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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에 당선된 이정만 의원에게 바란다.

  • 입력 2017.04.13 11:47
  • 기자명 장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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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선거를 치루느라고 참 힘든 역정을 거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축하한다. 많은 대중들의 틈에서 자신을 부각시키는 노력과 관계에 놓이는 힘든 과정의 어려움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이다. 목적지에 도달한 것이 아닌 시작, 시작은 늘 신선함을 갖는다. 신선하다는 것은 순수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치를 한답시고 시작하는 순수함으로 해석해도 될 일이다.

정치인에게는 늘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과 그 눈높이 맞추어야 하는 고달픔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인생살이의 노정과 같은 것, 그것을 각오한 시작이 아닐까. 그러나 흔히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마치 역정의 결과물을 향유하듯이 마치 목적지에 도달 한 듯이 긴장을 풀고 본색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은 그 변질해 가는 그 모습에 늘상 실망이 앞서는 것이다.

이정만씨는 과연 어떨까. 우리는 항상 염려스러운 마음이 앞서는 것은 정치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결과는 많은 사람들의 피해를 불러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뭇 염려스런운 것이다.

정작 법을 만들어 가야 하는 입장에 들어서면서 그 간 음주운전으로 3회에 걸쳐서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 스스로 겸허한 반성을 한다고 입버릇처럼 했지만, 우리는 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잊지 않고 있다. 아무리 반성하고 뉘우쳐도 인간적인 속성을 잘 알고 있는 대중은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늘 품고 있는 것이다. 말 한바와 같이 정말로 뼈저리게 반성하고 그로 인해 봉사활동에 열심히 했다는 변명을 그대로 믿을 바보는 사실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대안 없는 대중의 선택은 그 막연한 기대에 또 한번 속는 셈치고 인심 쓰듯이 선택을 했다.

‘그래 어차피 세상은 그렇고 그런 것이여.’ 이것은 살만큼 산 사람들은 늘 입에 달고 하는 말이 아닐까. ‘배 따뜻하면 그만이지’ 그것이 대중들의 일반적인 생각일 수 있다. 이런 실태라는 사실을 냉정하게 인식한다면, 과연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과오를 용서한 것도 아니면서 시의원으로 선택을 했을까. 그것은 모든 이들이 갖는 의문점이고, 또 역시 아는 사람들은 뭐라고 짐작되는 그 무엇,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 지금부터라는 생각, 그리고 시작한다는 생각, 그리고 이제는 정말 조신한 모습으로 서야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분명 바란다. 본인이 공약을 이것 저것 말했듯이 자신 있게 큰 소리쳤던 그 약속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약속의 이행에 대해 분명이 이를 검증할 것임을 천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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