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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정신집중력의 관계

정신집중력을 높이는 몇 가지 방법

  • 입력 2017.04.28 17:00
  • 수정 2017.04.29 08:38
  • 기자명 정재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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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4월 27일, 학부모 에듀코치 스터디 장면

“독서와 정신집중력은 외형상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두뇌활성화 입장에서 볼 때, 같은 능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신집중력이 최대로 동반된 상태에서 독서할 때 책의 내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고도의 정신작용이며 정신집중력은 훈련처치로 향상이 가능하다. 따라서 독서능력을 향상시키는 한 방법으로 정신집중력을 기르는 것이 학습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될 수 있다. 독서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정신집중력의 구체적인 행동내용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독서 시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취할 때 정신집중력이 향상된다. 평소에 바른 독서 자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독서 자세는 정신집중도를 높이는 자세와 정신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자세가 있다.

<사진2> 바른 독서 자세

바른 자세를 취하는 방법

독서 시 바른 자세의 원리는 신체가 사물에 닿는 접지 면적이 적을수록 좋은 자세이다. 예를 들어, 서서하는 독서 자세, 의자에 앉아서 하는 독서 자세, 누워서 하는 독서 자세가 있다면 이중 가장 나쁜 자세는 누워서 독서하는 자세이다.

집중도가 가장 높은 자세가 서서 하는 독서 자세이지만 장시간동안 독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가장 좋은 독서 자세는 의자에 앉아서 독서하는 자세이다. 이 원리에 따라서 바른 독서 자세를 설명하면, 먼저 의자에 자연스럽게 앉되 중간쯤에 걸쳐서 앉는 것이 좋다.

무릎은 직각을 유지할수록 바람직하고 발은 바닥을 모아서 양발의 날이 바닥에 닿도록 하여 접지 면적을 줄인다. 이 때 무릎은 편은 편안한 상태로 둔다. 또 허리를 펴고 척추를 바르게 하되 의자에 등을 기대지 않는다. 피아니스트의 자세를 떠올려 보면 된다.

가끔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세가 교정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턱을 목 쪽으로 당겨서 고개를 약간 숙인다. 책장을 볼 때 윗줄은 약간 위로 치켜뜨는 각도가 나올 때 집중력이 향상되며 고개를 숙이지 않고 아랫줄까지 편안하게 볼 수 있다.

바른 자세의 장점

바른 독서 자세는 안정성이 높아져서 정신집중도를 높이고 지구력이 향상된다. 일반적으로 10분에서 20분 정도의 시간동안 독서하고 나면 자세유지가 힘들어서 움직이게 된다. 바른 독서 자세를 취하면 독서 시 지속성이 좋아지고 장시간 독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힘의 소모를 줄일 수 있고 독서 방해 행동이 제거되어 이해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

둘째로, 시/지각의 초점을 분명하게 하는 명시점(fovea)의 상태를 정확하게 강화할 때 정신집중력이 향상된다. 명시점이란 물체 및 문자의 상을 눈의 해부학적 용어로 풀이된 중심와(fovea)에 모아주는 행위다. 이곳에 문자 상이 맺어질 때 100%의 이해도를 나타낸다. 시/지각집중력이란 이 명시점이 맺어지도록 위를 향해서 쏘아보고 집중하는 과정을 말한다. 심리적으로 바늘 끝과 같은 첨예한 점을 연상하여 쏘아보는 훈련을 거듭하면 정신집중도가 향상되고 독서능력도 동시에 향상된다.

셋째로,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정신집중도가 더욱 향상된다. 이른 바 이것을 인지집중 또는 사고력집중이라 부른다.

먼저, 인지집중은 정신을 집중하는 한 방식으로 신체의 모든 동작을 멈추고 두뇌에 집중하는 방법이다. 글을 읽어나갈 때 음절, 낱말, 어절, 문장 수준의 상향식으로 읽고 난 다음 육하원칙에 따라 글의 내용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할 때 훨씬 정신집중도가 높아진다.

또, 사고력집중은 읽고 있는 내용이 책 전체적인 맥락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살피면서 독서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하향식의 독서이해 모형이다. 머릿속에서 희미한 내용을 연상을 통해서 내용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떠올려보는 방법도 좋다.

그동안의 독서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글쓴이의 생각을 비교하면서 비판해보고 책의 내용을 새롭게 하여 창조적으로 읽어나갈 때에도 정신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그림2> 독서의 5요소

한 가지만 더 덧붙이자면, 독서를 잘 하려면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한다. 신체가 건강해야 독서를 잘할 수 있다. 이해하면서 독서를 하게 되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시험기간이 되면 평소보다 더 졸리고 간식을 많이 먹게 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그리고 가급적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고 자연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인트턴트 식품을 계속해서 먹다보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행동장애를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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