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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과 수군들의 해상 활약상이 무대공연으로

22일, '약무호남시무국가' 공연이 이순신 광장에서

  • 입력 2017.04.23 09:52
  • 수정 2017.04.23 13:1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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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순신광장에서 펼쳐진 '약무호남시무국가' 공연 모습 . 사진쵤영 정종현 시민기자

임난 당시 이순신 장군의 해상전술 대형이 육상에서 퍼포먼스로 재현됐다.

22일 여수생활문화연대(대표 최순길) 회원들이 이순신광장에서 전라좌수영 수군의 해상 전술대형 재현프로그램인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임진왜란 당시 왜구를 섬멸한 이순신 장군과 전라좌수영 수군들의 해상전투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1592년 5월 4일 첫 출정부터 전투 승리, 5월 9일 회항까지의 과정이 야외 광장에서 연극과 퍼포먼스로 표현됐다.

사진쵤영 정종현 시민기자

1부 출전결의, 2부 출정, 3부 항진, 4부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경거망동 하지 말고 태산같이 행동하라), 5부 일자진, 6부 분발, 7부 첨자진, 8부 회항 등 총 8부로 구성해 90분간 진행이 되었다.

연출을 맡은 최순길 감독은 작년과 차별성있게 연출했다며 “1시간 30분 동안 야외에서 연극을 한 작품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수군행렬 이후 본 공연을 바로 시작했던 작년에 비교해 올해는 수군행렬 후 ‘승전의 북소리’를 주제로 모듬북 공연이 이어지는데, 이는 광장 주변에 곧 공연이 있음을 알리고 관객을 불러 모으는 효과를 기대한 기획이다”고 말했다.

모듬북 공연. 사진쵤영 정종현 시민기자

또한 그는 "여타 유적지에서 수문장 교대식 같은 단순한 이벤트가 열리는데, 여수의 진남관과 이순신 광장의 장점을 살려 제대로 된 ‘이순신 콘텐츠’를 활용한 이번 공연이 지속가능한 지역 공연문화예술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생활문화연대(대표 최순길)가 2017년도 관광객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앞으로도 5월 27일, 6월 24일, 9월 23일, 10월 28일에도 이어진다.

사진쵤영 정종현 시민기자
사진쵤영 정종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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