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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이 음식은?

기차마을 곡성의 7000원 백반 한상차림

  • 입력 2017.05.28 00:13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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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한술에 코다리강정을 올려먹으니 참 맛있다.
▲  밥 한술에 코다리강정을 올려먹으니 참 맛있다.
ⓒ 조찬현

 


우리가 날마다 먹는 음식이 백반이다. 숫제 삼시세끼를 주구장창 백반을 먹는 날도 부지기수다.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는 백반 이어서일까. 외식 메뉴로 선택하기에는 망설여지고 먹고 난 후에도 별 감흥이 없다.

백반 상차림에는 일반적으로 발효음식인 김치와 더불어 갖가지 반찬과 국이 나온다. 짜장면 짬뽕 카레라이스 햄버거 칼국수 김밥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많고 많지만 그래도 한국인의 입맛에는 김치에 밥이 최고다. 날마다 먹는 밥이지만 그래도 백반이 우리의 대표음식이다. 아직은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다시 찾고픈 백반 한상... 가성비와 만족도 높아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백반 상차림이다.
▲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백반 상차림이다.
ⓒ 조찬현

 


그러고 보면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은 요리사다. 별다른 요리교육을 받은 적도 없지만 집안 대대로 내려온 맛을 이어받아 연출하는 연출가다. 집집마다 조금씩 맛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엄마 손맛은 우리에게 늘 감동으로 다가온다. 세상 그 어디에 내놓아도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탄성을 내지르게 하는가 하면 더불어 만족감을 준다.

옛날 우리네 엄마들은 농사일은 기본이고 자식들을 키우면서도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그고 김치도 담갔다. 다들 음식의 달인, 생활의 달인들이다. 웬만한 먹거리들은 직접 농사지어 자급자족하면서 음식도 손수 만들었다.
 

 코다리강정과 가지나물 꼬막무침 등의 반찬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  코다리강정과 가지나물 꼬막무침 등의 반찬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 조찬현

 

 

 반찬이 정갈하다.
▲  반찬이 정갈하다.
ⓒ 조찬현

 

 

 이색 메뉴다. 바로 쫄깃함에 맛깔난 족발이다.
▲  이색 메뉴다. 바로 쫄깃함에 맛깔난 족발이다.
ⓒ 조찬현

 


기차마을로 이름난 고을, 골짝나라 전남 곡성의 한 식당이다. 백반 상차림이 걸다. 1인분에 7000원인데 2인 상차림이다. 가성비가 좋은데다 만족도가 높다.

이 집의 백반 상차림에서 눈여겨볼 이색 메뉴가 있다. 바로 쫄깃함에 맛깔난 족발이다. 12찬의 반찬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가지나물 오이무침 열무김치 등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코다리강정과 동그랑땡도 맛있다.

하얀 쌀밥에 제철 바지락국도 백반의 품위를 더해준다. 밥 한술에 코다리강정을 올려먹으니 참 맛있다. 나물과 생선 바지락 국 등이 적절하게 잘 구성된 데다 밥상도 풍요롭다. 진짜 다시 찾고픈 이곳, 가성비와 만족도가 높은 백반 한상차림이다.
 

 전남 곡성 제일식당의 메뉴다.
▲  전남 곡성 제일식당의 메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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