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아로새겼어, 제주도 유채꽃과 성산포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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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아로새겼어, 제주도 유채꽃과 성산포 바다
  • 조찬현 기자
  • 승인 2017.03.27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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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먹거리 볼거리④] 성산포, 성산일출봉,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고등어회
 광치기 해변에 유채꽃이 만발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제주의 봄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  광치기 해변에 유채꽃이 만발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제주의 봄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 조찬현

 


성산포로 간다. 제주도의 또 다른 섬 우도에 가기 위해.

산자락 여기저기에는 한가롭게 노니는 말들이 간간히 보인다. 광치기 해변이다. 유채꽃이 만발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제주의 봄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오른편에는 우뚝 솟은 일출봉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해변에는 바람이 드세다. 바다는 하얀 거품을 물고 해변으로 달려온다. 유채꽃밭에도 노란 물결이 인다. 성산포의 바다 역시 거센 파도가 미친 듯 넘실댄다. 바람이 많이 불어 우도 가는 뱃길도 끊겼다.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 조찬현

 


눈길 닿는 곳마다 탄성... 제주의 아름다운 봄날 풍경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봄 햇살이 따사롭다. 등산로에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그들의 행렬에 함께 합류했다.

성산 일출봉의 독특한 바위들과 아름다운 주변 풍경들이 가던 발걸음을 자꾸만 멈춰 서게 한다. 뒤를 돌아보니 조금 전 지나왔던 광치기해변의 노란 유채꽃들이 눈에서 멀어질수록 더 곱게 마음속에 아로새겨진다.
 

 눈길 닿는 곳마다 다 아름답다 제주의 봄날 풍경은.
▲  눈길 닿는 곳마다 다 아름답다 제주의 봄날 풍경은.
ⓒ 조찬현

 

 

 멀리 우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다.
▲  멀리 우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다.
ⓒ 조찬현

 


"와~ 완전 멋있어!"
"이뻐, 정말 이뻐~"

여기저기서 연신 관광객들의 탄성이 쏟아진다. 눈길 닿는 곳마다 다 아름답다. 제주의 봄날 풍경은. 정상에 오르니 분화구다. 우도 뱃길마저 가로막은 봄바람은 이곳 정상에서 사납게 휘몰아치고 있다.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에는 파도가 하얗게 밀려간다. 내려오는 길, 우도 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다.

갈치조림으로 이름난 성산포의 한 식당을 찾았다. 식재료가 품절돼 손님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근처 다른 식당으로 가서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때웠다. 생각지 않는 곳에서 밥을 먹어서일까. 제주 음식인 보말국과 성게미역국 맛도 봤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의 생활상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성읍민속마을이다.
▲  제주의 생활상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성읍민속마을이다.
ⓒ 조찬현

 

 

 성읍민속마을 부엌이다.
▲  성읍민속마을 부엌이다.
ⓒ 조찬현

 


성읍민속마을이다. 오름터라는 지명의 이곳에는 350여 가구가 산다고 한다. 제주도 화장실, 부엌, 억새로 엮은 초가지붕, 빗물을 받는 빗물항아리 등 낯선 풍경이 이채롭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교대로 관광해설을 맡는다. 제주의 생활상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이다. 멀리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시장을 한 바퀴 돌아봤다. 지숙이네호떡집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제주 빙떡도 있다. 호떡 한 개에 7백 원이다. 고소하고 맛있는 호떡은 셀프다.

"입에까지 못 넣어줘요."
 

 호준청과에 들려 천혜향과 한라봉을 구입했다.
▲  호준청과에 들려 천혜향과 한라봉을 구입했다.
ⓒ 조찬현

 

 

 봄 향기를 머금은 쑥찐빵이다.
▲  봄 향기를 머금은 쑥찐빵이다.
ⓒ 조찬현

 


어물전에는 옥돔이 유난히 많다. 호준청과에 들려 천혜향과 한라봉을 구입했다. 다른 곳에 비해 품질이 좋은 데다 가격 또한 무난해 보인다. 봄 향기를 머금은 쑥찐빵이다. 한 개에 5백 원인데 그 맛이 향기롭고 달콤하다. 주전부리로 아주 그만이다.

서귀포 올레시장이다. 함평수산 젓갈집은 오늘도 여전히 북새통이다. 옥돔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인데 제주 자리돔젓갈이 맛있는 집이다. 1인분 6마리에 3천 원 하는 돼지를 닮은 돼지빵도 있다. 뚱순이 꼬마김밥도 1인분에 3천원이다. 
 

 달인회센타의 제주산 회다.
▲  달인회센타의 제주산 회다.
ⓒ 조찬현

 

 

 달인회센타의 고등어회 상추쌈이 맛깔스럽다.
▲  달인회센타의 고등어회 상추쌈이 맛깔스럽다.
ⓒ 조찬현

 


달인회센타다. 수족관에는 부시리가 한가롭게 유영을 하고 관광객들은 주걱 번호표를 받아들고 줄을 서 있다. "어느 곳으로 갈까" 딸에게 물어봤더니 손님이 가장 많은 집으로 가라고 알려줬다.

이곳은 포장회전문점이다. 회 주문 후 16번 밥주걱 번호표를 받았다. 달인집은 두 곳인데 회를 먹는 집과 회 떠주는 집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 고등어 참돔 방어 모둠회 한 접시에 3만원이다. 2인분 한 접시의 양은 1kg 남짓이다. 회를 포장해서 우리 일행은 숙소(하얏트리젠시 제주호텔)로 돌아왔다.
 

 우리 일행이 머문 숙소 하얏트리젠시 제주호텔이다.
▲  우리 일행이 머문 숙소 하얏트리젠시 제주호텔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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