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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로맨틱 가이드 '미남크루즈'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고루 갖췄네!"

  • 입력 2017.05.01 08:59
  • 수정 2017.05.01 13:27
  • 기자명 이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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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크루즈 승선 전, 추억으로 한 컷 남기다. 왼쪽이 필자.

 

주말 2500~3000명, 평일 1500명 이상 미남크루즈를 이용하는 관광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4/28(금) 오후 2시 출항 전, 350여 명의 관광객들이 질서있게 크루즈에 승선하고 있다.

승선 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2층 레스토랑으로 직행, 오징어숙회와 서대회 그리고 해물파전에 개도막걸리를 곁들인다. 

바다 위에서 먹는 해물요리라 어느새 입안에 군침이 가득 고인다. 새콤달콤 맛깔나게 무쳐낸 회무침에 막걸리 한 모금, 햐아~ 들뜬 마음이 한층 더 업이 된다. 훤칠하게 잘 생긴 '미남크루즈', 너의 품에서 2시의 데이트를 시작한다.

초장을 곁들인 싱싱한 오징어숙회

 

바삭하고 촉촉해서 감칠맛이 나는 돈까스

 

미소 띤 얼굴로 상냥하게 응대하는 레스토랑 근무자 김현주씨(56세, 웅천동).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밝은 미소와 친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바람이 불고 적당히 날이 좋아서, 시작되는 여행이 즐겁다. 옆 좌석에 앉은 재연이(초등 5학년)네 가족과 인사를 나눈다. 

"아이 체험학습을 위해 여수에 왔어요. 여수는 이번이 처음인데, 미남크루즈에서 바라본 도시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크루즈 여행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배의 규모가 커서 그런지 안정적이고 굉장히 쾌적해요." 

재연이 엄마(우미란, 44세, 청주시 가경동)의 탑승 소감이다. 가족여행의 행복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공감되는 부분이다. 해상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여수의 풍광은 낭만 그 자체이다.

2층 레스토랑에서 풍광을 즐기며 맛있게 파전을 먹고 있는 재연이네 가족

 

선상에서 돈까스 점심을 즐기는 아들과 엄마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삼삼오오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해상여행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미남크루즈 해상코스를 이용하면 여수엑스포, 오동도, 진남관, 돌산대교 일대까지 여수의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엑스포 스카이타워 앞에서 출항하여 오동도, 거북선대교, 하멜등대, 종포해양공원, 이순신광장, 진남관, 장군도, 돌산대교까지 그림처럼 펼쳐지는 여수의 풍광에 매료된다. 

편안하게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3층 실내전망대 VIP세미나룸을 이용하면 된다. 4층 야외 바다전망대에선 시원하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니 해상여행의 매력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멀리 엠블호텔이 보이고 엑스포장을 가리키며 2012년 여수엑스포가 열린 곳이라고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부산에서 온 관광객

 

온 몸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오동도의 경관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미남크루즈에서 바라보면 케이블카와 함께 거북선대교의 풍광이 활기차게 다가온다.

 

컬러빌리지 조성사업으로 옹벽도색을 끝낸 고소동 천사벽화마을과 해양공원 일대

 

창의 프레임을 따라 사진처럼 펼쳐지는 하멜등대와 어우러진 종포해양공원의 전경

 

장군도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다

 

돌산대교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는 관광객

충남 서산에서 온 단체 관광객 50여 명은 선내 1층에 마련된 대형홀에서 신나는 리듬에 맞춰 스트레스를 날린다. "잘 놀았다!"라며 땀을 훔치는 모습을 보니 진정 힐링여행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다른 즐길거리로는 2층 레스토랑 코너에 내 모습이 그림처럼 찍히는 무료 그림체험 공간이 있다. 특히 4층 야외 전망대에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다. 여수에서의 추억을 한아름 담아갈 수 있다.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을 특별한 여행이다.

음향과 조명시설을 갖춘 1층 대형홀에서 '여행의 흥'을 즐기다.

 

2층 레스토랑 코너에 마련된 무료 그림체험을 하고 있는 노부부 관광객.

 

미남크루즈에서 아름다운 여수바다와 해양코스를 즐기고 배에서 내려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관광객들

에메랄드 빛 바다 위를 유유히 항해하며 한낮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 


선상여행의 묘미를 즐기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힘차다. '여수에 다시 오고 싶다!'는 재연이네 가족의 바람에 또 한 번 공감한다. 

요사이 주말과 휴일 2시, 4시는 만석이라는 '미남크루즈'의 인기를 실감한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하게 충족시켜 준 '미남크루즈'. 네 품에서 즐긴 1시간 30분은 마치 완벽한 남자와 나눈 달콤한 데이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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