰 벌은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하는 것'이라 했는데 그 말처럼 요즘 우리가 벌을 받는 거 같다.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50대로 보이는 한 주부는 "나라가 침몰하는 상황이지만 박근혜 정권이 물러남으로써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절반가량이 중고교 학생들이었고 시의원이나 시민단체 회원들, 일반 직장인들까지 다양하였다. 시위대가 규탄집회를 마치고 거리행진을 하는 동안에는 주변 상가의 상인들을 비롯한 많은 주민이 몰려나와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며 격려했다. 경찰들은 폴리스 라인을 쳐서 오가는 차량들에게서 시민들을 보호했다. 작년 말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처럼 경찰과 시민들의 충돌은커녕 집회를 마칠 무렵 '수고 많았다'고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9일(토) 박근혜 퇴진 제3차 시국집회를 여수시 중앙동에 위치한 이순신 광장에서 열 예정이다.

ⓒ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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