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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

  • 입력 2017.03.13 09:36
  • 기자명 권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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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세

변산바람꽃은 1993년 전북대의 선병운 교수가 변산 에서 처음으로 발견 하여 학계에 등록이후 “변산바람꽃”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학명은 Eranthis byunsanensis B. Y. Sun 입니다.

희랍어 Er(봄), anthos(꽃)의 합성어와 변산 이라는 지명이 붙어 학명이 되었습니다.

우리말로 풀어쓰면 "변산의 봄꽃" 이 되겠지요.

변산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산이나 숲에 많이 자라며, 변산 이외에도 지리산과 마이산, 한라산에도 자라고 있습니다.

자라는 곳은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라며 키는 10㎝ 미만이고, 잎은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바람꽃은 대개 이른 봄에 피는데, 변산바람꽃은 복수초와 함께 봄을 부르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 권혁세

여수 지역은 1월에도 피는데 너무 일찍 피어서 벌써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 입니다. 아직 봄이 오기는 이른 시기에 숲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꽃을 피우므로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꽃잎으로 착각한 흰색상은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습니다. 열매는 4~5월경 갈색으로 달리고 씨방에는 검고 광택이 나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지역 자생지는 전국적으로 너무 알려져 갈수록 개체수가 줄어들어 안타깝습니다.

ⓒ 권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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