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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동, “신문발간에 대해 외부 문의를 많이 받는다”

주민자치위 소식지 ‘성산골 이야기’ 발행으로 떠들썩

  • 입력 2017.04.17 09:15
  • 수정 2017.04.17 21:46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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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직접 취재하고 편집한 동단위 마을신문으로 여천동이 요즘 떠들썩하다.

여수시의 큰 동네에 속하는 여천동은 올해부터 지역 공동의 문제에 주민들 스스로 관심을 갖고 해결해나가자는 차원에서 동네 소식지 ‘성산골 이야기’를 발행해 화제다.

여천동 소식지 ‘성산골 이야기’가 8면 컬러로 구성해 분기별 2000부씩 발간한다. 주민자치위 예산 100만원을 들였다.

지역 내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동 단위 소식지를 발행하는 것은 여천동이 처음이다. 거기다 주민자치위에서 발간하는 마을 신문은 전남 최초다.

복지관내 아파트 자율신문 발간을 계획하고 있는 문수종합사회복지관 임봉춘 관장과 담당 사회복지사는 여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방문해 신문발간에 따른 자문을 들었다.

여천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성산골 이야기’를 8면 컬러로 구성했다며, "분기별로 2000부씩 발행하고 첫 창간호 비용은 자체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방문한 임 관장에게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취재와 편집에 대해서도 "동 사무소 관계자의 도움을 받지만, 원칙적으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취재하고 편집한다"고 밝혔다.

발행된 소식지는 많은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경로당, 이․미용업소, 금융기관, 병․의원 등 다중집합장소에 비치된다.

성산골 이야기 창간호는 지난달 31일 발행됐다. 다음달 26일 개최되는 ‘제11회 여천동 성산문화대축제’, 여천동의 ‘희망 프로젝트’ 내용 등이 담겼다.

박문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에 발행된 소식지 창간호에 좋은 소식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지역 곳곳의 소식을 전하는 망원경과 같은 소식지가 되도록 주민 속으로 취재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14일 여천동시무소에서 임봉춘 관장(왼쪽, 문수종합사회 복지관)과 김지선 여천동장이 신문발간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김지선 동장도 “여천동은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이 여수시내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문화,경제적으로 소외계층이 많다. 거기다 원룸 분포도 많은 편이다. 지역문제를 지역에서 나서서 스스로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동사무소에서도 신문발간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자치위원들이 나서기 곤란한 복지 사각지대의 경우는 복지사들이 취재를 돕는다거나, 행정이 다가가기 쉬운 곳은 취재나 인터뷰를 도와주기도 했다.

신문발간을 지원한 여천동 총무담당 정수애씨는 동단위 의 각 단체들을 소개해주니까 소속 회원들이 좋아하고, 특히 재능기부와 물품 나눔 코너도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재능기부나 물품 나눔 코너가 있는데, 이 기사를 보고 관내 여러 사업주나 단체, 개인들의 신청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음식점, 이미용업소 같은 여러군데서 기부 신청이 들어왔구요.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기금 모금 릴레이 운동을 전개하면서 1면 전체를 활용하는 코너가 있는데 호응도가 매우 좋습니다. 5만원 기금내고 릴레이로 2명을 추천해서 연결하고, 다시 연쇄적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어서 연내 몇 천만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이번 신문발간에 대해 문의가 많이 옵니다. 찾아오기도 하구요”

여천동에 요사이 신문발간으로 손님이 자주 온다고. 한다.  방문한 문수종합사회복지관측도 관내 아파트 자율신문 발간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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