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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더민주 소속 시의원 징계청원 ‘만시지탄’

제 174회 임시회 맞춰 의장 시퇴 촉구 1인시위, 더민주는 퇴장

  • 입력 2017.02.13 15:11
  • 수정 2017.03.21 04:07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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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의 김희숙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를 환영한다는 시민단체 입장이 나왔다.

여수시민협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징계요구는 지난해 6월, 발생 당시 요구했어야 당연하나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금품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과 대검찰청에 수사를 촉구하였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징계를 여러 차례 요구해 왔다.

시민협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시의장과 김희숙 시의원은 여수시민의 명예를 존중한다면 시의원직을 사퇴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은 지난 9일 “김희숙 시의원이 당의 명예와 품위를 실추시키는 해당행위를 해 제명처분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징계청원서를 전남도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4일 윤리위원회에서 이를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더민주 소속 여수시의원, 김희숙 의원 제명 요구 )

13일 여수시 의회 정문에서 1인시위 광경. 시위 참가자가 박정채 의장의 가면을 쓰고 있다.  사진 연대회의 제공

또한 여수시민단체 연대회의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시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매주 금요일 시청정문 앞에서 진행해오다, 오늘(13일)부터는 시의회 정문에서 제 174회 임시회기에 맞춰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오늘(13일)부터 제 174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17일까지 2017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마치고, 20일 2차 본회의에서는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13일 임시회 개회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표매수 의혹에 대한 항의 표시로 본회의에 출석만 하고 퇴장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의장 사퇴 요구를 둘러싼 난행이 예상된다.

의회가 이번 임시회에 처리할 조례는 ‘여수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3건과 ‘여수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7건을 포함해 총 1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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