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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혁신교육이란? 그 실천은①

정재천의 미래혁신교육

  • 입력 2017.03.06 22:07
  • 수정 2017.03.30 20:55
  • 기자명 정재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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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먼교육연구소 정재천 소장. 전 광주여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겸임교수
[편집자 소개글]

정재천은 교육기획자다. 경기대학교 대학원 독서지도 전공 강사를 역임했다. 진로상담과 독서토론 전문가다. 여수시 학부모에게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휴먼교육연구소 소장이다. 본지에 정기적인 교육칼럼 통해서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최근의 주요 교육정책에는 미래혁신교육이 들어있다.

2015년 개정교육과정을 보면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추구해 온 교육 이념과 인간상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하여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고 밝히고 있다.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아래 <표-1>에 제시한 것과 같다.

<표-1>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

전인적 성장을 바탕으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진로와 삶을 개척하는 자주적인 사람이다. 다음은 기초 능력의 바탕 위에 다양한 발상과 도전으로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창의적인 사람이다. 또한 인류문화를 향유하고 발전시키는 교양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민주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이렇듯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교양 있는 더불어 사는 사람을 추구한다.

다음으로 인성교육진흥법에서는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제시한다.

2015년 1월 20일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었다. 인성교육진흥법은 다음과 같이 제정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 제정 이유> 중 일부

인성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국가·사회적 기반을 구축하고, 인 성교육의 틀을 가정·학교·사회가 협력하는 구조로 개편하여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 법을 제정함으로써 장기적 비전과 일관성 있는 인성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인성 중심의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임

[시행 2015.7.21.] [법률 제13004호, 2015.1.20., 제정]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르면 인성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핵심 가치·덕목’이란 인성교육의 목표가 되는 것으로 예(禮), 효 (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마음가짐이나 사람됨과 관련되는 핵심적인 가치 또는 덕목을 말한다.

<진로교육법 제정 이유> 중 일부

진로교육을 통해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의 함양이 필요함.

[시행 2015.12.23.] [법률 제13336호, 2015.6.22., 제정]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르면 인성교육은 전인교육의 관점에서 수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전인교육은 균형 잡힌 인성(사람됨)의 교육이라 볼 수 있다.
이에 인성교육진흥법과 관련해서 혁신교육의 실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향과 내용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① 지성, 감성, 시민성, 건강이 조화된 인성교육을 실시(전인교육 관점)
② 최대한 정규 수업에서 인성교육을 수행(협력과 배려의 원리로 수업)
③ 자율과 책임의 교육으로 인성교육 완성(동아리 및 학생 자치 활성화)

그리고 진로교육법에는 진로역량개발이 포함되어 있다.

창의체험론 대두를 시작으로, 특히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자유학기제는 혁신 교육의 흐름과 일맥상통한다. 혁신학교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라면 자유학기제는 위로부터의 확산 노력이다.

자유학기제와 혁신학교는 줄탁동시(啐啄同時)의 관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원리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① 자유학기제의 성격: 혁신교육의 실현
② 자유학기 운영의 주안점: 혁신학교의 수업혁신 성과의 일반화
③ 자유학기제 운영에 있어서 주의점: 진로체험 중심 지양(수업혁신의 우선성)

특히 교육부도 진로체험보다는 수업혁신에 우선성을 두도록 초기의 방향을 선회하였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공교육의 수업혁신을 통한 교육과정 안에서 진로교육의 탁월성이 정착되어야 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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