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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해운 이정덕 대표, 여남고에 장학금 쾌척

13명의 학생에게 1040만원 장학금 지급

  • 입력 2017.02.08 15:41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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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졸업식에서 한림해운 이정배 사장이 문호빈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8일 여남고 졸업식장에서 13명의 졸업생에게 천 만원 넘는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여수~연도간 금오고속페리호 및 여수 신기~금오도 여천간 한림페리호를 운항하는 ㈜ 한림해운 이정덕 대표이사가 여남고등학교(교장 정규문) 졸업생들의 성장과 꿈을 응원하기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 대표는 초, 중, 고등학교를 도서지역인 여수시 남면에서 재학하고 이번에 대학에 입학한 김무교양 등 10명의 학생과 중학교를 시내에서 졸업한 후 금오도로 유학 온 정은미양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3명의 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 받아 모두 13명의 학생에게 각각 80만원씩 1,04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격려했다.

매년 여남고 졸업생에게 1,0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는 이 대표는 “이번 장학금이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충분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진로를 개척해 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으면 한다”며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로 쉬지 않고 노력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울과기대 스포츠 과학과에 진학하는 김수빈 학생은 “대두라도에서 7남매와 조카 2명까지 기르시며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맏이가 대학 진학을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 되어왔는데 이번에 한림해운 사장님께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장학금을 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낯 설은 서울 생활을 하게 되지만 이렇게 도와주신 이 대표님의 고마움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좋은 열매를 맺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남고등학교는 이번 대학 입시에서 25명의 졸업생 중 수도권 대학 2명, 지방 국립대학 8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연암공대 등 공업 계열, 보건 계열 그리고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이 수월한 전문대학 등에 전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8일 여수여남고등학교 졸업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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