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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아동 토요 배움터 '무지개 학교'연다

여수이주민센터와 시민단체 손잡고 지원

  • 입력 2017.03.29 16:54
  • 수정 2017.03.30 22:13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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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및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 여수 이주민센터(이하 이주민센터)가 다문화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이주민 센터에 따르면 다음달 1일을 시작으로 해 12월 까지 여수 지역의 다문화 아동들을 위한 토요일 배움터 ‘ 무지개 학교’를 연다.

특히 무지개 학교는 이주민 센터 뿐 만아니라 배움터 교실에 뜻을 함께하는 청소년 터전, (사)여수시민협, 쌍봉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의 시민단체, 청소년 단체, 복지기관이 함께 나서 여수지역의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다각적 지원활동을 펴 그 의미가 크다.

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배경에는 한국에 거주 하는 국제 결혼 이주 여성이 해 마다 꾸준히 증가해 필연적으로 다문화 아동 들 또한 늘어나고 있어 학령기에 접어든 아동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서 비롯됐다.

결혼이민자 가정 아동들의 경우 자신이 속한 문화와 외국인 아버지나 어머니 나라의 문화를 함께 접촉해 아직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중 문화에 대한 충돌 및 갈등으로 스트레스가 유발 되는 등 혼란을 경험 하게 된다.

게다가 결혼이민자 가정의 대다수 아동은 아직 한국 생활문화에 익숙치 않은 어머니 밑에서 성장 하고 있기 때문에 대인 관례를 맺고 사회가 인정하는 건전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한계에 있는데다 언어학습, 한글 인지, 등 학습결손과 주변의 편견과 차별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이주민 센터를 비롯한 (사)여수시민협, 청소년 터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은 결혼이민자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중점으로 하는 배움터 ‘무지개 하교’를 열어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자존감 향상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삶의 즐거움을 지원코자 나선 것

외부 지원 없이 자체으로 30명의 아이들이 체험하게 될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태권도 (월 1회 8차 진행 강사1명 자원봉사자 5명)

▲ 도예 (년 4회 강사 1명, 자원봉사자 5명)

▲ 풍물 (월 1회, 9차 진행 강사 1명, 자원봉사자 3명)

▲ 서예 (월 1회, 8차 진행 강사 1명)

▲ 축구교실(월 1회, 8차 진행 지도자 1명, 강사 1명)

▲ 여름캠프 (년 1회 지도자 2명, 강사 1명, 자원봉사자 6명)

▲ 부모님과 소풍 (년 2회 지도자 2명, 강사 1명, 자원봉사자 10명)

▲학부모 간담회 (년 2회 지도자 1명)

이주민센터 관계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고 더 많은 아동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주민센터 뿐 아니라 함께 참여 하는 단체들 또한 제정 여건이 열악한 관계로 뜻 있는 시민들과 후원기관들의 온정이 절실한 현실이다.

다문화 아동들을 위한 토요일 배움터 ‘무지개 학교’에 후원에 뜻이 있는 개인이나 기관들은 광주은행 (660-107-506888 / 사단법인여수이주민센터)으로 직접 후원거나  손전화 10-7680-1577(김희진)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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