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7시에 문수동 환경도서관에서 시낭송회가 열렸다.
도종환의 ‘담쟁이’등 주옥같은 시편들이 ‘여수물꽃 시낭송회’ 회원들의 낭송으로 환경도서관 1층 로비를 온통 ‘별 헤는 밤’으로 만들었다.
제53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여수시립도서관에서 미련한 ‘별 헤는 밤 시낭송회’다. 작년에 첫선을 보여 반응이 좋아 올해 다시 시에서 마련했다. 앞으로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물꽃시낭송회(회장 우동식) 회원인 김정애씨가 이기철의 시 ‘내가 만난 사람은 아름다웠다’ 김수자씨가 시인 도종환의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황영선씨가 시인 신달자의 ‘어머니’, 최복선씨가 시인 박규리의 ‘치자꽃 설화’를 낭독했다.
도종환의 시 ‘담쟁이’도 주명숙씨의 낭송이 이어졌고, 우동식 회장의 ‘꽃’을 주제로 한 메들리 시 낭송도 박수를 받았다.
시 낭송 사이사이 여수시립국악단의 연주와 소리가 이어지고 중앙여고 서빈, 박주희 학생의 기타연주와 노래도 ‘별 헤는 밤 시낭송회’ 무대를 빛냈다.
시 낭송회에 이어 환경도서관 옥상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하는 행사도 가졌다.별자리 관측은 고병문 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가 간단한 강의에 이어 별도로 도서관 옥상에서 별 이야기와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