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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주민 '박근혜 구속' 해상 퍼레이드

깃발 단 어선 10여 척 해상시위..."헌재, 우리가 째려보고 있다"

  • 입력 2016.12.11 15:59
  • 수정 2016.12.13 16:49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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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어선 10척에 깃발을 걸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 10일 오후 전남 여수의 최남단 섬 거문도에서 '박근혜 퇴진 선상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어민들이 탄 10여 척의 어선들은 깃발을 펄럭이며 '용왕님이 노하셨다 당장 퇴진하라, 헌재, 우리가 째려보고 있다.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라며 퇴진을 강력 촉구했다.

소설가인 거문도 주민행동본부 대표 한창훈(53세)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지켜보면서 전국적으로 촛불이 번지는 것을 보면서 국민으로서 참여하고 싶었다"면서 "탄핵을 보면서 박근혜는 그만두어야 하고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국가로 가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을 해야 된다는 판단에서 이 행사를 기획하고 실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10일 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 10일 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집회는 거문리(고도) 백도관광선 유람선 선착장에서 시작됐다. 이날 집회에 100여명이 참석했다. 거분도 주민의 1/10에 해당하는 숫자다. 지난 수요일 여수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한후 촛불집회 홍보하고 독려를 위해 좋은 방법을 고민하다 섬에서만이 할 수 있는 집회방법을 구상했다. 이날 오전부터 어선에 깃발을 꽂아 선상 퍼포먼스를 가진후 오후 6시부터 본 행사를 개최했다.

▲ 주민들은 어선 10척에 깃발을 걸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 10일 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어선 10척에 깃발을 걸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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