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여수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9일 마라톤대회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아내 김미경 여사(서울대 의대 교수)와 딸 안설희 양이 10km 코스에 참가했다.
9일 오전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 대회는 새해 들어 국내 첫 대회로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 대회는 풀코스 1000여 명 등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에5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다.
마라토너들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출발해 아쿠아리움, 엠블호텔, 여수해상케이블카 입구, 국립공원 오동도, 거북선대교, 돌산 우두리, 지장대사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해안도로 코스를 달렸다.
남자부 풀코스는 이홍국(46, 수원사랑마라톤클럽) 씨가 2시간40분30초, 여자 풀코스는 이정숙(51, 천안마라톤클럽) 씨가 3시간6분20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홍국 씨는 여수마라톤대회에서만 6번째 연달아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여수마라톤의 신화를 썼다.
옥에 티도 있었다. 참가자중 아이디 달림이는 여수마라톤대회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하프 후미 주자와 병목현상 때문에 제대로 물 급수도 못했다”는 불만과 함께 “물품 보관소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는 바람에 몸도 풀지도 못하고 늦게 출발하는”사태가 있었다며, 매끄러운 대회 진행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