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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마라톤 대회 문제점 및 개선방안

  • 입력 2016.12.04 18:33
  • 수정 2016.12.05 09:32
  • 기자명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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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소개글]
지난 2일 제173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3차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이상우 여수시의원이 제기한 '여수마라톤대회'의 문제점을 싣습니다.

여수시 보조금 5천만원... 보조금 정산 지금까지 허술
전국대회임에도 홍보는 턱없이 부족
풀코스 1위 시상금이 50만원 ... 너무 적은 금액
지역 기업체 수 십군데 협찬에 시보조금도 5천만원인데도... 50만원?
마라톤대회로 사익챙기려 한다면, 고스란히 여수시 명예실추로...
시와 주관신문사는  투명한 운영위해 힘써야

여수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우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우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여수마라톤 동호인 대회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수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로써 마라톤 동호인들에게는 코스 및 시기적 상징성 등으로 인하여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올해로 11번째인 여수마라톤 대회는 여수신문과 여수시 육상연합회에서 공동 주관하여 지난 1월10일 일요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오천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하여 풀코스,하프,10km,5km 코스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행사 사업비는 시비보조금 오천만원, 참가비 오천만원 총 1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었으며, 당연히 시비가 투입된 대회이므로 보조금 정산은 명확히 되어야 마땅할 것 입니다.

저는 오늘 새해 희망을 품고 아름다운 여수 해양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달리는 여수마라톤대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어 전국 명품대회로 거듭나시길 바라면서 여수 마라톤 대회의 문제점을 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국적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대회 홍보가 부족합니다.

여수마라톤 대회가 전국규모 대회임에도 지상파를 활용하지 않고 소수 지역신문에만 국한된 홍보로 인해 참가자가 저조하고 여수 시민도 참여가 미흡합니다.

인근 지역의 남승룡 마라톤대회,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광주 5.18 마라톤 대회처럼 지상파를 이용해 전국에 홍보를 함으로써 많은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머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면서 관광 여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대회 규모에 맞게 시상금 인상이 필요합니다.

인근 지역 마라톤 대회하고는 비교하기는 무리이지만 풀코스 1위 시상금이 50만원이다는 것은 대회 위상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금액이라고 생각하며, 대회 시상금이 날로 인상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대회 시상금을 조정하여,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통해서 여수마라톤 대회가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관광활성화로 이어지는 대회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셋째,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과 대회 운영비를 공개해야 합니다.

자료화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료 사진 ]

양쪽 출발선 기둥을 보면 여수시에서 영업을 하는 각 기업체의 명칭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기업이 홍보차원에서 마라톤대회 주최측에 협찬금 행태로 기부한것 같습니다.

한 면당 10개의 업체가 있으니 전체 8면이므로 약 80여개의 업체가 협찬금을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80개 업체가 50만원씩 협찬금을 내었으면 4천만원, 100만씩 내었으면 8천만원, 200만원씩 냈으면 1억6천만의 협찬금을 내었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이 여수시에서 보조하는 마라톤대회로 인해서 받은 협찬금이라면 이 부분도 정산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내역서를 자료 요구하였으나, 신문사 영업비밀이다고 하면서 공개를 거부하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거론했듯이 주최측인 여수신문사가 의지만 있었다면 협찬금으로 지상파 방송사에 대회 홍보를 했었어야 한다고 보며,

알만한 사람은 다 알듯이 현 사주가 여수신문을 인수했을 당시 가장 큰 메리트는 여수마라톤대회 수입금 이었습니다.

이런 수입금으로 신문사 운영비로 사용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올바른 여론을 형성해야 하는 언론사가 마라톤대회 운영에는 소홀이 하면서 사익만을 챙긴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회 참가 선수 및 여수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음은 보조금 정산에 관한 사항입니다.

여수시는 여수 마라톤대회 정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에 대해서 대회 정산서를 8월31일까지 지적사항 조치 후 통보를 요청하였으나 여수신문사가 불응하여 2차로 11월30일까지 정산결과 이행 촉구 공문을 여수신문사에 보냈습니다.

정산검사 결과의 주요 지적사항은 여수신문사가 모 광고회사에 업무 대행을 시키면서 일반과세자인 광고사에 계산서만을 징구하고 입금표로 정산을 완료것이었습니다.

일반과세자는 당연히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여 하는데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 계산서만을 징구한거였습니다.

이에 본의원이 자료요구를 하자 그제서야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여 제출하였습니다.

1월2일부터 1월22일까지 발행된 10장의 세금계산서를 11월28일 제출하면서 부가세 및 가산 지연금을 세무서에 납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은 명백한 거짓말 이었습니다.

대충 거짓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세무서에 신고하지도 않고 마무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정식세무서류인 부가세 수정신고서 사본 제출을 요구하니 그제서야 12월1일자로 부가세 수정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상반기 매출세금계산서는 7월25일까지 세무서에 신고를 해야하며 신고를 하지 않으면 여러 가산제 중 일할 계산되는 납부불성실가산세를 납부하여야 하니 불성실 사업자는 하루라도 빨리 납부를 하는 게 맞기 때문입니다.

또한 광고회사는 부가세 및 가산지연금을 납부하였다면 당연히 납부영수증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 또한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조금 정산은 시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문제이므로 투명하게 사용하여야 하며, 신문사가 대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불성실한 관행을 이어오면 안되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집행부에게 요구합니다.

이번 제12회 여수마라톤대회에 여수시의회에서 행사보조금 5천만원을 승인해 준다면 행사 준비단계부터 정산까지 시 공무원을 파견하여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의 5분발언으로 인하여 새해 첫 시작하는 여수 마라톤대회가 계획성 있게 준비되어 참가 선수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보조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 되어야 하며 자체 수입금 또한 공개함으로써 한 점 의혹 없는 전국 최고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전국대회가 되길 바라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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