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만 요란한 여수시, 또 뇌물수수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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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만 요란한 여수시, 또 뇌물수수 터져
  • 박성주
  • 승인 2016.12.1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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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오명 도시 누명 뒤집어 쓴지 언젠데 또

전 여수시 계약팀장 수천만 원 수수 혐의 검찰 긴급 체포
여수시 공직자 청렴시책 총체적 난국과 반복되는 사과 진정성 의문
여수시의 쇄신책과 비리근절 행정력 실질적인 효과 없어 행정력낭비
공무원을 위한 공무원에 의한 폐쇄적 행정을 개선할 종합대책 세우길...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5일 뇌물수수 혐의로 여수시 사무관을 구속했다.

여수시 회계과 수의계약 업무를 담당하던 사무관은 당시 업체로부터 관급 공사 수주 편의제공 및 대가 명목으로 1000만 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이다.

여수시는 “공조직과 지역사회에 명예를 실추시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반복되는 사과 행위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고, “비위공무원에 대한 연대책임을 묻고, 공직 비리 스마트 제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무엇보다 청렴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쇄신책을 내놓고 비리근절에도 많은 행정력을 쏟고 있다.” 하는데 결국 행정력 낭비는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잊혀질만 하면 터지는 공무원들의 성추행, 음주운전사고, 뇌물수수 등의 온갖 비리는 공직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주철현 시장의 고강도의 청렴시책은 구호만 요란했을 뿐 비리를 막기에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여수시는 행정의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 마치 시예산이 공무원의 예산인 것처럼 사용하는 관행이나, 사업결정에서 이해관계 반영, 입찰과 계약 과정의 제한적 공개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 각종 시민위원회에도 친위대보다는 비판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로 대체되어야 시민의 참여와 견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제 시민들을 향한 보여주기 식 성과위주로 추진되는 청렴시책은 비리를 막을 수 없고, 공직 신뢰도를 떨어지게 할 뿐이라는 것을 잘 확인하였을 것이다.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보다 적극적인 공개행정, 보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와 감시체제 등을 통해 비리근절 및 청렴시책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우고, 즉시 실행 가능한 시책과 장기 시책을 분류해 세심하게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주철현 시장은 인기에 편승해 좋은 자리에만 나서려 하지 말고, 시민 앞에 나서서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생각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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