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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보궐선거 후보자 5명 선전 다짐

유력 정당들의 전과 기록 후보자 공천...시민사회 비난

  • 입력 2017.03.27 14:15
  • 수정 2017.03.31 23:4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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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후보자들이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오는 4월 12일 치러질 여수시의회 나선거구 보궐선거에 5명의 후보자가 나선다.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각 정당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2명 등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29일까지 벽보를 제출하고 오는 30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후보자는 아래와 같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김승호(52) 운정기업 대표다. 국동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1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국민의당 후보 이정만(51). 법무사로 활동하며 여수시 무료법률상담관 등을 역임했다.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민중연합당에서는 건설노동자인 김종근(42) 후보. 전국 플랜트건설노동조합 비계분회 총무부장과 민중연합당 노동자당 전남도장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 5년간 5백여만원의 체납기록이 있으며 전과기록은 없다.

무소속 후보로는 박남조(43) 후보. 자동차회사 영업직 사원이다. 월호동 주민자치위원과 월호동 체육회 위원이다. 3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무소속 최처중(55) 후보.  무덕체육관 관장이다. 국동체육회장 역임.
후보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1억원이 넘는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으며 전과기록은  없다.

5명의 후보자들은 24일 후보등록을 마친 직후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갖고 공정선거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순열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후보자들의 투철한 준법의식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중심의 정정당당한 경쟁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공천결과 유력 정당들이 전과 기록 보유자를 공천한데 대해 시민시회단체의 비난늬 목소리가 크다.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전과 기록 후보자를 공천한 정당에 대해서 “범죄자를 공천해야 할 만큼 각 정당들의 인재가 없는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밝히고,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부 정당은 내부적으로도 "적폐를 청산하자는 이 마당에 전과자를 후보로 낸다면, 도대체 시민들에게 무슨 말을 하면서 표를 달라고 할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특정 정당은 당원 전용 SNS를 통해서 이러한 불만이 퍼지기도 해, 당 내부적으로도 공천에 대한 불만이 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궐선거의 후보자 기호는 각 정당별 번호에 이은 무소속 후보순으로 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승호 후보가 1번, 국민의당 이정만 후보는 3번, 민중연합당 김종근 후보 6번, 무소속 박남조 후보 7번, 무소속 최처중 후보 8번으로 각각 결정됐다.

<여수넷통뉴스>는 선거운동 개시 기간중 이번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해 이를 인터넷 생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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