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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대선 앞두고 정보자료국 신설

기존 정보센터를 정보자료국으로 확대·개편... "전산업무 비중 확대 및 보안 문제 때문"

  • 입력 2017.01.10 15:57
  • 수정 2017.01.11 15:57
  • 기자명 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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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새해 들어 기존의 정보센터를 '정보자료국'(국장 박혁진)으로 확대·개편했다. 개편된 정보자료국 산하에는 정보기반과, 정보운영과, 선거기록보존소가 있다.

중앙선관위의 조직 체계를 보면 지난해까지 선거행정국 산하에 시설과, 정보센터, 선거기록보존소가 있었다. 2017년 1월 1일 자로 선거행정국이 사라지고 정보센터 업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보자료국이 새로 만들어졌다. 기존에 선거행정국 산하에 있던 시설과는 기획국 산하로 편입됐다.

정보자료국 정보운영과 관계자는 조직 개편 이유에 대해 "선거업무에서 전산업무의 비중이 확대되고 보안 문제 등이 중요해졌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대적인 개편은 아니고 기존 조직을 약간 확대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정보공개 자료를 취합해 제공하는 선거기록보존소의 관계자는 "기존 행정국에서 정보자료국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업무가 변화된 건 없다"라면서 "직원도 정기 인사이동 수준 말고는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대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이처럼 조직을 개편하자, 지난 대선의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사이버보안 전문가 김현승씨는 "투표소 수개표가 법으로 관철되면 선관위에서 부정개표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콘트롤 타워는 정보센터만 남는다"라면서 "선거1과는 전자개표기가 철거된다면 할 일이 없기에 정보센터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중앙선관위 정보자료국 정보운영과 관계자는 10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중앙선관위의 조직 개편 이유에 대해 "선거업무에서 전산업무의 비중이 확대되고 보안 문제 등이 중요해졌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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