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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혁신교육의 방향과 내용, 그리고 실천 과제②

정재천의 미래혁신교육

  • 입력 2017.03.10 12:00
  • 수정 2017.03.30 20:56
  • 기자명 정재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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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교육연구소 정재천 소장

‘미래혁신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삶(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자율과 공존 및 협력의 교육이다. 이는 장차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갈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다.

‘미래혁신교육’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학생들의 ‘전면적인 성장과 발달’ 을 위해 지성, 감성, 민주시민성, 건강과 안전을 중심으로 현재의 삶을 가꾸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구체적인 항목은 아래와 같다.

지성

∙ 주어진 자료나 자신을 둘러싼 현상을 이해하고 통찰하는 능력

∙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의 관련성을 추론하는 능력

∙ 합리적·비판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능력

감성

∙ 자연 현상이나 문화적·예술적 산물에 대한 감수성

∙ 감정이나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내는 표현력

∙ 이질적인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민주시민성

∙ 합리적 지성과 공감적 태도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

∙ 민주적 절차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능력

∙ 생태, 인권, 평화, 문화 감수성을 바탕으로 세계 문제를 대처하는 능력

건강과 안전

∙ 신체적 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몸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능력

∙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능력

∙ 협력적 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증진하는 능력

‘모두가 행복한 혁신교육’의 가치는 학교의 일상적인 교육 활동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특히 학교 교육은 모든 학생들이 통찰에 기초한 상상력, 기획 능력, 시민적 책임감, 신체와 마음이 건강한 창의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방향과 내용은 다음의 <그림 1>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그림 1> 미래혁신교육의 방향과 내용 체계도

진로진학코칭

현재 우리나라는 ‘학생 자신의 진로를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 개발’이라는 최종의 목표 아래 각 학교 급에서 성취되어야 할 진로교육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2013). 그리고 모든 학교 급별 교육목표의 근간이 되는 자기이해, 일과 직업세계의 이해, 진로탐색, 진로디자인과 준비가 진로교육 목표의 핵심적인 영역이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www.jinhak.or.kr)에서는 학생의 평생진로관리를 위해 적성을 진단하고, 해당 적성에 맞게 직업과 관련학과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수시도 진로교육에서 자기이해 활동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그림 2>를 살펴보면, 여수시 전략과제로 맞춤형 진학컨설팅과 취업코칭이 가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확보하고 학교교육과정 수립 시에 충분한 논의가 되어 협력적 관계 수립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각급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생의 진로적성 구조에 맞는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략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면컨설팅을 시행하여 공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입시전략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야 한다.

<그림 2> 우리나라 학교 진로교육의 목표

생애핵심역량

청소년의 생애핵심역량은 기본적으로 각급 학교별 교과, 비교과 활동에서 실현되고 있다. 따라서 생애핵심역량 교육은 공교육의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거나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또 향후 연구를 통해 청소년의 생애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

민주시민 교육은 학생자치 의회를 열어 학생자치 활성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면 좋을 일이다. 이를 통해 이슈에 대한 문제해결과 인권을 존중하는 태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과 평화를 지향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

자기주도복습 운동은 사교육 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한 교육 격차 초래 문제 해결과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다. 학생 간 또래학습으로 지식을 탐구하는 활동이다. 프리젠테이션 능력 향상과 동료 간 협력관계 형성되고 학생들이 학교의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되어 기초학력이 강화된다.

명저독서토론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의식은 학교교육을 창의적 지성인의 덕목과 소양을 배양하는 공간이자 과정으로 만들자는 데 있다.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동서고금의 명저를 읽고 이해하기, 듣고 공감하기, 대화하고 질문하기, 글로 표현하기를 핵심 요소로 구성하고, 이를 통해 비평적 사색과 공감적 상상 능력에 기초한 지식탐구 능력을 배양하자는 것이다.

문화예술명작 교육은 창의성과 협력교육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 문·예·체 교육은 지성, 감성, 시민성, 건강과 신체적 활동이 가장 잘 통합될 수 있는 영역이다. 또한 예술, 문화,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식과 콘텐츠를 창조해 냄으로써 창작의 희열과 사회적 기여 둘 다를 달성할 수 있는 분야이다.

이 과정에서 시각, 청각, 신체 운동 등 다양한 감각 활동과 인간의 이성, 윤리적 성찰, 과학 기술, 미디어 등 매체 등이 만나 인간의 창조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켜 줄 수 있다.

학부모 연수는 여수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과제이며,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 교육인프라는 능력과 경력에 따라 창의·인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역사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 지역 내 교육자원 네트워크 구축, 교육지원 정책 조사 연구 및 평가 등에 우선적으로 활동할 수 기회를 열어야 할 것이다.

교육정보제공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양질의 교육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생성과 각급 학교 또는 학년별 연계성을 돕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 플랫폼은 학생의 누가기록을 담는 진로적성, 진로진학 토탈 솔루션은 교사의 업무를 경감하는 기능이 필수적이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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