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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선착장에 빠진 60대 남성 '의식 불명'

[순간포착] 물에 빠진 60대 남성 익수자 구조영상...익수자 의식없어 광주병원으로 이송

  • 입력 2017.04.25 11:47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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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밤 전남 여수시 대경도 선착장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60대 익수자가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이하 여수해경 총경 김동진)는 "24일 오후 7시 43분께 최 모 (68세, 남, 부산거주)씨가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선착장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바다에 빠져 엎드려 있는 것을 인근 횟집 사장이 발견하고 구조 요청 하였다"라고 밝혔다.

긴박했던 구조영상

24일 밤 익수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중인 여수해경
구조한 익수자가 119에 인계되고 있는 모습

신고를 접수한 봉산해경안전센터는 연안 구조정을 신속히 급파시켰다. 사고현장에는 이미 경호동 육경 파출소에서 출동해 물에 빠져 엎드려 있는 최씨를 물살에 밀려가지 않기 위해 붙잡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해경에서 찍은 1분 55초의 영상에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대원은 먼저 사람이 의식 있냐고 묻는다. 주위에서 의식이 없다는 말에 해경대원이 바다로 뛰어들어 60대 익수자를 순찰선으로 옮긴다. 상황이 긴박한 것을 파악한 여자 해경대원은 다급히 119에 신고해 출동을 요청한다.

"익수자를 구조해 배에 올렸는데 코피가 나고 일단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빨리 119, 119..."

이어 배위로 올린 익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를 수회 실시한다. 익수자가 의식이 없자 이를 지켜본 상사 해경대원은 "기도유지를 유지하라"며 소리치는 긴박했던 실제 상황이 담겼다. 이런 가운데 어느새 배는 부두에 접안후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리며 영상이 종료된다.

한편 익수자는 119구급차에 인계되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새벽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광주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 식당 사장 및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며, 익수자 최 모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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