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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한마당 열려!

2017 재여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한마당

  • 입력 2017.05.22 21:50
  • 기자명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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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토), 여수흥국체육관에서 열린 2017 재여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한마당 행사 모습

20일(토),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는 여수시민과 재여외국인,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위한 '2017 재여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제10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여수시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가 주최하고 여수 YWCA가 주관한 행사는 둔덕지역아동센터의 난타공연과 태국전통무용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화합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여수시 사회복지국 성동범국장의 축사이다.
여수흥국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나비모습의 종이에 자신의 꿈을 기록한 후 기념촬영했다ⓒ 오문수
 
 
"2017 재여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한마당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드립니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다문화는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지난해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우리시만 하더라도 1147명의 다문화가족과 5885명의 외국인이 살고 계십니다.고국을 떠나 낯선 나라 생활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나라와 도시 중 특별히 우리 여수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만큼, 제2의 고향으로 여기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 하셨으면 합니다"

기념식에는 주위의 모범이 되는 외국인 근로자 1명, 다문화 가족 여성 5명, 시민 1명, 공무원 1명, 다문화유공단체 2곳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화합 한마당 행사로 다문화 K-POP 페스티벌경연에 이어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7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무대 오른쪽에 마련된 여수이주민센터에서는 다문화아동을 위한 '무지개학교'에 대해 홍보하고 있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리는 정규프로그램 지도 강사는 지역시민단체와 청소년단체의 전문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은 프로그램 내용이다.
태국 전통춤을 추는 다문화가족 여성들ⓒ 오문수
'행복한 사진 촬영' 코너에서 쌍동이 딸들과 기념촬영한 엄마. 중국에서 시집 온 한족출신이라고 한다. ⓒ 오문수
 
 
▲정규 프로그램 - 학습지도, 태권도, 도예, 사물놀이, 요리교실, 서예, 축구교실
▲ 체험 프로그램 - 신나고 즐거운 여름캠프, 부모님과 함께하는 소풍, 한국문화 탐방교실 '17년 낙안민속마을 탐방'


한편, 다음 주부터는 여수이주민센터가 주관하는 '2017년 제3회 영·호남 다문화 유소년 초청 친선 축구대회가 시전동 망마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장으로 가는 도중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시집왔다는 빅토리아를 만났다. 그녀는 무대에 올라가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한국에 온지 1년 6개월째라는 그녀에게 "노랫말의 의미를 아느냐?"고 묻자 "잘 안다"고 웃으며 대답하는 그녀에게 한국생활에 묻자 답변이 돌아왔다.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빅토리아 모습. 그녀는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오문수

 

"한국은 4계절이 분명해서 좋아요. 노르웨이는 겨울이 6개월 정도 계속되거든요.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좋아요"

행사장에서는 세계문화체험, 외국인 주민 고충상담, 환전 등을 위한 24개의 부스를 운영해 외국인들의 편의를 도왔다. 아쉬운 점은 토요일인데도 현장에서 일하느라 행사장에 참가한 남성들이 많지 않았다는 것. 많을 때는 시민과 다문화가족, 외국인 노동자 포함 1000여명에 달했던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 정도만 참석했다.  

행사에는 관내에 위치한 의료기관에서 봉사활동도 펼쳤다. 여수사랑 로타리클럽 의료봉사단은 평소 병원 진료가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치과, 이비인후과, 내과, 외과, 안과)도 펼쳤다.

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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