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17일 오전 8시경 문수삼거리 연등천으로 하수가 흘러 악취가 진동했다.
동네 주민에 따르면 "비만 내리면 오수가 넘쳐 악취난다"며 "누군가 비가 올때 버리는 것 아닌지 의심이 간다"며 제보를 했다.
연등천 상류에서 내려오는 비교적 깨끗한 우수와 여서동쪽 하수가 넘쳐 물이 섞이는 부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제보를 받은 여문지역 지역구 김행기 여수시의원에 따르면 "시청에 확인한 결과 하수관이 좁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야하는 관이 비가 오면 넘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각한 상황이어서 관을 키우거나 대책이 있어야한다고 말하며 시에 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매번 비가 올때 마다 넘치는 하수가 그동안 연등천을 오염시켜 왔다.
그동안 시는 하수가 넘치는 상태를 방치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